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이직을 해서 지방 소도시로 이사해요.
결혼 때 샀던 가구들, 몇번의 이사 끝에 이제 작별을 고할 때가 되었나봐요.
식탁은 다리가 흔들흔들, 장농은 서랍 밑이 다 빠졌고요,
소파 스프링은 아이가 뛰다보니 푹 꺼져서 앉아있다 일어서려면 지팡이가 필요할 지경이에요.
이사갈 집의 먼저 사시던 분이 설치한 붙박이장을 두고 가신다 하시니 장농은 나중으로 미루려 하고요,
새로 장만할 것은 소파와 식탁, 거실장, 아이침대입니다. 다른 것도 바꾸고 싶지만...
35평인데, 구조가 좀 안 좋은건지, 지금 사는 32평 보다 거실, 부엌이 더 좁아요.
방이 더 커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현재 사시는 분은 3인용 가죽소파를 두셨더군요. 카우치형.
저는 카우치형 말고 그냥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원하고요,
아이가 비염이 있어서 가죽소파로 하려 합니다.
7년된 아파트인데 거실장(이라기보다 TV거치대 정도?)이 없다는 점은 좀 의아하긴하지만
어쨌든 지금 놓여있는 거실장은 가져가신다니 새로 구입해야합니다.
전세이고 대부분의 요즘 아파트들은 TV 놓을 거실장이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건 좀 저렴한 제품으로 하려 합니다. 아니면 추후 다른 용도로 전환 가능한 것으로.
식탁은 아이가 7살이라 조금씩 같이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려고 좀 큰 것으로 하려 했는데
주방/거실이 좁아서... 그냥 4인용 해야겠어요.
개인적인 취향은 따뜻한 나무식탁을 좋아하긴 합니다.
아이침대는 그냥 슈퍼싱글로 해서 계속 쓰게끔 하고 싶기도 하고,
초등학교까지만 아이다운 침대로 하다가 중학교 갈 때 한번 바꿔줄까 싶기도 해요.
제가 직장을 다니기때문에 도우미분께 도움을 받을 예정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관리가 어렵지 않았으면 해요.
어떤 브랜드가 무난할지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