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면글면 택배 찾아주기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3-02-01 12:01:17
어제 택배가 왔어요
무려 고기님이 떡 하고 날아오셨음
근데 분명히 우리집 주소인데 이름이 달라요
퇴근할때 경비실에서 찾아 올라왔는데 암만 봐도 우리집게 아님.
근데 이건 고기임... 아놔...

보낸사람한테 전화했더니 잘못보낸것같대요
약간 할아버지이신듯;;;
막 생각하더니 호수를 잘못 적은 것 같대요
같은 아파트니까 전화해서 찾아가게 하겠다고...

몇 시간 뒤.
안 찾아감.
근데 제가 초조해짐... 저거 고긴데... 냉장고에 들어가야 할건데...

받는 사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안 알려줌.
다시 보낸 사람에게 전화했더니 원래 보내려고 했던 호수를 알려줌.
다행히 같은 동 다른 층임.
찾아가서 벨을 눌렀더니 이집에는 그런사람 없다함;;;
보낸사람한테 전화했더니 그집 맞다함

벨을 누르고 고긴데요 고기!라고 했더니
문을 열고 이름을 확인하더니
아 시아버님 성함이네! 하더니 받아가지고 감;;;

에휴;;;;

고맙다는 소리는 많이 들음
고기님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음 ㅠㅠ


IP : 211.196.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타
    '13.2.1 12:02 PM (211.196.xxx.20)

    받는 사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안 알려줌 --> 안 받음
    이에요 ^^;

  • 2. ㅎㅎ
    '13.2.1 12:03 PM (175.223.xxx.127)

    잘하셨어요
    고맙다는 소리 들었으니 힘드셔도 뿌듯했겠네요

  • 3. 마님
    '13.2.1 12:07 PM (118.128.xxx.2)

    ㅎㅎㅎㅎ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식품이 오배송되어 찾아 드리려 했는데
    업체라 이미 늦은시간이라 전화는 안받고
    받으시는분은 요즘 나름 개인 정보 보호한다고 연락처 없고
    배송하신 기사분 겨우 찾아서 다시 보낸적 있네요
    남일 같지 않아서 저도 꽤 애탔었는데 ㅎㅎㅎ
    원글님 맘 이해가 되요

  • 4. 상정
    '13.2.1 12:07 PM (223.62.xxx.175)

    소고기 사 묵지 말고 이럴 때 소고기 걍 드지징~~ㅋ

  • 5. ..
    '13.2.1 12:15 PM (1.225.xxx.2)

    저는 어제 홈플에서 장을 봐서 돌아왔더니 아들이
    "배달도 시키고 장도 또 따로 봐오는거야?"
    뭔 말인가 싶어봤더니 내가 시키지도 않은 돼지고기랑 상추, 귤 한박스가 떡 하니 왔네요.
    영수증도 없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홈플익스프레스 A로 전화를 걸어 잘못 배달 온거니 찾아가라고 했더니만
    자기 매장에서는 배달 잘못 간거 없다고 다른 매장 B를 가르쳐 주네요
    (우리 동네 홈플익스프레스가 두군데 임)
    거기 B로 전화했더니 배달 아저씨가 와서 내가 배달한거 아니라고 이거뭐지? 하며 갸우뚱??
    어쨌든 내가 산거 아닌데 찜찜하게 집안에 두기 싫으니 아저씨가 찾아서 돌려달라고 들려 보내고나니
    좀 있다가 다른 배달 청년이 허겁지겁...
    (처음에 전화걸었던 A 매장 직원임)
    B매장 아저씨가 가져갔다니 네에~ 하며
    현관문 닫히자마자 어디론가 전화걸어 툴툴=3=3=3 ( 다 들림 -_- ;;;;)
    저도 어제 물건이 돼지고기만 아니면 찾아올때까지 가만히 있었겠구만
    그노무 고기가 뭔지...

  • 6. 원글
    '13.2.1 12:33 PM (211.196.xxx.20)

    마님/ 그러게요 공연히 제가 애가 타더라고요^^

    윗분/ 고기만 아니었으면 ㅋㅋ 고생하셨네요^^


    칭찬해주셔셔 고마워요^^;
    저도 먹어버릴까!했지만 그럴순없었어요 ㅋㅋ

  • 7. 하얀수건
    '13.2.1 12:48 PM (220.116.xxx.79)

    착한 분이네요.
    저도 찾아주려고 애썼을 것 같은데, 짜증은 좀 나셨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200 밀감 오렌지 귤 1 차이 2013/02/14 985
218199 한의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6 침술 2013/02/14 2,390
218198 고혈압 검사 4 새벽2시 2013/02/14 3,720
218197 로마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3/02/14 2,701
218196 세상에 거지근성 쩌는 사람 진짜 많은것 같아요 20 거지근성 2013/02/14 13,047
218195 세바시에 너무 좋은 강연이 있어요.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 3 세바시 2013/02/14 1,328
218194 기립성 저혈압인거 같은데 어느 병원을 가봐야하나요? 13 고1 2013/02/14 23,178
218193 스페인 가보신 분이요? 13 여행 2013/02/14 6,003
218192 신촌 인근 오피스텔 좀 알려주세요. 4 여긴 지방 2013/02/14 1,046
218191 장관 내정자들 '국회관문' 무난히 통과할까 1 세우실 2013/02/14 770
218190 초등학생 체험학습 참가와 교과부성적이 상관있나요? 2 ? 2013/02/14 662
218189 3부 정도 다이아 목걸이 가지고 싶어요. 24 10년차 2013/02/14 17,387
218188 이번에 고등학교 들어 가는 남조카 바람막이자켓 9 도와 주세요.. 2013/02/14 1,154
218187 급해요) 지방근무, 전주 VS.청주? 16 지방으로 2013/02/14 2,536
218186 삐용이 명절보낸 후기와 중성화 수술 예약. 8 삐용엄마 2013/02/14 1,022
218185 살이 조금만 쪄도 몸이 불편해 못견디겠네요 7 살이 2013/02/14 2,079
218184 유기농 나또 어디 것이 좋은가요? 지애만 2013/02/14 824
218183 카드 콜센터 근무하셨던 분이나 잘 아시는분 6 힘드네 2013/02/14 2,262
218182 급질이요~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렛 녹이면.. 3 급!! 2013/02/14 1,716
218181 자동차시트 교체해보신분? 플로라 2013/02/14 784
218180 예비중학생 전학 원하는 학교에 되나요? 2013/02/14 617
218179 남의 눈치를 보는 이유가 뭘까요? 7 어릴적 2013/02/14 5,046
218178 저의 아이의 이상한 행동 좀 봐주세요...상담이 필요한 건지 모.. 20 왜 그럴까요.. 2013/02/14 6,744
218177 걷기운동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있어요 3 무플절망 2013/02/14 1,264
218176 주택화재보험 가입하려고 해요 1 바람 2013/02/14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