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키우면 좋나요?

duality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3-02-01 13:10:34

조만간 아내가 아이를 낳을 거 같은데...

사실 아이를 갖게 돼서 결혼했거든요

결혼은 원래 생각도 안 하고 있었고

자녀도 전혀 계획에 없었던지라..

결혼 치루고 나니 갑자기 애가 나오는 기분이 드네요

이렇게 갑자기 아빠가 될 줄은 상상도 못해서

아직도 실감이 안 돼요

오히려 키울 걱정에 불안과 우울감까지 ㅜㅜ

그래도 주변에서는 인생에 그런 복이 없다고 하는데

평생 나만 알고 살아온 저로서는

이게 복인지 아님 평생 신경써야할 애물단지가 생긴 건지 ㅜㅜ 혼란스럽네요..

와이프나 저나 벌이는 나쁘지 않아서 돈 걱정은 안 하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그만큼 시간과 건강상 많은 희생을 해야 하는데

잘할수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IP : 116.127.xxx.1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1 1:12 PM (175.118.xxx.55)

    네ᆞ좋아요ᆞ걱정말고 아내 잘챙기고 아이도 이뻐해주세요ᆞ괜히 아빠미소라는 말이 있는거 아니예요ᆞ

  • 2. 다들
    '13.2.1 1:14 PM (58.236.xxx.74)

    얼떨떨해 한대요. 하지만 갈수록 이뻐진답니다. 부성애는 좋은 추억과 스킨쉽으로 서서히 생기는 거 같아요.

  • 3. ...
    '13.2.1 1:36 P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ㅎㅎㅎ
    울 남편 아이 낳기 전 어디가서 3년만 아이 키워오면 안되겠냐고...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아이 우는 소리라고 합디다. ㅎ
    임신을 했어도 눈에 안보이니 실감도 안나고 했는지 태교때도 무신경하더니
    아이가 뙇 태어나니 완전 바닥에 내려놓을 세도 없이 안고 물고 빨고 기저귀갈고 목욕시키고....
    둘째 태어나서는 남편있을때는 제가 한번도 기저귀나 목욕을 시킨적이 없네요.
    혼자서 척척ㅋㅋㅋ

    막상 아이 얼굴 마주 대하는 순간 인생이 바뀔겁니다.
    내 인생에서 아이 인생으로.....

  • 4. ..
    '13.2.1 1:37 PM (182.209.xxx.21)

    진짜 자신없어서 아기 포기했다가 생겨서 어쩔수 없이(미안 아가야) 낳았습니다.
    지금요? 제가 태어나 제일 잘 한일이 울아가 낳은 일이라 생각해요.

  • 5. ㅁㅁ
    '13.2.1 1:37 PM (58.236.xxx.20)

    제 남편도 임신하고 낳고 할때까진 덤덤해하더니
    백일즈음 아빠눈마주치며 생끗웃어주는 그순간
    그냥 딸바보가 되어버리더라구요 십오년째
    동네방네 소문난 딸바보 인생살고 있네요 ㅎㅎ
    님도 막상 낳아보면 뾰로롱 하고 그세계로
    빨려 드실거에요 ㅎㅎ

  • 6. ..
    '13.2.1 1:58 PM (180.224.xxx.39)

    힘은 드는데요.. 이쁘긴 엄청 이뻐요
    저도 애 안좋아했던 1인입니다. ㅎㅎ

  • 7. 좋습니다
    '13.2.1 2:10 PM (121.186.xxx.147)

    부부사이도 좋고
    가정경제도 괜찮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제법 잘 살아온것 같은 제인생사 중에
    가장 잘한일은 아이낳아 키운일이라 생각합니다

  • 8. ..
    '13.2.1 2:17 PM (219.251.xxx.144)

    그럼요
    좋구말구요
    축하드립니다

  • 9. 강아지 키워보셨어요?
    '13.2.1 2:34 PM (60.241.xxx.111)

    그 만배쯤
    신경쓰이고
    책임감 요구하고
    힘들대요.

    저는 애 안 갖기로 결정.... ^^;;

  • 10. ..
    '13.2.1 3:01 PM (180.182.xxx.201)

    좋으면서도 인생고난의 시작이도 하지요
    자식땜에도 살고...자식땜에 못살겠다도 되고..아이둘이면 더 책임질일이 많아지는거구요..저 아이들 방학땜에 붙들려매여 근 한달간 외출도 잘못하고 밥하면서 1월 다보내고있어요..
    휴..혼자의시간좀 갖고싶어요

  • 11. 이것땜에 로긴
    '13.2.1 3:16 PM (182.212.xxx.192)

    경제력도 나쁘지 않고 부부 사이도 나쁘지 않지만 원래 아이를 싫어했는데 낳아보니 더 싫어요.

  • 12. .....
    '13.2.1 3:17 PM (116.37.xxx.204)

    원글님 부모님은 좋기만해서 키우셨을까요?
    직업은 좋기만 해서 가지나요?
    인생 자체가 좋기만해서 사는것 아니지요.

    자식을 주신 이유는 세상에 네 뜻대로 안되는것이 있음을 알고 겸손해지라는 하늘의 선물이랍니다.

  • 13. 저희 부부끼리는
    '13.2.1 5:33 PM (121.172.xxx.57)

    어쩌다 낳은 놈인데 어찌 저리 이쁘냐..속닥속닥합니다.
    애가 들으면 실망할까봐 애한테는 쉬쉬하구요.

    그런데
    세돌까지는 이쁜 줄 모르겠더라고요.
    엄마인데도 애가 잠도 잘 안자 입짧아...내가 돌아가시겠더라고요.
    그런데... 잠자는 것도 잠버릇 힘들게 고치고 먹는거 따라다녔었지만
    어린이집보내면서 숨통이 트이면서 느무느무 이쁜 맘이 살짜기 들더니
    해갈 갈수록 이쁘더라고요.

    갓난쟁이 백일도 되기 전에는 한숨 푹푹~쉬면서 이렇게 콩알만한데도 안이쁜데
    점점 크면 얼마나 싫어질까 걱정까지 했던 엄마였어요.
    지금은 부부가 아주 좋아 죽어요.
    예비중인데도 그럽니다.

    다만.
    사춘기를 대비해야하는 게...
    요즘은 이놈이 냉정하다가 어린애짓하다가 귀여운짓하다가...
    엄마아빠의 간담을 들어다놨다합니다.

    새내기 엄마아빠는 초반엔 정신없을 꺼에요.
    잠못자고 신체적으로 힘들면 애가 이쁜 줄도 몰라요.
    애아빠는 사회적 기반 다지느라 힘들고 바쁜시기고
    애엄마는 자기몸이 자기 몸이 아니에요.
    애가 내몸을 철장같은 신세로 가두는 그낌이거든요.
    초긴장상태로 지내다가 적응이 되면서는 괜찮아집니다.

    얻는 것도 많아요.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됩니다.
    아이있기전 세상, 있는 세상.....세상이 좀더 좋아지길 바라게 되죠.

  • 14. 저희 부부끼리는
    '13.2.1 5:34 PM (121.172.xxx.57)

    느낌. 정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549 총리후보자 또 논란..제대로 된 인사는 언제쯤.. 0Ariel.. 2013/02/12 934
218548 이사전 전입신고 먼저 하고 확정일자 받는거 별난 거 아니죠? 10 확정 2013/02/12 40,984
218547 투넘버 서비스...아이폰3는 안되는겁니까? 아이폰 유저.. 2013/02/12 1,127
218546 결혼 날잡아놓고 친구 결혼식 가면 안되나요? 5 2013/02/12 4,751
218545 '과거회귀형·회전문' 등 말많은 늑장인선도 띄우는 방송3사 1 yjsdm 2013/02/12 1,383
218544 대학발표 이제 다 끝났나요? 4 ... 2013/02/12 2,190
218543 남자 면스판에 통 안넓은 바지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3 40대 2013/02/12 1,263
218542 장터에 복사해서 글 올릴순 없나요? 4 장터 2013/02/12 1,051
218541 용인 수지성당 앞쪽에 길냥이가 피 흘리고 있어요 4 도와주세요 2013/02/12 1,543
218540 고양이 장거리 이동 가능한가요? 4 궁금 2013/02/12 3,667
218539 갑상선 검사는 어디서 하면 되나요. 7 당근 2013/02/12 16,663
218538 어제 월세 여쭈어봤었는데 추가 문의합니다. 7 .. 2013/02/12 1,632
218537 요리학원 다니신 분께 질문 1 수스맘 2013/02/12 1,260
218536 확정일자 받으러 갈때 꼭 계약자 당사자가 가야 하나요? 3 확정일자 2013/02/12 2,632
218535 李대통령 사돈, 2억여원 편취…사기혐의 구속 6 진홍주 2013/02/12 1,177
218534 어금니가 드디어.... 어금니 2013/02/12 1,217
218533 오송에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3 ... 2013/02/12 1,575
218532 김밥?칼로리 3 궁금해요 2013/02/12 1,898
218531 강남 행군T_T흑흑 2 mydesk.. 2013/02/12 1,146
218530 부산.. 운전하기 많이 힘든가요? 11 ... 2013/02/12 5,210
218529 연말정산 .. 2013/02/12 996
218528 신호위반했는데요 벌금이무려 헐... 51 억울해요 2013/02/12 26,426
218527 금욜저녁에 보낸택배 언제올까요? 1 택배 2013/02/12 1,163
218526 임신 5개월인데 가슴이 너무 간지럽고 열나고 그래요 5 힘들어요 2013/02/12 1,835
218525 전세집 인터폰 고장난건 누가 고쳐야 하나요 ..? 12 .. 2013/02/12 1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