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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탐나는 아파트인데.. 시가 식구들이 사는 아파트라면?? 어떡하시겠어요?|

에휴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3-01-30 12:50:36

정~말 맘에 드는 아파트가 있어요..

1.(시부모 아파트)

마트 바로 앞 백화점 두곳 지척에 있고 비와도 지하도로 백화점 바로 연결돼

걸어서 다 돼

애들 놀 곳 지척이야

아파트 안에 놀이터는 물론 실내 놀이방도 있어

학군은 좀 안좋지만..

진짜 저에겐 너무 탐나는 아파트에요 ..

시가 갈때마다 아 내가 여기서 애 키우면 너무 편하겠다.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2.(반면 제가 사는곳은)

유치원다니는 딸아들 둘이 델꾸 뚜벅이족엄마가 살기엔 힘든 곳이거든요

맨날 전철에 택시에...휴...택시비도 올라서 애둘델꾸 전철타구 다녀요.

운전공포 땜에 식겁한 이후로 운전 안해요. 차는 팔아 버렸어요.

마트도 가깝긴 한데 애매~ 한 위치.. 문화센터도 애매.. 모든게 다 애매한 거리에요

시가랑 같은 아파트 사시는 분들 힘드시죠?

뻔히 불보듯 알면서도 물어보네요...

3.(시부모 캐릭터랑 관계)

시부모가 터치 안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오지라퍼에 귀찮게 하는 스타일인데...

저희가 같은 지역(그전엔 다른 동네에 살았음) 살면서부터는 좀 터치 안하더라구요.

이제 본인들 바운더리에 들어와서 안심하는 건지...

오히려 그 전보타 더 시가에 잘 안가고, 잘 안옵니다.

김장하라고 부르지도 않아요.

전엔 저한테 너무나 비상식적이고 무식하게 굴어서(주윗사람들 다 기함할 정도)

제가 완전 냉정하게 한 이후론

저한테 함부로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시부모 전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그 아파트는 너무 살고 싶네요. 갈때마다 부러워요.

전 애 키우면서 넘 고생했거든요. 지금 조금 커서 나아지긴 했지만

운전은 못하지 데리고는 다니고 싶지 해서 손목 다 나간지 오래고 건강도 많이 안좋아졌어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사는 원하면 갈 수는 있는데 이사 갈 수 없는 형편...

저도 절대 시가랑 같은 아파트 안산다 주의인데요.. 그만큼 아파트가 맘에 듭니다..

휴...뻔한댓글이 달릴거 같지만 그냥 푸념삼아 주절거려 봅니다..

요약하면

1, 너무 맘에 드는 아파트이다. 애 키우기 넘 편하고 엄마가 넘 편할 것 같다.

2. 근데 시부모가 거기 산다.

3. 시부모는 한판 한 이후로는 그다지 터치 안하고, 애도 곧잘 봐준다.

그러나 이유막론하고 그들이 불편하다.

4. 터치 안하고 안 마주치면 내가 편하게 사는게 가능할까?

IP : 14.42.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30 12:53 PM (1.225.xxx.2)

    가세요.
    딱 제 동서 얘기인데 그래도 잘 살던데요.

  • 2. 새옹
    '13.1.30 12:54 PM (124.49.xxx.165)

    혹시 스타시티 아닌가요? 왠지 그런듯 그런데 학군 안 좋아서 오래 못산다면 굳히 고민하지말고 아기 학교들어가기전까지만 있자하고 이사가세요 시부모님들께는 따로 말하지마시구요 그냥 자연히 알게될땨꺼지 굳히 밝히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왕래도 많이 안하시는거같은데요

  • 3. 에혀
    '13.1.30 12:56 PM (14.42.xxx.67)

    왕래 많이 안하긴해요. 전보다는 안하는 정도에요., 전엔 매주 가고 매일 전화하라고 강요해서 .,,

  • 4. 처음에
    '13.1.30 1:00 PM (125.177.xxx.190)

    제목만 읽고는 당연하지 거길 왜가?했는데
    원글 쭉 읽어보니 사정이 가도 되겠다 싶네요.
    1년 365일 편하게 사는데 그중에 시가 며칠이나 갈려구요.
    편한날들이 더 많을거 같아요.^^

  • 5. ,,,,,
    '13.1.30 1:17 PM (222.237.xxx.50)

    아깝긴 한데..저라면 안가유...
    -이상 시집 앞동에 사는 아짐- ㅠㅠ

  • 6. 제 생각엔.
    '13.1.30 1:34 PM (1.244.xxx.166)

    운전을 한번더 시도해본다...
    딴아파트를 오픈마인드로 검색해본다.

    저도 여러가지 장점에도
    시댁앞에는 안가고 싶어요. 아직은.

  • 7. ..
    '13.1.30 2:05 PM (223.33.xxx.140)

    ㅏㅁ동생네랑 한아파트 단지인데
    명절이랑 부모님 생신때만 올케 만나요
    나도 시누 만나는거 별로인데
    올케도 그렇겠다 싶어서요
    남동생이랑만통화하고 그래요

  • 8. 에휴
    '13.1.30 2:05 PM (14.42.xxx.67)

    윗윗댓글님)마트만 가까운게 아니라 모-든게 다 가깝습니다.다른데가 눈에 안보여요. 저말고도 다른분들도
    공통적으로 하는소리라..

  • 9. 그정도
    '13.1.30 2:07 PM (112.170.xxx.177)

    그 정도 조건인 곳, 거기뿐이 아닙니다.
    저라면 운전 배우겠어요

  • 10. 저는..
    '13.1.30 2:08 PM (125.180.xxx.206)

    탐나는아파트가있는데..
    시누랑같은동네라 이사안가기로했어요..
    전철로 10정거장거리인데도..
    저희집에꿀발라놨는지 오고싶어죽어요..
    저희신혼때 애맡겨놓고가고,와서자고가고..
    애들크니 못와서좋은데..
    가까이가면 올꺼같고..
    시어머니도심심하면오실꺼같아..
    몸불편해도맘편히살자마음먹었어요..
    거기말고도 또다른곳있을꺼예요..
    찾아보세요..
    시부모님보다..시댁형제들왔다갔다..더싫어요

  • 11. 근데
    '13.1.30 2:10 PM (39.114.xxx.211)

    가격적으로도 괜찮은가요?
    아무리 그래도 같은 단지 살면 더 자주 뵈야할것같고 거리두고 살라치면 냉정하다 소리 들을거같은데..
    어느정도 각오는 하시고 감수할수 있을거같으면 이사가세요.
    학군때문에라도 나중에 이사갈 핑계도 있으니까요.

  • 12. ....
    '13.1.30 2:14 PM (223.62.xxx.32)

    아무래도 같은 아파트면 예전보다 자주 보게되죠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고 내 생활 터치 못하게 할 내공이 있다면야..

  • 13. 가고또가고
    '13.1.30 3:45 PM (121.127.xxx.234)

    저도 그이유로 맘에드는 아파트안샀네요!
    근데한번맘에들어서인지 이사할때마다계속아른거려요
    물론저는안가요 절대로!!

  • 14. 아름드리어깨
    '13.1.30 11:08 PM (203.226.xxx.138)

    같은 어린이집 엄마를 길에서 봤는데 xx엄마 이 아파트 살았어요? x단지에 사는 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시집에 갔다오는길이라고 하는데 얼굴이 썩어보였음

  • 15. 에휴
    '13.1.31 7:52 AM (14.42.xxx.67)

    아름드리님....이 아파트 살았어요 에 충격이네요... 구롬 완전 x단지에 살다시피했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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