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저의 차이점은 뭘까요

정리가 필요해요 조회수 : 4,575
작성일 : 2013-01-29 13:12:32

우선 프로필부터

남편 연봉 8000 5월에 인상하면 1억

저 조그만 알바식으로 한달 수입 80만원

 

연봉 8000된건 두달전부터 시작되었구요

그전엔 딱 반만 받아왔어요

연봉 8000되니 남편이 갑자기 모든 집안 경제를 따지기 시작했어요

아이들 학원비

관리비

보험료 다 자기가 낼 테니 넌 수입을 나에게 넘기고

60만원을 생활비(순수 생활비)로 체크카드 줄테니

신용카드도 내놓아라 하더군요

 

저희 지금 빚이 1억정도 있구요

사실 이 빚에 70프로는 남편 사촌누나 빌려줬다가

못받은 거구요

남편은 이제 조급해 지나봐요

나이 40넘어 잘만하면 빚 청산하고 현금을 쟁여놓을수 있겠다 싶은가봐요

아이들 유학까지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문제는 저예요

알바비까지 내놓고 신용카드도 내놓으라는데

엄청 피곤한 느낌이 드는거예요

신용카드가 늘 반찬값, 갑자기 필요한 현금(5만원정도)정도 쓸 일이 없기에

순순히 주었지만 제가 한달동안 번 돈까지 집안전체 수입으로 해서

달라하니 갑자기 급 피곤해지면서 남편 꼴도 보기 싫더라구요

남편은 넌 왜 나랑 생각이 다르냐고

핀잔을 주고 이해를 못하겠다고 그럼 둘다 쓰겠다는 거냐고 하느데

남편의 뜻을 아는지라 그냥 화만 버럭버럭 냈답니다.

 

60만원으로 충분하게 살수는 있어요

추경예산도 집행될 소지도 있구요

하지만 제 수입은 제가가지고 있어도 되겠죠

내가 번 돈이니 가지고 있고 싶다고 했더니

제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네요

댓글 보여주려구요

제 편좀 들어주세요

IP : 220.72.xxx.15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1:16 PM (121.157.xxx.2)

    내가 번돈이니 내가 가지고 있겠다는.. 아니구요^^
    그럼 남편분이 번 돈은 남편이 가지고 계셔야 하나요?
    부부중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구요.. 그대신 서로 공유는 해야죠.
    일단은 남편분께서 좋은 취지에서 하자는거니까 한번 해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요.

  • 2. 원글이
    '13.1.29 1:18 PM (220.72.xxx.152)

    네 좋은 취지인지라 더 할 말이 없네요
    그런데 제가 더 이상 돈에 쪼들리며 살고 싶지 않은가 봐요
    학생때부터 돈이라면 피곤했던지라
    그래서 더 이러는 듯 합니다
    그런데 남편에게 말을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니...

  • 3. 합치는것도 괜찮은것 같은데요
    '13.1.29 1:19 PM (180.65.xxx.29)

    내가 번돈 내가 가지고 있고 싶다 하면 10만원 용돈받고 몽땅 아내에게 주는
    우리나라 남자들 이말 처럼 억울한 말이 어딨나요?
    남편이 알뜰하다면 경제권 넘기는것도 괜찮아요

  • 4. 원글이
    '13.1.29 1:20 PM (220.72.xxx.152)

    그 동안 제가 모든 생활비를 책임졌고
    남편 수입은 빚 청산에 썼거든요
    단 몇달만이라도 제 수입을 저에게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요
    남편이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이런 감성적인 생각이구요

  • 5. 그건 아닌것 같아요
    '13.1.29 1:22 PM (180.65.xxx.29)

    몇달만이라도 내 수입을 나를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은
    결혼한 사람들은 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반대 입장이라도

  • 6. MandY
    '13.1.29 1:23 PM (125.128.xxx.42)

    원글님 마음은 알겠어요 ^^ 저도 작은 수입이지만 남편과 관계없는 내돈이다 싶어서 좋았어요^^
    저희집도 남편이 모든 경제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라 좀 숨막히고 피곤한 마음이들때도 있구요.
    저희남편이라면 내가 번돈 그대로 "가지고 있겠다"고 하면 "지출"로 받아들일거 같아요.
    생활비를 좀 늘리는 쪽으로 절충하시는게 어떨까요? ^^

  • 7. ㅎㅎ
    '13.1.29 1:23 PM (58.231.xxx.116)

    그럼 각자 관리하는게 좋겠네요.
    원글님 수입 80만원 원글님이 관리하고
    남편분 연봉 8천만원 남편 분이 관리하고..

  • 8. 원글이
    '13.1.29 1:25 PM (220.72.xxx.152)

    네 정확하게 잡아주시네요
    남편에게 제 수입을 넘기는건 곧 지출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부부가 같이 해야 빨리 일어난다고
    이성적으론 맞는데
    제 감성이 문제인가봐요

  • 9. 원글이
    '13.1.29 1:26 PM (220.72.xxx.152)

    ㅎ ㅎ님 그런 취지가 아닌데..ㅠㅠ
    남편의 뜻을 알지만
    쉬운말로 쫌 살만하니
    나도 내 수입을 쫌만( 사치는 안해요)
    쓰고 싶다거든요

  • 10.
    '13.1.29 1:27 PM (223.62.xxx.131)

    남편분께 넘기시고

    남편분은 해결사를 고용하든 어쩌든해서 사촌누나한테 떼인 돈 받아오세요.
    부부가 번돈이 부부 공용의 재산이면
    사촌누나한테 떼인 돈에 대한 원글님 권리도 있는 거 아닐런지

  • 11. 빚의 70프로가 원글님
    '13.1.29 1:27 PM (125.178.xxx.48)

    남편이 사촌 빌려줬다 못받고 그동안
    생활비를 원글님이 충당하셨다니 남편이
    네가 버는 알바비도 내놓아라 했을 때
    기분은 좋지만은 않으셨겠네요.
    저 같으면 알바비 2~30만원정도는
    용돈으로 쓰겠다고 하고 나머지 금액은 남편에게 보내되
    공인인증서는 공유할 것 같아요. 혹여 돈 빌려주는
    제2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요.

  • 12. ....
    '13.1.29 1:29 PM (183.101.xxx.196)

    일단 가정경제에서 니가 번돈 내가 번돈 따지는건 무의미하니깐 합치는게 나아요.

    평소에 그외에 허튼짓거리를 안하는 성품이라면 그냥 내어주세요.


    그런데 그전에

    60만원이 순수생활비라 하셨는데 정확히 지출처가 어디까지인지 협의하시구요

    무엇보다 꿔준돈이나 다 받아오고 그런 소리하라하세요.

    빚1억에 70프로면 6~7천은 된다는소린데 반년연봉치를 뜯겨오고서는 무슨......

  • 13.
    '13.1.29 1:30 PM (218.39.xxx.78)

    생활비 60으로 아이키우고 산다는건 정말 너무 벅차서 커피한잔 사마실 여유없을거 같아요 개인용돈이 필요할거 같아요 생활비가 아닌 남편분도 용돈쓰시니 원글님도 요구하세요 원글님마음 이해합니다

  • 14. ..
    '13.1.29 1:33 PM (115.91.xxx.62)

    나도 내수입 쓰고싶다라니..
    그럼 남편이 각자 번거 각자 관리하고 쓰자고 나오면 어쩌시려규요
    원글님은 양심불량.. 80만원 벌면서 ...
    그러다가 8천버는 남편이 왕창 헛바람 듭니다

  • 15. 저는
    '13.1.29 1:35 PM (39.7.xxx.75)

    60은 생활비도라도 일단 원글님 용돈 2,30 빼고 내놓으면 좋겠어요 남편도 용돈 있으시잖아요

  • 16. MandY
    '13.1.29 1:39 PM (125.128.xxx.42)

    남편이 새는 주머니가 아니라면 일단 맡겨보세요.
    남자들 연봉 높아지면 소비할 생각부터 하는데 - 품위유지비 등 - 그래도 모을 생각하시니 칭찬해주시구요.
    뭐 원글님 명의로 한다면 금상첨화일듯 ^^;; 부부간에 니돈내돈 없지만 그 명의가 주는 든든함이 있더라구요. ^^ 연봉오르신거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

  • 17. ,,
    '13.1.29 1:39 PM (84.196.xxx.172)

    이기적인 가부장적인 남편이네요. 자기는 빚준거 받지도 못하면서. 절대로 일원도 주지 마세요.

    비자금이 있어야 한다고 하세요. 신용카드 도루 달라고 하시고 좀 당당해 지세요.

  • 18. 원글이
    '13.1.29 1:42 PM (220.72.xxx.152)

    남편에게 맡기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댓글이 8대 2정도인거 같아서..ㅠㅠ
    그 전에는 제가 알바 많이 해서 좀더 많이 받았거든요
    한 5년넘게 생활비 책임진거 같아요
    제가 나이가 드니 지친거지 싶어요
    남편 연봉 인상하기 까지 참 힘들었는데
    이제 살만하니 내 돈 내놔라 하는거 같은 놀부심보랍니다..흑

  • 19. ...
    '13.1.29 1:44 PM (175.223.xxx.231)

    그동안 아내분께서 힘든 생활해오다 남편분 연봉이 두배로 올라서 이제 좀 숨 쉬어보나 하셨을텐데 어찌 그렇게 여유없이 그동안 고생한 아내분을 몰아세우시나...
    남편말이 현실적으로 다 맞다 하더라도 사람이 어디 이성과 논리만으로 사는 동물이랍니까. 게다가 여자들은 알게모르게 소소하게 드는 비용도 있을텐데...
    아내가 남편말을 안 따르겠다는 것도 아닌데 맡겨봤자 낭비할 마눌도 아니구만 몇달만이라도 맘편히 살아보게 하시지...
    어쨋던 60외에 아내 용돈 20은 따로 줘야 한다고 생각함

  • 20. ..
    '13.1.29 1:45 PM (115.178.xxx.253)

    원글님 토닥토닥

    장기적으로 보면 남편 의견이 맞아요,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그동안 고생한거 알아주면 좋겠잖아요.
    남편한테 잘 얘기하셔서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으로 목돈 50이라도 받으시고
    생활비 말고 용돈으로 얼마라도 쓰겠다고 하세요.
    그동안은 생활 책임지느라 나한테 푼돈도 못썼다 하시구요.
    차근차근 설득하시면 됩니다.
    남편분은 소득이 높아지니 규모있게 쓰고 빚청산하고싶은거니까요.

  • 21.
    '13.1.29 1:46 PM (211.181.xxx.217)

    그정도 연봉이면
    님이 버신건 알아서 적당히 쓰시고 저축도 하게 해주면 좋을것같은데요
    알뜰하신분 같은데 그 정도두 못해주나요?

  • 22. ...
    '13.1.29 1:48 PM (175.223.xxx.231)

    생활비 60, 아내 용돈 20, 그럼 결국 아내분은 내가 벌어서 생활비 감당하는 꼴?

  • 23. ..
    '13.1.29 1:48 PM (182.208.xxx.76)

    사촌 돈빌려줬다 떼이고 원글님이 생활비 감당하고 이런 사정 다 감안해도요.
    내가 번건 내가 쓰겠다. 이건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생각이죠.
    그런 논리라면, 그럼 남편이 니가 번건 니가 쓰고 내가 번건 내가 쓰겠다
    라고 말해도 되는거에요 -_-;
    부부간에, 니돈 내돈이 어딨나요?

    차라리, 그동안의 내가 힘들어서 나도 조금은 쓰고 싶으니 20-30정도만 거기서 떼서 용돈쓸테니
    당신이 관리해라. 단 100% 오픈하고 같이 관리하는 조건으로.

    이렇게 하는게 최선의 조율이라고 봐요.

  • 24. 힘내세요
    '13.1.29 1:49 PM (125.143.xxx.250)

    올해부터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가 소득공제율도 두배높아지고 계획성있는 소비가 가능해서 일꺼에요
    순수생활비60이 가능하시다면 순수용돈10~20만원만 더 달라고 합의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나저나 남편분이 이제 의욕이 생기신것 같은데 축하드려요
    이렇게 소득이 확늘어날때 제대로 계획안세우면 그냥 돈이 흩어지기 쉬운 시기인것 같은데 좋은 결정같아요
    남편분이 잘모으시는지도 한번씩 체크하시고요

  • 25. ㅋㅋ
    '13.1.29 1:5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정 이해되요,,나이가 들면 너무 돈돈 거리면서 살기 싫어져요,
    그래도 길가다 뭔가 마음에 드는거 하나 사고 싶어서 사기도 하고 이런 여유 갖고 싶죠,
    근데 아무래도 남편분이 돈을 관리하면 일일이 남편한테 허락 맡아야하구 솔직히 피곤해져요,
    첨부터 그리 살았음 괜찮으나 이제 와서 그리 하는게 쉽지는 않을겁니다,
    최소한 원글님 알바비라도 원글님이 관리하세요,

  • 26. 누님
    '13.1.29 1:51 PM (99.42.xxx.166)

    한테 못받은 빚부터 받고 와이프 관리하심이
    돈때인사람 어찌믿고 돈주나요

  • 27. ..
    '13.1.29 1:53 PM (211.253.xxx.235)

    내가 번 돈 내가 가지고 싶다면 뭐..
    님 번건 님이, 남편이 번 건 남편이 갖는거죠.

  • 28. ..
    '13.1.29 1:55 PM (182.208.xxx.76)

    편향적으로 생각하는 댓글들이 꽤 있네요..
    문제해결이 필요할때는 양자의 입장을 다 고려해봐야죠.

    남편이 일부러 떼먹히려고 빌려준것도 아닐테고 친인척간의 돈사고가, 사실 제일 난감한 문제에요.

    원글님이 현명해지셔야합니다. 남편분 연봉도 2배가 되고, 이제 뭔가 설계해서 살아볼 수 있게되서,
    의욕적인 태도로 나오시는듯한데요. 이럴땐 남편분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게 밀어주시는게
    결과적으로 훨 나아요.
    원글님 마음에 안차는 부분은 꼭, 20,30이 아니라 40-50선까지 원글님 만족하는 선에서
    대화로 조곤조곤 설득하세요.

    조금 지나면 남편분도 실제 생활해보면 생각과 다른 부분이 나올거에요. 그럴때 또 조율하시고요.
    원글님 태도에 빈정상해, 밖에 나가 술집서 카드 한번 긁으면 님 월급 몇달치 금방 날라갑니다..

  • 29. 에고
    '13.1.29 1:58 PM (114.207.xxx.78)

    여태까지 빚때문에 원글님 고생하셨으니 당연히 몇달이라도 자기 수입 마음대로 쓰고 싶은 마음 이해해요. 서로 공유하고 남편 생각대로 관리하는 것도 좋은데 우선 원글님 숨통 좀 틔워놓고 해야할 것 같네요. 사촌누가 빚 못받은 것 때문에 허리띠 조이려니 원글님 당연히 짜증나죠...........! 협상 좀 하셔야겠는데요.

  • 30. ㅡㅡ
    '13.1.29 1:58 PM (84.196.xxx.172)

    연봉이 그리 높은사람이 부인 얼마 안되는 돈을 내 놓으라니.. 그러면 매달 파출부 월급 내놓으라고 하세요.

  • 31. **
    '13.1.29 2:0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분이 돈관리하면서 친척한테 돈 안 빌려준다는 보장은 어떻게 하죠?
    7000정도 되는 돈을 빌려줬고 직계도 아니고 사촌인데 앞으로 이런일이 없으란 법은 없잖아요,,
    좀더 신중하세요,.

  • 32. 남자사람
    '13.1.29 2:10 PM (59.150.xxx.242)

    그 정도 연봉과 대출이라면 그냥 따로 관리하게 하겠네요. 유학까지 생각하신다니 돈을 정말 많이 모으고 싶으신가봅니다. 결혼해서 그 동안 고생했으니 아내분에게 약간(?)의 경제적인 여유를 주는 것도 현명하다 생각하는데요. 작은것이라도 마음이 행복해야 좋은거죠. 어차피 흥청망청 쓰실거 같지도 않고 조금조금씩 모으실꺼 같은데 저라면 정말 정말 가정 경제가 어려워질때 비상금(ㅋㅋ)으로 생각할꺼 같아요.

  • 33. ...
    '13.1.29 2:13 PM (125.143.xxx.250)

    직장은 정년보장된 곳인가요
    보장된 곳이 아니라면 연봉인상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곳도 봐서..
    혹시 남편분이 더 바짝모으고 싶어하시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고생한김에 빚청산 어서하시고 용돈도 따로 타셔서 소소한 기쁨도 느껴보시구요
    어서 좋은 타협하시고 행복하세요

  • 34. 에고....
    '13.1.29 2:13 PM (59.18.xxx.124)

    원글님이 명품 사고 허튼데 돈 쓰시고 싶어서 그런건 아닌데......속상하시겠어요.
    남편분이 대화가 되는 분이라면(막무가내 일방통행이 아니시라면) 서로 공인인증서도 같이 쓰고, 출입내역만 공유하면 누가 관리하든 똑같은거 아닐까해요.
    그치만 원글님이 버신돈 쓰고 싶으시다면, 나도 그럼 용돈을 10~20만원 정도 쓰고 싶다, 라고 정확히 말씀을 하세요. 그정도 여유야 남편분도 이해를 해주셔야 맞고요...숨을 쉬고 살아야지요.
    얼른 빚갚고 자녀분들 유학 보내고 싶고...남편분의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서로 힘을 합쳐야 얼른 빚 청산하고 일어서시지요.
    (뜬금없이 연봉 8000 부러웟 눙무리..... ㅋㅋ)

    윗분들 말씀대로 사촌누나에게 떼인 돈, 사촌 형, 사촌 동생...앞으로 떼일 일도 많을수도 있는데 그건 사전에 원천봉쇄 하시고요.
    관리는 남편분이 하시되 명의는 원글님 앞으로 하는걸로 ㅋㅋㅋ

  • 35. 그게요
    '13.1.29 2:14 PM (203.125.xxx.162)

    님이 쓰신거요. 이제 살만해졌으니 너무 돈에 피곤해지기 싫고 조금만 여유를 부리고 싶다.
    그 심정을 역으로 뒤집어서. 남편은 님이 그런 심정을 가지는것 자체가 못마땅해서 그래요.
    그래서 자기가 경제권 잡겠다고 나오는거예요. 이제 내가 돈 많이 번다고 저 여편네가 느슨해져서 돈을 함부로 쓰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이예요.
    그러니까 님과 남편은 평행선을 달릴수 밖에 없어요. 남편이 님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그 심정을 너무나도 잘 아는데 절대로 해주기 싫어서 미리 단속하고 싶은거예요.

    연봉 8천된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그전에는 그 절반 연봉으로 살았었는데.. 이제 자기가 돈 좀 번다 하니.. 내가 힘들게 버는 돈으로 와이프 호강시키는 꼴 두눈 뜨고 못보겠다.. 라는 심리지요. 이제 내가 돈을 좀 더 버니 이전처럼 쪼들리게 계속 살면 우리는 금방 부자 되겠구나.. 하는 조바심이 나는거예요.
    이럴때 님이 경제권 안내놓고 통장 카드 안내놓고 버티면요.. 앞으로 걸핏하면, 내가 벌어주는 돈이 얼만데 지금 이것밖에 못모았냐.. 하면서 님을 살림을 흥청망청 쓰는 못써먹을 여자로 만들꺼예요.
    님이 그래도 싫으면 가계부 철저하게 써서 남편한테 항상 철저히 주지시켜야 할꺼예요. 이번달 생활비 얼마. 항목 얼마.. 이런걸 좔좔 읊어야 돼요. 안그러면 이 부부 금방 별거 아닌걸로 싸우고 트러블 날껄요..
    그게 못살다가 돈잘벌게 되어서 잘 살면 부부가 화목해지기는 커녕 이상하게 더 사이 나빠지는 경우 은근히 많은데.. 그게 이런 경우예요. 내가 힘들게 돈벌어서 상대방을 호강시켜주기 싫다!! 라는 심리가 기저에 있을때요...
    원글님이 철저한 가계부.. 그런게 잘 안되는 형이라면.. 부부 사이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통장 카드 다 남편한테 반납하는 수 밖에 없어요. 그나마 남편이 살림 제대로 살고 지출 꼼꼼히 하는 형이면.. 남편도 깨닫게 될꺼예요. 그 돈이 엄청나게 큰 돈이 아니라는걸. 그런 형도 아니면서 무조건 부인 돈줄만 쥐고는 남들 아무도 돈 못쓰게 하는 형이라면 (참고로 그런 사람 무지하게 많음).. 정말 만에 하나 그런 케이스라면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 36. 도대체
    '13.1.29 2:45 PM (175.231.xxx.180)

    생활비 60 이라는건 무슨 기준에서 저리 나온건가요?
    사람이 살면서 어찌 밥만 먹고 사는지...
    좀 숨막히는 상황이네요

  • 37. 저같아도
    '13.1.29 2:5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숨막힐거 같네요.
    남편 벌이가 늘어났으니 월급에서 저축이며 생활비며 쓰면되지 얼마번다고 아내돈까지 다 접수하려고 하나요.
    빚이나 받아내고 허리를 졸라도 조르라고 하심이.....

  • 38. 60가지고 생활 가능함?
    '13.1.29 3:11 PM (119.149.xxx.143)

    그나저나 60가지고 생활이 가능하세요? 도대체가 이해가...
    60이면 하루에 2만원씩 쓴다는 건데, 1식이 6천원꼴이고, 아...말도 안 되는데요.
    밥값만이 아니고 전반적인 생활비라는 게 있는데... 그게 정말 가능합니까?
    커피 한 잔도 못 사먹고, 과일 한 쪽 못 사먹고 쌀이랑 김치만 먹겠는데요?

  • 39. ㅎㅎ
    '13.1.29 5:05 PM (211.115.xxx.79)

    원글님 남편에게 이 얘기 꼭 하세요
    저는요 남편이 저번달부터 월급 많이줘요
    좀 많이 줍니다
    원래도 남들이알면 부러워할만큼많이 줬는데
    이제 그2배를 줍니다
    그러면서 뭐래는 줄 알아요?
    저 맛있는거 예쁜 옷 다 맘대로 사입으래요
    이런 남편도 있다고 남평분께 꼭 얘기하세요

  • 40. ;;;
    '13.1.29 5:55 PM (211.196.xxx.20)

    남편분 좀 못됐다.
    논리적으로 맞는데 나라도 기분 나쁘겠음...
    근데 일단 밀어주세요. 지금은 살짝 져줘야(?) 하는 타이밍인듯...
    그리고 나중에 더 받아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882 풍산자중학수학교재가어렵다고하는과외선생님... 8 머니 2013/03/09 3,384
226881 아.... 큰 소리까지 오고 갔습니다. 결국.... 55 365일 망.. 2013/03/09 19,516
226880 윤후 젤리 라는거 택배 시켰는데..안와요 ㅠㅠ 8 -_- 2013/03/09 3,148
226879 오래된 재봉틀 수리 해주는 곳. 9 재봉틀 2013/03/09 5,677
226878 제주도 택시투어 해보신 분 ~~~ 8 제주도 2013/03/09 3,744
226877 이사간 집에서 두고 간 물건들.. 4 ... 2013/03/09 3,869
226876 두마리 치킨 중 페리카나와 호식이 둘 중 선택 ... 2013/03/09 4,169
226875 여행이 싫어요 13 나 같으신분.. 2013/03/09 3,853
226874 유시민, 어떻게 살것인가, 글 잘 쓰는 비결 6 ........ 2013/03/09 2,292
226873 김치국물 쓰는법좀알려주세오 23 ㅁㅁ 2013/03/09 12,766
226872 아파트 올수리 ..몇 년 가나요? ? 2013/03/09 1,572
226871 너무 바짝 마른 코다리 촉촉하게 요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 &^.. 2013/03/09 1,659
226870 내 사랑 굿바이 굿바아아이~ 후렴구인 노래제목좀 ~ 7 노래가사 2013/03/09 2,875
226869 김도 약품처리를 많이 하는군요. 6 먹거리 2013/03/09 2,520
226868 사춘기 시작하는 딸.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25 피치피치 2013/03/09 4,835
226867 나이 먹어 결혼을 못하니..제 자신이 너무 초라 한거 같아요 43 ... 2013/03/09 14,398
226866 태어나서 전주 첨와봤어요 4 오츠 2013/03/09 1,670
226865 초등 저학년 아이들 물건훔치다가 ㅡㅡ 6 ㅡㅡ 2013/03/09 1,463
226864 수원님들~~ 수원, 광교에 골프연습장 좋은곳 추천부탁드려요~^^.. 요가쟁이 2013/03/09 3,130
226863 고양시는 고등학교 어떻게 가나요? 2 초보중딩맘 2013/03/09 1,100
226862 카톡하는 사람 번호 저장했는데 왜 친구 안뜨죠? 카톡 2013/03/09 1,528
226861 올해도 ..야상 많이 입을까요 5 ... 2013/03/09 2,628
226860 아이 학원 시간.. 4 어떻게 2013/03/09 966
226859 양파 저장법 알려 주세요 3 양파 2013/03/09 3,930
226858 저가 화장품 시트팩 좀 추천해 주세요~ 6 ... 2013/03/09 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