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병원 성장 클리닉 검사결과 받아보고 아이 몰래 울고 있는 엄마에요.ㅠ ㅠ
가슴을 치는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만 10세 130센티... 또래 중 가장 작은 축에 드는 아이에요.
2년 전까지는 뼈나이가 또래보다 18개월 어린 걸로 나왔던 딸아이가
이번 검사에선 자기 나이를 추월해서 만 11세 뼈나이로 나왔어요.
홀몬검사상 이미 사춘기에 접어드는 징후가 보인다는 절망적인 얘기까지...
최후성장키의 맥시멈은 150이고 그 이상은 안넘을 거라 의사의 단정적인 선언이
가슴에 못이 박혀 버렸습니다.
성장홀몬 치료 성공가능성은 20~30%선...
전적으로 선택은 부모의 몫...
가까운 지인 중에 내과의가 두 사람 있어요.
자신들의 전문분야가 아니라 조심스러워 하지만
홀몬치료에 대해서 2인 모두 부정적입니다.
남편도 그동안 부작용 가능성을 들면서 크게 반대해왔구요.
전, 일단은 1년만이라도 홀몬치료를 시도해 보자는 입장이구요.
결정하기전에 마지막으로
한의원을 방문해서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싶습니다.
한방 성장클리닉을 경험해 보신분들의 고견과 팁을 부탁드립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으네요.
이 방면에서 지명도가 높은 하이*한의원에 예약을 해 둔 상태이구요.
추천하실만한 한의원이나 선생님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