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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코스트코갔다가 괜히 마음상했어요 ^^;;

코스트코갔다가.. 조회수 : 19,971
작성일 : 2013-01-29 13:36:12

유치원엄마들이 예전에만 회원이었고, 지금은 회원카드 없다고- 한번 코스트코 갈때 같이 가자고 해서

 연락해서 같이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분들은 운전못하셔서 제가 늘 픽업해서 함께 갑니다)

 

저는 친정이 자영업을 하셔서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해왔습니다.

친정 업장에서 필요한 소모품들 사다나른다던가... 엄마 심부름도 많이 하구요. 그래서 코스트코 물건들을 비교적 많이 사본 편입니다. 같이가신 엄마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구요.

아무튼 오랜만에 가신 분들이라 정말 세세하게 열심히 구경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재밌게 함께 쇼핑하고, 스낵류도 함께 사먹고(제가 냈습니다) 식재료 파는 층으로 내려와서 또 쭉 돌아봤습니다.

 

근데 A엄마가 무슨 치즈를 보면서

이건 무슨 맛인지, 혹시 사먹어 봤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이전에 자주 사먹었던 제품이라 저는 아는 선에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당시에 저희집에서 반응이 나쁘지 않았기에.

그냥 괜찮은것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B엄마가 다른곳에서 구경을 하다가 저희 쪽으로 오더니 저희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거? 난 별론데?^^ "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 우리집에서는 그럭저럭 잘 먹었어요~" 하고 넘어가려는데

A엄마가 쏘아붙이는 말투로 저를 쳐다보면서

 "에~~~ 별로라는데?? " 하면서 B엄마와 팔짱끼며 앞장서 걸어나서더라구요..

 

입맛의 차이, 당연히 있을수 있죠.

절대 저와 다른 의견을 기분나빠하는게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A엄마는 늘 B엄마의 의견만을 절대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시녀병같은....

둘이 어딘가를 같이 다니면서 똑같은 아이템을 늘 사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나면 똑같은게 넘 많아요. 파우치, 신발, 우산.. 헌터부츠, 눈에 잘 띄는 그런거요. 그래서 A엄마는 따라쟁이이나,,, . B엄마가 엄청 좋긴 좋은가부다.. 싶고..

 A엄마 또한 B엄마의 자기를 동경하는 시선을 은근히 즐긴다는 것도 잘 알고요.

 

그날은 제가 갑자기 좀 호구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자그래서 차태워줘, 밥사줘... ㅂㅅ짓한거죠.. 저로써는 어렵지 않은 일이라 호의를 베푸다고 베푼건데 말이죠.

그이후로 연락안한지 몇달 되었어요. 오는 연락만 받고, 밥먹자, 차마시자 하면 그냥 네네. 그러다 말구요.

그런데 오늘같이 우중충한날, 좀 아까 코스트코에 다녀오기까지 해서 그날 생각이 나면, 기분이 좋지 않네요.

제가 속이 좀 좁은가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1.146.xxx.9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까비
    '13.1.29 1:40 PM (223.62.xxx.131)

    팔짱끼고 돌아설 때 냅두고 집에 가버리셨음
    화가 쌓이진 않았을낀데...

  • 2. 헉.
    '13.1.29 1:40 PM (221.146.xxx.93)

    그럴걸 그랬나요?
    제가 좀 허허 거리는 성격이고, 좋은게 좋다 싶은 성격이라 그러진 못했어요. 쇼핑도 거의 다 끝나가서...
    그럴 생각은 못했네요^^;

  • 3. 아까비
    '13.1.29 1:43 PM (223.62.xxx.131)

    잔뜩 쌓인 카트 두고 엿먹어봐라 하고 튀었음 딱인디...
    그랬다고 상상하시며 그 기분 날려버리세요.ㅎㅎ

  • 4.
    '13.1.29 1:45 PM (116.34.xxx.204)

    화가 너무 늦게 나서 탈이지요.
    집에 와서 화가 나고, 아까 이 말을 했어야 하는데..... 하며 속상해 하지요.

  • 5. 앞으로
    '13.1.29 1:46 PM (121.144.xxx.48)

    그런 엄마들 사귀지 마세요.
    원글님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그리고 차태워주고, 연회비 카드 없어서 같이 사고 했으면 자기들이 밥사든지 더치페이 해야지 당연히 얻어먹고.... 얌체가 따로 없네요.

  • 6. 운전자
    '13.1.29 1:47 PM (14.42.xxx.183)

    내차에 남 태워서 쇼핑 다니는 거 정말 못할 짓이예요.

  • 7. 아...
    '13.1.29 1:49 PM (221.146.xxx.93)

    편들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
    제 감정이 비틀어진 것만은 아니군요.
    시녀병?있는 엄마는 워낙 안쓰러운 형편이라 제가 좀 많이 챙겼는데.. 그이후로 좀 뜸해졌어요.
    본인들은 잘 모르는것같아요.
    인간관계가 내맘같지 않네요.

  • 8. mm
    '13.1.29 1:49 PM (112.150.xxx.41)

    내가 다 화가 나네요
    그런 시녀병걸린 엄마 어딜가나 있대요
    울동네도 하나 떠올라요
    무시하세요
    자고 님처럼 화가 늦게나는 성향이라 남일같지 않아요

  • 9. ...
    '13.1.29 1:50 PM (220.72.xxx.168)

    담에 또 가자하면
    '쇼핑 취향이 달라서 같이 가기 힘드네' 그러고 가지 마세요.
    담에 또 같이 가면 진짜 호구...

  • 10. 운전은..
    '13.1.29 1:50 PM (221.146.xxx.93)

    아예 면허도 없고, 할 생각도 없으신분들이라
    운전이 얼마나 피곤하고 돈드는 건지 모르는것같더라구요.
    저도 이제 그러지 않으려해요. 유치원도 멀어서 물리적으로 가까운 이웃들도 아니거든요.
    애 졸업이라 앞으로는 안볼사람들이니.

  • 11. ㅇㅇ
    '13.1.29 1:53 PM (211.115.xxx.79)

    그런거있어요
    3명이 다니는데 둘이 친하고 난 투명인간 된 느낌
    앞으로도 그사람들하고 너무 가깝게 지내지마세요
    계속 신경쓰이실거예요

  • 12. mm
    '13.1.29 1:54 PM (112.150.xxx.41)

    아는 시녀병엄마 하나도 형편안좋은데
    대기업다니는 남편둔 엄마하나 따라다니면서 따라하던걸요
    내앞에서 그집 칭찬을 강요하죠
    별거없는 집인데 내앞에서 제3자 칭찬을 마구해서 자기 열등감을 만회하는거였어요
    열등감의 발로라 보심되요

  • 13. 운전요..
    '13.1.29 1:58 PM (14.42.xxx.183)

    남의 차 얻어타고 가는 사람들은
    어차피 가는 길에 자기들 몸만 얹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람 더 태우면 기름도 더 먹어요.
    주차장에서 자리 찾아 세울 때도 운전자는 나름 스트레스인데
    뒤에 탄 사람들은 잘 모르죠.
    그러니 담에도 또 가는 김에 같이 타고가자고 하고...

    저는 어떤 모임에서 차 있냐고 물어봐서 있다고 했더니
    좋아하네요.
    어디 갈 때 제 차 타고 다니면 되겠다고..
    차라리 제가 대중교통 타고 다닐까 싶네요.

  • 14. 독수리오남매
    '13.1.29 2:02 PM (58.232.xxx.184)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그 심정 알아요..
    담부턴 그냥 혼자 다니세요..
    그리고 다음에 또 같이 가자고하면 싣고올 짐이 많아서 안된다고 하세요..

  • 15.
    '13.1.29 2:08 PM (1.245.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운전하기 전에는 남의차 타는거 쉽게 생각했는데요
    운전해보니 태워달라는 사람 무신경해 보여요
    지금은 차없지만 절대 남의차 안얻어타요
    남편 출장가면 코스트코 차가지고 가는데 혼자가는게 정말 속편해요

  • 16. 호구로
    '13.1.29 2:10 PM (124.50.xxx.60)

    아나본데 차까지얻어타고하면먹을꺼는 a b가서로내던가 아님산거ㅅ중에좀 먹어보라고 주던지뻔뻔해보여요ab

  • 17. 동감.
    '13.1.29 2:13 PM (211.246.xxx.5)

    저라도 엄청 화났을 상황입니다..
    A.B엄마같은 분들은 옆에 가까이 안하는게 상책이예요..
    혼자만 바보된 그런 상황 늘 만들어질테니까요'

    게다가 아이들 유치원때문에 만난 또래엄마들..
    아주 잘 맞는분들 만나게된경우(아주 드믊)외엔 그냥 그때만 같이 다닐뿐..
    큰 의미 두지 마시고
    지금처럼 적당히 멀리 하셔요..

  • 18. 맞아요
    '13.1.29 2:17 PM (61.82.xxx.136)

    원글님 맘 어떤 맘인지 저는 알아요..
    어차피 가야될 곳이고 픽업하는 거 별 거 아니니 흔쾌히 해주지만 받는 사람 쪽에선 그게 아니죠.
    호의를 베풀어도 고마워하지도 않구요.
    진짜 윗님 얘기처럼 사고라도 나거나 뭔일 남 괜히 덤탱이구요.
    차라리 저렇게 본성 드러내니 좋은 거에요.
    저런 사람들은 가까이 안하는 게 상책이에요...앞으로도 거리두세요.

  • 19. rmfjgeklrh
    '13.1.29 2:18 PM (49.50.xxx.161)

    그 자리에서 그냥 돌아오지 그랬냐는 덧글은 정말 아니구요 원글님처럼 좋은 마음으로 잘 해줘도 고마운줄도 모르고 싸가지 없이 굴면 다음에는 안데려가면 되구요 ..정말 별꼴이네요

  • 20. ㅉㅉ
    '13.1.29 2:20 PM (125.186.xxx.148)

    그여자들 경우없네요.남의차타고 코코 갔으면 장도무겁게 봤을텐데 스낵류라도 지들이사야지 왜 원글님이 사게 한대요.저도 코코다니지만 남편 없을때 동네 차있는 엄마들 (3명있는데 다 따로 감...)번갈아가며 같이 가면 항상 밥삽니다.밥 먹을 시간 없으면 천원짜리 커피랑 불고기베이크 포장으로 사서 그엄마 장바구니에 넣어줘요..그엄마 놀라며 왜그래...하면서도 흐뭇해합니다..그엄마들 항상 코코갈때 저랑 가자고 해요..요즘 남편이랑 안다닌지 꽤되는데 , 그엄마들이 계속 저랑 가려고 연락하는 이유를 이제 알겠네요.그엄마들도 다른 분들이랑 안다녀봤겠어요?결국 나중에 제가 남은거 같아요..^^=.저는 당연한거라 이렇게 행동했던건데 이마저도 안하는 사람이 많나보네요..남편이 항상그러더라구요.남의차로 코코나 이마트 장보러가면 늘 머라도 사줘야한다구...기름값차원도 있지만 안전하게 모셔다주는게 얼마나 고맙냐구....원글님 그엄마들 인간관계 서서히 정리하셔야할듯....

  • 21. 맞아요...
    '13.1.29 2:20 PM (211.201.xxx.173)

    본색을 드러내줘서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계속 엮이면 피곤할 사람들이네요.
    이제 졸업하면 더 볼일도 없다 하시니, 그냥 지나간 인연으로 치워버리세요.

  • 22. 감사합니다.
    '13.1.29 2:44 PM (221.146.xxx.93)

    공감해주시니 마음이 많이 누그러집니다.
    각기 보면 다 좋은 분들이에요. 배울점들도 있구요. 대체로 잘 지내오고 있었습니다.
    각각 만나면 별 문제 없었거든요..
    각자의 아픔이나 속상한 이야기도 쉬이 털어놓기도 했구요.
    저는 많이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두분이 함께계시면 참 안맞는 면들이 드러나서 마음이 좋지 않네요.
    나이가 들수록 분별력있게 사람을 잘 가려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 23. 11
    '13.1.29 3:08 PM (218.155.xxx.186)

    헐 그럼 당연히 밥은 그 쪽에서 사야죠. 내가 얘기안하더라도 그 쪽에서 지갑여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앞으로 가까이 할 필요가 없는 부류네요. 차라리 잘 되었어요.

  • 24. ...
    '13.1.29 3:17 PM (112.155.xxx.72)

    그런데 세명 관계가 참 힘들어요. 어떻게든 그 중 한명은 자기가 왕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냥 그 둘이 친하고 원글님은 제3자자 관찰자이다 그런 생각을 확고히 하시면
    좀 편해져요. 안 되면 관계를 끊어야죠.

  • 25. ㅉㅉ
    '13.1.29 3:27 PM (125.186.xxx.148)

    위에댓글달았떤 사람인데, 제가 코코에만 포인트 맞추다보니 정작 원글님이 속상한걸 빠뜨렸네요.원글님이 당하신 일이 두 가지네요...차태워서 코코쇼핑시켜줬는데 스낵먹을때 지갑도 안열고 무경우,이경우는 그 두사람 모두 같은 급인듯..또하나는 3명이서 다니면서 대놓고 원글님 소외감 느끼게,,유치할 정도로 전혀배려하지 않은거...그엄마 둘이 많이 친한가보네요.보아하니 많은 소품을 다 따라한다니 ..그런사람들 둘이 친하게 냅두셔요.원글님은 그사람들 자주보나 가끔보다 늘 이런느낌 느낄거예요..둘이 지지고 볶게 관심끄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을듯..3명이 다녀도 소외감 안느끼고 잘 지내는 경우 많아요.꼭 3명이면 하나가 늘 소외감 느끼는거 아니거든요.사람나름같아요.암튼 여기에 글 잘올리셨어요. 얼굴모르는 82님들한테 위로받고 기분전환하셔염~

  • 26. 착하심...
    '13.1.29 6:43 PM (218.234.xxx.48)

    저 같으면 "내 의견 무시할 거면 물어보긴 왜 물어봐?" 하거나 피식 웃으면서 "누구 엄마는 시녀병이 있나봐?" 라고 한번 말해줬을텐데..

  • 27. ..
    '13.1.29 7:38 PM (189.79.xxx.129)

    시녀병은 아닌데 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다 들어주는 편이예요.
    근데 사람들 그걸 너무 이용하더라구요.
    전 많이 참아주지만, 정말 도가 지나칠땐 아주 끊어버립니다.
    본인은 모르는거 같아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그냥 제가 떠나야지..

  • 28. 아니
    '13.1.29 8:12 PM (180.67.xxx.11)

    차 얻어타고 쇼핑 갔으면 먹을 거는 자기들이 사야지 원.
    이제 아셨으니 계속 무시 모드로 나가세요. 아쉬운 건 그 여자들이죠.

  • 29. 그 두사람은
    '13.1.29 8:39 PM (112.151.xxx.220)

    이렇게 생각할껄요.
    글쓴이가 우리한테 잘보이려고 끼워달라고 먼저 같이가자고 했으니까, 니가 굽히고 들어온거 아니냐?
    그러니까 너는 서열 3위이다...밥도 니가 사는거 당당하게 먹겠다...
    무수리 아줌마는 평소엔 딴사람한테 형편어렵다 우는소리 절절 매면서...글쓴이한텐 웃기게 고자세인거죠.
    글쓴이는 안쓰러워 동정심을 발휘한건데, 무수리는 자기가 윗사람이라 그런줄 아는거죠.

  • 30. 지금은 고3맘
    '13.1.29 8:50 PM (175.223.xxx.107)

    지나고보니 나도호구였던것같네요.
    애들 초딩때 알던 동네엄마들
    내차로 1시간거리 운전해서 밥사먹여 주차비내서
    그러고다녔네요 틀린건 저는 별생각없이그랬던것같아요.
    지나서도 별기분도안나쁘고 그런게 진짜 호구

  • 31. 맞아요
    '13.1.29 11:24 PM (117.111.xxx.163)

    꼭 그런 이상한것들 있더라구요.
    물론 저도 겪어봐서 알구요
    상종 안하고 삽니다
    좀 많이 친하게 지냈던터라 안보려고 작정했을땐 힘들기도 했어요.시간이 지나고나니 그때 연끊은게 정말정말 잘했다싶어요.님도 상종마세요 만나봐야 도움안되는 인간들입니다~

  • 32. ,,,
    '13.1.30 1:07 AM (50.133.xxx.164)

    말만들어도 스트레스네요... 운전할 생각도 없고, 밥살생각도 없고, 시녀병에 , 연회비없이 이용할생각 ...

  • 33. ...
    '13.1.30 4:29 AM (84.58.xxx.240)

    속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문득 문득 생각나면 혼자 말하며 고개흔들고... 잘 알지요. 그래도 잘하셨어요. 모진말 못하는 성격에 어렵게 한마디 하고나면 더큰 상처로 남습니다. 베푸셨으니 그만큼 아량을 넓히신겁니다. 더이상 만나지 마세요.

  • 34. 기쁨이맘
    '13.1.30 7:45 AM (218.52.xxx.111)

    님 이상한거 절대 아니구요. 님 같이 착한 분을 대접안하고 몰라 보다니 그 아줌마들이 정신이 빠졌네요. 거기까지 차태워 줬으면 지들이 밥은 사야지. 염치도 매너도 없는 인간 같으니라고. 그런 사람은 곁에 두지 마세요. 앞으로도 맘상할 일만 생길꺼예요. 그런 사람들은 언제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또 맘상할 일을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 35. ....
    '13.1.30 8:58 AM (125.189.xxx.6)

    저도 제가 좋아해서 불루베리요거트 캔드 구입했었는데 따라서 구입하더니 2주 정도 지나서 우연히
    코스트고 얘기 하다가 이상한거 샀다가 냉장고 처박혀있다고 얘기하더라구요...괜히 제가 미안해 지네요...제가 사라고 한것도 아닌데...

  • 36. 운전까지하고...
    '13.1.30 9:48 AM (221.159.xxx.144)

    픽업해서 운전까지하고
    왜 스낵코너에서 계산까지 하셨어요.
    차 태워준 거 미안해서라도 내가 계산하겠구만...
    시간내서 같이 가줘
    데려다줘 간식비 내
    둘이 짝짝꿍 맞아 뒤쳐지니
    기분 상할 수 밖에요

  • 37. ㅎㅎㅎ
    '13.1.30 9:55 AM (110.8.xxx.200)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네요..물론 저도~~^^

    조금 거리를 두고 신경끄고 지내다보면
    그 두사람....지금은 서로 너무 좋아 엎어지고 자빠지고 하지만
    머잖아 찢어집니다..^^

  • 38. 꿀배맘
    '13.1.30 11:15 AM (121.130.xxx.188)

    전 다른면을 지적할께요.

    님이 남과 관계를 맺을때,
    내가 이렇게 베푸는게 편해서 상대방이 어디까지 내 베품을 받아들일지 미리 게산하지 않고
    일단 내지르고(표현과격?), 만약 이번일처럼 어이없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혹시 또 있을시지 않으셨나요?

    자라오신 환경이 별로 그렇게 험난하지 않으셨으면 이런경우가 없으셨을수도 있을거같지만..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때는 딱 객관적으로 봐도 무리가 없게끔 선을 지키시고,
    약간은 건조한 관계로 가셔야,
    상대방과의 관계가 오래 건강하게 유지 되실수 있어요.
    그 사람들이 님을 우습게 보고 감히 저렇게 행동한것은 님께도 제공한 빌미가 있습니다.
    남과 관계를 맺는 방법, 유지하는 방법..그런걸 더 생각해보세요.
    님첨럼 세상사람들이 다 한마음 같지가 않거든요.

  • 39. 댓글 모두 잘읽었습니다.
    '13.1.30 12:52 PM (221.146.xxx.93)

    특히 마지막 댓글님의 댓글에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환경이 별로 험난하지 않고, 오히려 유복한 편이어서
    돈계산 하는데 둔감하고 (제가 사도 아무렇지도 않고, 다음번에 얻어먹고.. 이런거 계산 안한다는 뜻입니다.)
    만일 저한테 저런식으로 AB엄마가 말하지 않았다면,
    그날 돈계산 한것에 대해서도 저는 아무렇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ㅠㅠ
    앞으로 건조하게 하겠습니다.
    상대 입장에서는 과잉된 친절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당연하게 받아들일만한 지점도 있었겠네요.
    말씀감사합니다.

  • 40. ..
    '13.1.30 1:22 PM (211.224.xxx.193)

    차타고 간것 까지만 하지 왜 밥을 사셨어요? 밥은 당연히 그 2명이 내야 될 상황같은데. 그 둘이 더 쿵짝이 맞나봐요. 근데 그 2명이 어른스러운 사람이 아니네요. 저런 사람들과 어울리면 힘들죠. 그 관계에 더이상 끼지 마세요. 님만 바보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님이랑은 안어울리는 사람이니 만나지 마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저렇게 아무에게나 호의를 베풀지 말고 사람 사귈때 나한테 친절하게 다가온다고 다 사귀지 마시고 시험을 해봐서 진짜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가늠해보고 사귀시길. 그리고 저런 경우 처했을때 앞으로는 이렇게 뒤에서 뒷말하지말고 앞에서 당당히 애기하고 아예 그럴 상황 자체가 안일어나게 본인을 좀 바꿔보세요. 본인을 바꾸지 않으면 항상 저런 괴로운일이 생겨요

  • 41. 몇몇분ㄷㄹ이
    '13.1.30 1:32 PM (221.146.xxx.93)

    궁금해하셔서 밥산 경위를 말씀드리면..
    점심시간에 코스트코 까페테리아에 엄청사람 많잖아요.
    셋이서 각각 자리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 둘 쪽에 가까운곳에 자리가 먼저 나서, 그쪽을 조정하다보니, 제가 먼저 오더하는 줄을 서게 된거였습니다. 일부러 밥을 사려던건 아니었구요. 그 셋중 누구라도 살수 있었을텐데 그게 우연히 제가 되었던 거죠.
    거리를 두고 좀 방어적으로 대해야겠네요. 알겠습니다.

  • 42. 원글님도
    '13.1.30 1:58 PM (110.8.xxx.44)

    딱 나같은 바봉신가보다~~ 저도 늘 그래요~~주변인들한테 배려가 의무가된 케이스~~근데 그분들 둘다 뻔뻔하다 못해 진상이네요~~ 뭐 회원권이야 그렇다치고 내 기름 태워서 모시고 가줬으면 스낵코너 얼마나 간다고 지들중 한명이 샀어야 하는거 아닌가요?원글님도 거기서 점심이라도 그쪽에서 쐈으면 기분좋게 갔다온걸텐데 운짝에 점심까지 대령해줬으니 거기서 생각할수록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더 약올르는맘 이해해요~ 그럴땐 ㅂㅅ이 따로 없죠~~ 딱 제가 그러거든요~~게다가 의당 할말도 왜 집에 와서 생각이 나는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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