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면글면 택배 찾아주기

조회수 : 751
작성일 : 2013-02-01 12:01:17
어제 택배가 왔어요
무려 고기님이 떡 하고 날아오셨음
근데 분명히 우리집 주소인데 이름이 달라요
퇴근할때 경비실에서 찾아 올라왔는데 암만 봐도 우리집게 아님.
근데 이건 고기임... 아놔...

보낸사람한테 전화했더니 잘못보낸것같대요
약간 할아버지이신듯;;;
막 생각하더니 호수를 잘못 적은 것 같대요
같은 아파트니까 전화해서 찾아가게 하겠다고...

몇 시간 뒤.
안 찾아감.
근데 제가 초조해짐... 저거 고긴데... 냉장고에 들어가야 할건데...

받는 사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안 알려줌.
다시 보낸 사람에게 전화했더니 원래 보내려고 했던 호수를 알려줌.
다행히 같은 동 다른 층임.
찾아가서 벨을 눌렀더니 이집에는 그런사람 없다함;;;
보낸사람한테 전화했더니 그집 맞다함

벨을 누르고 고긴데요 고기!라고 했더니
문을 열고 이름을 확인하더니
아 시아버님 성함이네! 하더니 받아가지고 감;;;

에휴;;;;

고맙다는 소리는 많이 들음
고기님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음 ㅠㅠ


IP : 211.196.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타
    '13.2.1 12:02 PM (211.196.xxx.20)

    받는 사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안 알려줌 --> 안 받음
    이에요 ^^;

  • 2. ㅎㅎ
    '13.2.1 12:03 PM (175.223.xxx.127)

    잘하셨어요
    고맙다는 소리 들었으니 힘드셔도 뿌듯했겠네요

  • 3. 마님
    '13.2.1 12:07 PM (118.128.xxx.2)

    ㅎㅎㅎㅎ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식품이 오배송되어 찾아 드리려 했는데
    업체라 이미 늦은시간이라 전화는 안받고
    받으시는분은 요즘 나름 개인 정보 보호한다고 연락처 없고
    배송하신 기사분 겨우 찾아서 다시 보낸적 있네요
    남일 같지 않아서 저도 꽤 애탔었는데 ㅎㅎㅎ
    원글님 맘 이해가 되요

  • 4. 상정
    '13.2.1 12:07 PM (223.62.xxx.175)

    소고기 사 묵지 말고 이럴 때 소고기 걍 드지징~~ㅋ

  • 5. ..
    '13.2.1 12:15 PM (1.225.xxx.2)

    저는 어제 홈플에서 장을 봐서 돌아왔더니 아들이
    "배달도 시키고 장도 또 따로 봐오는거야?"
    뭔 말인가 싶어봤더니 내가 시키지도 않은 돼지고기랑 상추, 귤 한박스가 떡 하니 왔네요.
    영수증도 없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홈플익스프레스 A로 전화를 걸어 잘못 배달 온거니 찾아가라고 했더니만
    자기 매장에서는 배달 잘못 간거 없다고 다른 매장 B를 가르쳐 주네요
    (우리 동네 홈플익스프레스가 두군데 임)
    거기 B로 전화했더니 배달 아저씨가 와서 내가 배달한거 아니라고 이거뭐지? 하며 갸우뚱??
    어쨌든 내가 산거 아닌데 찜찜하게 집안에 두기 싫으니 아저씨가 찾아서 돌려달라고 들려 보내고나니
    좀 있다가 다른 배달 청년이 허겁지겁...
    (처음에 전화걸었던 A 매장 직원임)
    B매장 아저씨가 가져갔다니 네에~ 하며
    현관문 닫히자마자 어디론가 전화걸어 툴툴=3=3=3 ( 다 들림 -_- ;;;;)
    저도 어제 물건이 돼지고기만 아니면 찾아올때까지 가만히 있었겠구만
    그노무 고기가 뭔지...

  • 6. 원글
    '13.2.1 12:33 PM (211.196.xxx.20)

    마님/ 그러게요 공연히 제가 애가 타더라고요^^

    윗분/ 고기만 아니었으면 ㅋㅋ 고생하셨네요^^


    칭찬해주셔셔 고마워요^^;
    저도 먹어버릴까!했지만 그럴순없었어요 ㅋㅋ

  • 7. 하얀수건
    '13.2.1 12:48 PM (220.116.xxx.79)

    착한 분이네요.
    저도 찾아주려고 애썼을 것 같은데, 짜증은 좀 나셨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798 꽃빵 어떻게 먹을까요 4 꽃빵 2013/02/01 975
214797 국정원 '뽐뿌'에서 '버스파업' 비난하기도…증거인멸 시도도 포.. 뉴스클리핑 2013/02/01 525
214796 그겨울? 간담회사진 봤는데 송혜교. 조인성ㅠ 6 잉잉 2013/02/01 3,844
214795 두돌 아들을 어찌 키울까요? 6 막내 2013/02/01 1,213
214794 일산지역중학교 반배치고사 날짜와 과목 4 졸린달마 2013/02/01 1,076
214793 52세 인대요. 소화가 너무 안되요. 10 하얀공주 2013/02/01 2,291
214792 요즘 남자들은 스키니에 워커가 대세네요. 2 ... 2013/02/01 1,729
214791 민송아라는 사람이 원래 직업이 뭔가요? 3 민송아 2013/02/01 4,009
214790 런던 버스의 문화충격 88 .... 2013/02/01 18,335
214789 궁금한 이야기 Y...지문까지 벗긴 살인...너무 무섭고 이해안.. 2 2013/02/01 2,319
214788 마인크래프트 라는 게임은 어떻게 살 수 있나요? 6 ^^ 2013/02/01 924
214787 뮌헨이 주요 배경인 영화 있나요?? 3 ----- 2013/02/01 841
214786 . 47 도대체왜 2013/02/01 19,531
214785 갑자기 숨쉬기가 힘든데 3 ㅠ ㅠ 2013/02/01 857
214784 클래식 감상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3 방구석요정 2013/02/01 656
214783 학력고사세대 82님들보세요~남편이랑 내기했는데 학력고사과목에 39 전복죽 2013/02/01 4,333
214782 떡국 1 떡국 2013/02/01 643
214781 선생님 심부름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ㅜㅜ 3 심부름 2013/02/01 1,296
214780 토종벌 사보신분 계세요?? 4 꼭 사야하는.. 2013/02/01 642
214779 디지털 피아노 추천 부탁드려요 5 7세 아동 2013/02/01 1,192
214778 중국 남자가 가사분담 많이하고 여자에게 잘해서 좋다던 분들 계시.. 4 중국 남자 2013/02/01 2,785
214777 지금 별안간 동대문 가는데요 제평말고 어디.. 2 지금 2013/02/01 1,177
214776 도배관련 문의드립니다 3 세입자 2013/02/01 740
214775 계란깨진 게 20개 있는데 무얼하면 좋을까요? 8 애그머니 2013/02/01 1,749
214774 서로이웃 안한다는데 왜 신청 하는거에요? 2 000 2013/02/01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