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한테 돈 빌렸다가..

둘째임신중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3-02-01 01:03:26
얼마전 현금 찾아놓은게 한푼도 없는데
남편이랑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은거에요.
다섯살 아들녀석한테 "명절에 받은 용돈 모아놓은거 있잖아~거기서 3만원만 빌려줘. 꼭 갚을께" 했어요_

그랬더니 이넘이 돈을 주면서 하는 말이,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써놔"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포스트잇이랑 펜도 주는거에요
-_-
"알았어, 뭐라고쓸까?" 했더니,
"엄마가 3만원 빌려가서 썼다네요" -_-

다 쓰고나니 그 포스트잇을 부엌에 붙여놨어요.
까먹지말라 이거죠-_-;;

결국 그렇게 해서 짜장 탕수육 시켜 맛나게 먹었는데,
제가 먹으면서 "맛있다, 그치?" 했더니 아들 왈,
"응, 내가 사서 그런가?" 이럽니다ㅋㅋ


IP : 203.226.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감주
    '13.2.1 1:11 AM (219.240.xxx.110)

    와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다니나요?
    엄청 빠르네요.ㅎ
    저희애는 이제 6세되는데 돈을 몰라요.
    집에 델꾸있어서 그릉가. . ㅋ

  • 2. ㅋㅋㅋ
    '13.2.1 1:14 AM (218.239.xxx.47)

    돈을 아기가 관리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네요 ㅋㅋ

  • 3. 우야동동
    '13.2.1 1:32 AM (125.178.xxx.147)

    경제관념도 투철한게 무지똘똘하네요...ㅋㅋ
    우리 아들도 내년되면 저럴수 있을지.... ㅡㅜ

  • 4. ㅁㅁ
    '13.2.1 7:38 AM (117.111.xxx.98)

    아이가 넘귀엽네요
    SBS 아침창에 사연으로 보내세요
    짱구는 못말려^^

  • 5. ...
    '13.2.1 8:01 AM (180.228.xxx.117)

    ㅎㅎㅎㅎ
    경제적으로 크~게 될 인물같아요.
    지가 사서 맛있다네요 ^^^
    나이는 5세,머리는 어른..
    그 말이 맞긴해요.
    제일 맛 있는 고기가 뭔 고기냐면요, 남이 사는 고기라네요

  • 6. ㅋㅋㅋ
    '13.2.1 8:09 AM (72.213.xxx.130)

    아주 착하네요. 엄니한테는 무이자임^^

  • 7. 남푠사랑해
    '13.2.1 8:33 AM (14.75.xxx.11)

    똑같은 상황에서 울중딩아들 이자까지 챙겨먹눈다는... 이거뭐지???

  • 8. 울 아들도
    '13.2.1 9:40 AM (203.226.xxx.124)

    내년이몀 저럴라나요?
    지금은 천원짜리를 만원짜리보다 좋아하는데ㅠㅠ
    똘똘하고 아주 구엽네여 ㅋㅋ

  • 9. ㅋㅋ
    '13.2.2 5:13 AM (175.244.xxx.124)

    너무 귀엽네요ㅋㅋ
    아드님이 똑 부러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38 영어 해석 하나만 부탁해요. 4 최선을다하자.. 2013/03/09 526
226937 대구를 이룬다 라는 뜻이 뭔가요? 4 오늘하루 2013/03/09 3,794
226936 햄버거 보관 어떻게 하세요? 3 버거킹 2013/03/09 5,404
226935 면접 볼때 정장 아닌 깔끔한 복장 어떤게 좋을까요?? 6 .. 2013/03/09 8,081
226934 10년된 정수기 필터 갈아서 써도 괜찮은가요? 4 .... 2013/03/09 1,223
226933 진주맛집추천해주세요 6 자유 2013/03/09 3,167
226932 세부 싸게 가는 방법 4 뭔가요? 2013/03/09 2,890
226931 강남에 게찜/게무침 4 2013/03/09 755
226930 스타킹 사이즈가요... 6 알려주세요 2013/03/09 1,989
226929 노래제목 좀가르쳐주세요 3 궁금 2013/03/09 542
226928 빈말이라도 칭찬해야 하나요? 13 - 2013/03/09 3,230
226927 불펜 민주당 지지자와 안철수지지자 싸우고 난리 났네요. 13 ... 2013/03/09 1,656
226926 다정한 아들 6 6세 2013/03/09 1,453
226925 임신 아니면 폐경? 10 산부인과 2013/03/09 2,793
226924 하프클럽에서 판매하는 옷은 다 괜찮은 브랜드인가요 2 .. 2013/03/09 2,214
226923 서울 숙박할곳이요 (가족어른2아이2) 11 어머 2013/03/09 2,898
226922 게가 넘먹고 싶어요.. 2 강원도 사시.. 2013/03/09 824
226921 월요일 조조로 볼 영화 추천해주세요 16 혼자 2013/03/09 1,721
226920 김포공항 국제선은 다른세상 6 띠어리 2013/03/09 3,940
226919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정말 아무도 걱정을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 36 세레나데 2013/03/09 3,896
226918 맘먹으면 조금씩 바뀌나봐요. 4 노력하고 2013/03/09 1,563
226917 다양한 신발수선 어디로 가야할까요? 1 어디? 2013/03/09 915
226916 딸내미의 놀라운 드럼 실력 1 라익 2013/03/09 1,128
226915 그리운 너님 1 소식좀전해주.. 2013/03/09 562
226914 아욱죽 끓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3/03/09 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