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촌이
저 포함해서, 친외가 다 털어, 15명 정도 됩니다.
25살 넘은 사람들이 10명 정도.
결혼해서 아이 있는 사람은 셋.
30대 약사인 여사촌도 미혼,
30대 대기업 다니는 여사촌도 미혼,
저야 뭐 별것 없어서 미혼,
결혼하고 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직업이나 스펙이 남한테 말할만한 사람은 하나.
결혼은 했으나 애 없는 사람 하나, 이혼한 사람도 하나.
70~80년대생들 인생 참 안풀립니다, 진짜.
구정 앞두고 갑자기 내 처지만 이런가 싶어 하나하나 꼽아봤더니,
어라 열다섯 중에 좀 잘 사는 사람은 둘 뿐이네, 이렇게 적나?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