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어나 프랑스어에 있는 남/여 구분 명사는 왜 그런걸까요?

유럽 마인드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13-01-30 22:51:18
명사에 성을 부여하는 언어체계의 사상적, 심리적 배경이 뭘까요?

문득 궁금해졌어요.

la lune의 경우,

달을 보면 그냥 달인거지,

왜 달에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결부시킨걸까

또, 하필 남성이 아니고 여성인걸까

그런 이미지를 붙이는 작업은 어떤 주도세력이 한걸까

유럽에서 유학하시는 82님들도 많은거 같아 여쭙니다.

이건 무슨 마인드에서 유래한걸까요?

남/녀를 오히려 요상하게  구분짓고 차별하는 듯한 냄새가 나기도 해서요...



IP : 14.52.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기린
    '13.1.31 1:07 AM (112.156.xxx.22)

    그것보다는 명사형태에 따라 남성여성이 구분되는게 더 맞다고보시면될거예요~남녀차별이아니라요~

  • 2. dd
    '13.1.31 1:22 AM (14.52.xxx.192)

    으앗^^ 답변 기다렸는데..기린님 설명을 잘 이해못하겠어요 ㅠㅠ
    그러니까 제 질문은,,, 명사형태를 두 개로 나누잖아요?
    1. 왜 나누는가
    2. 하필 성별기준인가
    3. 예를 들어 '달'이라면 여성이라 끝에 e가 오고 la가 붙잖아요?
    근데 또 아무 이유없이 남성이었다면 e없고 le 였을텐데,,, 하며 무엇이 이 운명을 갈랐나..
    하는 쓸데없는 궁금증이었습니다~~

  • 3. dd
    '13.1.31 1:28 AM (14.52.xxx.192)

    곰곰 읽어보니 혹시 이런 뜻이셨나요?
    중립적으로 생겨난 단어가 먼저 있고. 그 생김에 따라 성을 구분한다...이런 뜻이면 이해가 되네요^^
    저는 단어를 만들때 이미 성을 구분지어 조성하는걸로 상상해서 그랬나봅니다...

  • 4. gender
    '13.1.31 7:09 AM (71.35.xxx.241)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지구상 언어의 약 1/4이 성을 구분하고 있고 성을 구분하는 방법이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성에 따른 구분, 단어의 어미 같은 형태에 따른 구분, 단어가 동적이냐 정적이냐에 따른 구분등 이 주제에 대해서는 언어학자들이 많이 연구하고 있네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성을 구분하는 언어가 그 언어 사용자의 생각을 지배한다네요. 예를 들어 다리 (bridge)란 뜻을 가지고 있는 독일어는 여성이고 스페인어는 남성인데 독일인들은 다리를 하면 연상하는 이미지가 아름다움, 평화, 약함 등인데 반해 스페인 사람들은 크다, 위험하다, 길다, 튼튼하다 등의 이미지를 연상한대요. 원글님께서 예를 드신 달도 프랑스어나 스페인어권에서는 여성인데 독일어에서는 남성이랍니다. 독일어에서 태양은 여성이고요. 언어에 따라 생각의 체계가 달라지다니 참 재미있네요.
    http://en.wikipedia.org/wiki/Grammatical_gender

  • 5. dd
    '13.1.31 10:47 AM (14.52.xxx.192)

    gender님 정말 좋은덧글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나라마다 성이 달라지는 것도 재밌구 ㅋ
    아마 언어학자들이 연구 중인 주제인가봅니다.
    우리말에 없는? 낯선 구분이다보니 배경이 된 민족성이나 사고체계가 궁금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864 스마트폰을 드디어 2013/02/16 640
218863 참지 못하고 있느니라~ ㅠ.... 참맛 2013/02/16 840
218862 정은지-도전 1000곡에 나와 욕먹은 영상 21 그 겨울에~.. 2013/02/16 13,239
218861 한식 양식 조리사자격증중 따기가 수월한건 어떤걸까요 5 초보자 2013/02/16 3,107
218860 이사왔는데 정리하는법 4 ㄴㄴ 2013/02/16 2,367
218859 저 밥솥바꾸어야는데 조언좀 주세요 9 둥둥 2013/02/16 1,726
218858 캐논 까나리 2013/02/16 665
218857 영화 '댄싱 히어로' 하이라이트 장면. 까나리오 2013/02/16 654
218856 미세혈관 순환제...철분약 궁금합니다. 6 ,,, 2013/02/16 2,004
218855 안전하게 뇌물 주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3 그림값상납 2013/02/16 3,083
218854 여동생 괘씸한 저 속 좁은 건가요 50 언니 2013/02/16 10,129
218853 일요일, 두물머리 영화제작 후원의 밤에(급)초대하는 글 3 ... 2013/02/16 1,816
218852 효재...글 보고..(뭐든 참 혼자보기 아까운것들 많죠? 브랜드.. 7 쩜쩜 2013/02/16 5,921
218851 서울 저축 망해서 가교 저축은행으로 이젅된다는데요. 그럼 기존 .. 3 ,, 2013/02/16 1,052
218850 여기, 강정의 누구도 '외부인'일 수 없습니다 달쪼이 2013/02/16 574
218849 샤워도 못하고 엉망이에요 저... 8 // 2013/02/16 3,060
218848 40대초반인데 토리버치어떤가요 13 바보보봅 2013/02/16 7,308
218847 신문 서평, 진짜 실망스럽다. 8 네가 좋다... 2013/02/16 1,854
218846 하.정.우..너무너무 좋아요.. 6 현실은 주책.. 2013/02/16 1,979
218845 .. 3 ,,, 2013/02/16 1,570
218844 왜 이렇게 무식한지...청소하면서 꼭 다치네여 5 Yeats 2013/02/16 1,685
218843 7번방의선물 4 영화 2013/02/16 1,793
218842 괜찮은 겨울 외투 좀 골라주세요 외투 2013/02/16 736
218841 대학선택 도와주세요!!!! 26 SNOOPY.. 2013/02/16 3,626
218840 지금 케이블 OBS채널에서 카모메식당 하네요.. 5 .. 2013/02/16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