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면?

아파트구입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3-01-30 00:36:21

아파트 평수 갈아타기 하려합니다.

저희 아파트가 1단지와 2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회사에서 지어졌는데 같은 평수임에도 구조가 전혀 달라요.

1단지가 구조가 좀 안좋지만 상업지구가 가깝고 조용해요.  2단지는 1단지에 비해 구조는 좋지만 상업지구가 좀 멀고 대로가 옆에 있어서 좀 시끄러운 라인이 있어요. 교통은 비슷하게 좋구요.

             A지하철역                          B지하철역

ㅣ              ㅣ 이    차    선    도     로  ㅣ                  ㅣ

ㅣ               ㅣ--------------------ㅣ                  ㅣ

ㅣ8차선대로ㅣ상업지구  1단지  2단지   ㅣ  8차선대로 ㅣ

ㅣ               ㅣ---------------------ㅣ                 ㅣ

 ㅣ              ㅣ 이    차     선    도   로    ㅣ                 ㅣ

대략 이런 배치예요.

아파트 가격은 대체적으로 비슷한편이예요. 부동산 말로는 1단지가 구조 때문에 살짝 저렴하기도 하다는데  실거래가 조회해보면 그렇지도 않은거 같고요.

전 현재 구조 좋은 2단지에 살고 있어요. 상업지구가 1단지에 비해 약간 멀지만 그닥 불편하지 않아요.

그래서 2단지로 갈아 타고 싶은데, 2단지가 1단지에 비해 나오는 매물이 몇개 없고 싸이드집이거나 대로변 옆의 소음있는 집만 있네요.

이 동네는 이상하게 대로변라인이나 싸이드집과 안쪽동의 집이나 가격이 똑같이 나와요.

물론 싸이드나 대로변 동이 더 나중에 팔리겠지만요.

같은 값이면 2단지로 가라고 말하는 부동산도 있고, 또 1단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구조가 더  맘에 든다고 하기도 하고요.

1단지는 거실과 부엌이 기역자 구조예요. 2단지는 거실과 부엌이 일자구조구요.

전 거실과 부엌이 일자인 2단지가 확 트인게 넓어 보여서 좋아요.  1단지는 부엌이 안쪽 깊숙이 들어가 있으니 거실이 2단지에 비해 작아 보여요.

그외에도 1단지가 거실에서 현관으로 나가는 공간이 쓸데 없이 길게 빠졌다든가 환기가 덜 된다든가 등등 구조적인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1단지 사람들은 거실에서 지저분한 부엌 살림이 전혀 안보이니 작아도 깔끔해보여 좋다고 해요.

2단지에서 싸이드집 아니고 대로변라인이 아닌곳의 매물을 기다리는데 잘 안 나옵니다.

무엇보단 문제는 제가 지금 살고 있는집이 저층이라 매수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아요.

근데 저희집 사겠다는 사람이 오랫만에 나타난 시점인데 구조 안좋은 1단지의 아파트나 2단지의 싸이드집 혹은 대로변동의 집들만 매물이 나와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사고 팔고를 동시에 해야해서요.

싸이드집은 추워서 싫고, 대로변동의 집은 시끄러워서 싫고, 지금 생각 같아서는 구조 나쁜 1단지 적응은 안되겠지만 거실에 가구 최소화하고 다른곳은 가구 배치 잘하고 정리하며 살면 될거 같기도 하고요. 구조변경은 불가능해요.

1.구조 나쁜 아파트(시끄럽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상업지구가 가까움)

2. 시끄러운 아파트(구조는 좋으나 상업지구가 멈),

3. 추운 아파트 (역시 구조는 좋으나 상업지구가 멈) 

이 셋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그나마 뭘 골라야 후회가 덜 될까요?

지혜 좀 나눠주세요.

IP : 211.63.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30 1:54 AM (125.152.xxx.110)

    그정도 구조문제라면 당연히 1번이죠.
    지저분한거 가려주는것고 좋고 문만들어 달기도 좋고.
    일부러 부엌 냄새 때문에 문을 만들어 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저같으면 일부러라도 기역자 구조 갑니다. 나이들수록 부엌일 할일 줄어요. 그냥 구석에 있는게 맘 편하고 좋아요 ^^

  • 2. 안티포마드
    '13.1.30 8:48 AM (220.85.xxx.55)

    집이 몇 평형인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40평대라면 부엌이 안 보여도 거실이 그리 답답하지 않지만
    30평대라면 좀 답답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저희 집은 30평대 거실 부엌 일자형이고
    친정은 40평대 후반 식당이 거실쪽으로 트여 있긴 하지만
    거실과 완전히 일자가 아니어서 거실에서 보면 막힌 듯이 보이는 구조인데
    저희집보다 10평 이상 큰데도 거실 크기는 비슷비슷하게 느껴져요.

    만약 1번 선택하고 거실 확장도 안 한다면 엄청 답답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애들 어릴수록 부엌하고 거실이 트여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전 애들 다 커서 대학생인데도 부엌에서 일하면서 식구들 뭐하나 보는 게 좋아요. ^^
    다른 식구들 다 거실에 있고 저만 부엌에 콕 박혀서 일하면
    도우미 아주머니가 된 기분일 것 같아요.

    뭐 별로 중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이런 점도 고려해 보시라구요.
    좋은 집 고르시길..

  • 3. 고정점넷
    '13.1.30 9:18 AM (116.121.xxx.45)

    일단 무조건 집은 파시고~^^
    평수가 20평대 아니라면 좀 좁아보여도 1단지도 괜찮지 싶어요.
    전 부엌살림 보이는거 싫거든요.
    그리고 시끄러운것도 싫고...

  • 4. ...
    '13.1.30 9:47 AM (125.143.xxx.250)

    1번 -3번 -2번 순서요
    일반적으로 아파트 구조보다는 위치가 더 중요한것 같구요
    대로변은 소음+도로분진도 싫을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저라면 1번 단지가 더 좋을듯하네요

  • 5. 원글이
    '13.1.30 1:29 PM (211.63.xxx.199)

    댓글 감사드려요~~
    참고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517 아빠와 아들의 긴 설전 끝에.. 5 허락이란 2013/03/16 1,293
229516 245사이즈 운동화는 안예쁘네요 4 운동화 2013/03/16 1,776
229515 약쑥차 3개월 복용후기 12 ㅅㅅ 2013/03/16 29,141
229514 여자가 남자 유혹하는 방법 8 .. 2013/03/16 8,263
229513 춘몽님 시위에 침묵하는 새누리..왜?? 2 green 2013/03/16 536
229512 무인양품(muji) 신혼가구로 어떨까요? 총 예산은? 8 ... 2013/03/16 7,280
229511 토요일은 우체국 몇시까지 하나요? 4 . 2013/03/16 1,160
229510 요즘은 허벅지가 안붙어야 예쁜몸매라고 하나요? 19 ,,, 2013/03/16 8,415
229509 우는애를 따귀때려버리는 엄마를 봤네요 43 ㅡㅡ 2013/03/16 12,972
229508 나이 똑같은데 모르고 언니라고 불렀어요 15 ㅏㅏ 2013/03/16 2,394
229507 코스트코 양재에 6인용 식탁 들어왔나요? 1 식탁 2013/03/16 2,208
229506 물크러진 묵은 김치 뭐 넣고 지질까요? 6 .. 2013/03/16 921
229505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뒤집기.. 4 과학책 2013/03/16 2,243
229504 급질문! 꽃게 몇 분 익혀야 하나요?! 4 포로리2 2013/03/16 1,870
229503 선식 어떤가요. 4 굶는 여자 2013/03/16 1,117
229502 예술의전당에서 인천시청가는 정류장 알려주세요~ 1 노선 2013/03/16 666
229501 천연팩 효과 좋대요. 팩 하고 나면 폼클렌징 세안을 또 해야 하.. 3 2013/03/16 2,917
229500 마른몸 전문 판정가 44 2013/03/16 10,394
229499 중학생 아들 성인의료실비보험 들어주어야 할까요? 3 ~~ 2013/03/16 961
229498 방풍나물짱아치를 담으러 하는데요.. 짱아치 2013/03/16 1,348
229497 진통제관련인데요 2 아파요 2013/03/16 836
229496 백화점 명품관 판매원들은 얼마나 받나요? 2 속초 2013/03/16 3,202
229495 눈자위가 바르르 떨리는게 1 아파요 2013/03/16 901
229494 좋은원두커피 선물해줬더니 방향제로 쓰는 친구. 10 원두 2013/03/16 3,865
229493 김치담글때 액젓 뭐로 쓰세요? 9 ㅇㅇ 2013/03/16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