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 어머님 환갑 가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4,048
작성일 : 2013-01-31 19:48:43

안녕하세요~

82 눈팅 회원이었다가 살짝 글을 올려봅니다.

 

남친이랑 만난지 1년 조금 안 되었구요.

30대가 되어서 결혼생각은 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어요.

남친은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하지만

남친도 아직 공부를 마치지 못했고 저도 공부하다가 취직을 얼마전에서야 한 상태거든요.

 

남친이 어머님 환갑이 설 다음주예요.

식구들끼리 저녁 식사하기로 했고 어머님이 사귀는 애 있음 같이 오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남친은 알겠다고 저를 데려가겠다고 했대요.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아... 남친한테 먼저 주의를 줬어야 했는데...ㅠ_ㅠ 후회 막급입니다.

 

82에서 그간 배운 바(?)에 의하면 결혼 확정되기 전에 남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그러는 거 가급적 자제하는게 좋겠다고 해서요.

아직 결혼하기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면서...

그래도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안 가겠다고 하는게 예의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적당히 다른 일이 있다고 둘러댈까요? 아니면 그냥 가서 저녁식사에 참석하는 게 나을까요?

 

그럼 현명한 회원분들의 답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61.251.xxx.7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1.31 7:49 PM (218.49.xxx.245)

    안갑니다..
    일 있다고 못간다하세요..

  • 2.
    '13.1.31 7:51 PM (122.36.xxx.84)

    저라면 안 갑니다.

    핑계 만드는 게 어떨지요?

  • 3. 저라도
    '13.1.31 7:54 PM (180.182.xxx.28)

    안가요 ..가지마세요. 결혼하고 챙겨도 되요.결혼하고 나면 챙길게 더 많아요 미리 하지 마세요.

  • 4. 흐음
    '13.1.31 7:54 PM (121.190.xxx.130)

    상견례 한 것도 아닌데 저라면 안 가요~사귄지 몇 년 됐으면 모를까 1년도 안됐는데 너무 빨라요. 거기다 환갑...

  • 5. ...
    '13.1.31 7:55 PM (182.219.xxx.30)

    내가 엄마라면 말립니다
    결혼 약속한 사이도 아닌데 너무 일러요

  • 6. 동구미
    '13.1.31 7:55 PM (112.159.xxx.97)

    결혼전이라도 부모뵐수있어요. 일부악덕들 사례보고 넘 쫄지마세요. 근데 첫만남에 환갑잔치는 좀 부담스럽잖아요. 인사한 사이 아니니 핑계대세요.

  • 7. 어머..
    '13.1.31 7:55 PM (125.177.xxx.30)

    절대 가지마세요..
    생각만해도 움찔~

  • 8. loona
    '13.1.31 7:56 P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가지마세요...
    결혼전에 남친 행사나 집에 들락거리는거 아니라고했다고 부모님 핑계댈수있으면 제일 좋고 만약 이이유로 기분 안좋아할거 같으면 그냥 선약있다고 가볍게 넘기심이...

  • 9. 행여라도..
    '13.1.31 7:56 PM (210.97.xxx.14)

    가게 될 경우 최대한 사진에 안찍히도록 하세요.
    사람의 미래라는 게 어찌될 줄 모르는 일인데..

    그 집안과 관계를 맺게 될지 아닐지도 모르고..

    가장 좋은 건 안가고 마음이 담긴 선물정도만 보내는게 나을 것 같아요.

  • 10. 안갑니다.
    '13.1.31 7:57 PM (112.169.xxx.209)

    아직 때가 아니죠. 결혼 결정된 거 아니니 내가 갈 자리 아니라 하면 돌직구인가요?

    안가겠다고 하는 게 예의 있냐 없냐 하기 이전에
    본인 의사 묻지도 않고 데리고 가겠다고 한 남친이 결례했네요.
    그리고 "데리고"가다니요. 남친 생각에 님이 동생인가요, 님이 부하 직원인가요?

  • 11. loona
    '13.1.31 8:00 P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돌직구 던져도.. 의외로 가정교육 잘 받은 애구나 라고 느낄수도 있어요..

  • 12. ...
    '13.1.31 8:00 PM (222.109.xxx.40)

    가지 마세요.
    사람의 앞일은 모르는 거예요.
    엄마가 가지 말라고 했다고 하세요.

  • 13. ㅎㅇㅇ
    '13.1.31 8:02 PM (203.152.xxx.124)

    불확실한 지금 조건에선 안가요
    가봤자 부작용만 큼
    집안일에 상대방의견도 묻지 않는 남자 보니
    하나보니 열이 보이구요
    이번에 스타트 끊으면 앞으로 집안일에 자주 불러델것이 뻔할 뻔자요
    득보다 실이 많은 게임이랍니다
    이런 판엔 들어가는게 아님

  • 14. ..
    '13.1.31 8:03 PM (14.32.xxx.64)

    가는것도 나쁘비않을것같은데요. 집안분위기 친인척들이 많은지 등등 확인차원에서두요. 집안끼리 서로 맞는지도 봐두시고.

  • 15. ..
    '13.1.31 8:06 PM (115.91.xxx.58)

    가시는 것도 안가시는 것도 괜찮아요
    안가실꺼면 엄마가..어쩌고 하는것보다 회사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늦게 끝나서 못가는걸로 하세요
    그래야 회사생활 잘하고 능력있구나 생각하실꺼에요

    저는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연애만 할거 아니고 결혼생각 있으시면 그집 분위기와 부모님 성향을 미리 검토해볼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결혼 약속하고 만나던 사람 있었는데
    엄마가 식사한번 하자고 하셔서 나갔어요
    근데 엄마가 홀딱 깨더군요 감이 딱 왔어요 결혼하면 시월드 열리겠구나..
    뭐 여기서 말하긴 좀 그런데 암튼 자기 아들자랑, 자기아들한테 숙이고 잘하라는 말..

    남자친구 엄마 만나고 와서 바로 헤어졌어요

    그래서 저는 결혼전에 남자친구네 집안 분위기를 꼭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뒤로는 만나고 초반에 부모님 만나보고 시작해요

  • 16. ...
    '13.1.31 8:06 PM (222.121.xxx.183)

    안가는게 낫을거 같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이런건 안가는게 맞는거라고 하세요..
    그게 맞는거라 생각합니다..

  • 17. 저라면 갑니다
    '13.1.31 8:11 PM (180.65.xxx.29)

    가서 그집 부모님이나 가족들 한번 볼것 같습니다.
    82말 너무 따르지 마세요. 솔직히 82에서 들은말 밖에서 하면 너 자랄때 문제 있었냐 피해의식 보인다는 말 너무 들어서..

  • 18. ㅎㅇㅇ
    '13.1.31 8:12 PM (203.152.xxx.124)

    참고로
    타인의 경사에 구색맞춤 들러리로는 초면식을 치루는게 아니예요
    첫대면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어야 한답니다

  • 19. ㅇㅇ
    '13.1.31 8:19 PM (203.152.xxx.15)

    요즘 환갑잔치 하는 사람도 없을테고..
    가족끼리 모여서 조촐하게 외식하겠죠..
    원글님은 가족은 아니잖아요..

  • 20. 흐음
    '13.1.31 8:26 PM (121.190.xxx.130)

    ㅎㅇㅇ님 말씀이 딱이네요. 첫대면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82뿐 아니라 제 주위에서는 결혼약속도 안한 남친네 결혼식이나 환갑 같은 잔치에 안 가요. 나중에 찾아뵙지..

  • 21. 잔치
    '13.1.31 8:28 PM (1.126.xxx.249)

    잔치인데 가서 맛난음식 먹는 다 할 생각으로 전 갈꺼 같아요.
    전 외국이라 사귄지 한달 남짓 된 남친 누나 가 저 보고 싶대서 그 부부 동반으로 저녁 한끼 하기로 했거든요
    서른이면 어린 나이도 아니구요. 결혼생각 없으면 왜 남자분 시간 낭비 하세요?

  • 22. 전요 82에서 상견례전에 남친집 보지말라는말
    '13.1.31 9:02 PM (180.65.xxx.29)

    틀린것 같아요. 결혼전에 절대 그 가족 분위기 그부모님 마인드 봐야 합니다
    상견례하고 엎는것 보다 100배 현명해요. 사람이 한두번 봐서 모릅니다. 자주 보다 보면
    저가족이 어떤지 대충 답나와요.

  • 23. 원글이
    '13.1.31 9:09 PM (61.251.xxx.79)

    답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식사는 가족끼리, 남친 부모님 + 남친의 형님네 부부와 애들 2명 이렇게 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안 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또 답변을 보니 가서 남친 부모님 성향 파악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긴 하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 24. 님맘대로하시구려
    '13.1.31 9:11 PM (14.35.xxx.70)

    전형적인 답정녀이군요.

    미리 마음정해놓고 왜 물어보는지.

  • 25. 흐음
    '13.1.31 9:33 PM (121.190.xxx.130)

    결혼 전에 가족분위기가 파악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자리가 꼭 환갑이나 결혼식 같은 자리일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결혼 전에 자주 만나도 결혼 전에 심리파악은 힘들어요. 그렇게 따지면 결혼 전의 남편과 결혼 후의 남편이 달라질 줄 몰랐어요~(인성이)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몇 년을 사귀고 매일 얼굴 봐도 파악하기 힘든 게 사람이에요. 물론 자주 보게 되면 확률상 어떤 사람들일지 파악할 수 있는 확률이야 높아지겠죠.

  • 26. jjiing
    '13.1.31 11:44 PM (211.245.xxx.7)

    남친에게 직접적으로 아직은 부담스럽다고 얘기하세요~

  • 27. ---
    '13.2.1 5:33 AM (94.218.xxx.165)

    첫대면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어야 한답니다

  • 28. 한마디
    '13.2.1 6:04 AM (211.234.xxx.113)

    뭐하러....비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220 아들이 벌써부터 여자친구 사귀는데,화가나네요ㅠㅠ 7 // 2013/03/10 4,097
227219 쉴새없이 떠들고 쿵쿵거리는 윗집때문에 아이들이 싫어지네요.. 8 에효 2013/03/10 1,553
227218 부산 신호동이라는 곳 아시는분... 4 .. 2013/03/10 1,228
227217 사람을 찾아요 포항에 사는 김영순씨 15 사람을 2013/03/10 3,471
227216 일본산 물건 박스도 방사능 오염됬을까요? 3 악동찜 2013/03/10 4,206
227215 밥따로 물따로가 정말 효과 좋은가요? 20 밥물 2013/03/10 14,042
227214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받으면요~ 4 ..고민녀 2013/03/10 1,719
227213 저는 그렇다 치고...-_- 남편 옷은 대체 어떻게 입혀야 하나.. 2 끼리끼리 2013/03/10 1,461
227212 저번에 다이어트 까페만들어서 같이하자신분 계시던데. 5 저좀 2013/03/10 533
227211 스마트폰 골라주세요.. R3냐 S3냐.. 5 .. 2013/03/10 906
227210 라식 라섹에 대한 상식! 1 아쟈+_+ 2013/03/10 920
227209 아빠어디가 보다가요. 서류를 잘 모르겠어서요. 2 뭐지? 2013/03/10 3,734
227208 왕왕 초보 운전~ 용기와 노하우를 주세요~ 14 왕초보 2013/03/10 2,816
227207 친정엄마 건강검진 할려는데요 건강검진 2013/03/10 447
227206 아까 성충이 너구리 흡입하는거 보셨어요? 9 ㅋㅋㅋㅋ 2013/03/10 4,399
227205 페라가모 소피아백 40대에 괜찮을까요 6 40대 2013/03/10 3,763
227204 큰 마트에 그린키위가 안보여요 그린키위 2013/03/10 358
227203 제형편상 22평 아파트에 135만원짜리 가죽쇼파가 괜찮을까요? .. 9 갈등 2013/03/10 3,416
227202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미숙은 얼굴살이 너무 빠진듯... 12 2013/03/10 5,275
227201 남편이 렉서스 460LS???를 구입하고 싶다는데요ㅠ 2 중고수입차 2013/03/10 3,044
227200 7세영유에서 어디로? 14 미확인물체 2013/03/10 2,236
227199 초등 3학년 성에 대한 관심 6 너무 절망스.. 2013/03/10 1,682
227198 홍요섭씨랑 윤다훈씨봤어요.ㅋ 17 얼음동동감주.. 2013/03/10 13,887
227197 엄마가 미워요 8 상담 2013/03/10 2,833
227196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일 15 @@ 2013/03/10 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