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최선정의 임신까지 나오는군요.
작가가 최선정을 처음에는 싸이코패스(극도의 이기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그려내더니
이제는 모성애를 가진 여성으로 한차례변신하는 연기를 보이더니,
이제는 최선정의 임신이라는 상황으로 진행되는군요.
정말 막장의 정점을 찍으려면
최선정의 임신이 박도진의 아이가 되야 정점을 찍을텐데요.
드라마의 막장을 이어지게 하는 모든 캐릭터들에서
유일하게 제정신가진 인간은 가구회사 회장 한사람뿐인거 같아요.
(극 초반에는 문제가 있는 권위위식에 가득찬 아빠의 역할인데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다 막장입니다.
주현도(주인공1커플)- 마마보이의 전형적인 유약한 인물로 나오죠.
한윤진(주인공1커플)- 답답함의 극치를 달리지요. 이젠 얼굴보는것만으로도 짜증 가득납니다.
백제현(주인공2커플)- 이놈도 오로지 자기자신밖에 없는것 같아요. 답답한류와 같이 어울리고 있군요
최선정(주인공2커플)- 이것도 오로지 자기자신밖에 없는 전형적인인물이지요.
그외 주현도의 가족들
주현도의 엄마- 엄마로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주현도의 동생- 초반에는 좀 개념이 있나? 생각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역시나 개념없기는 마찬가지.
한윤진의 엄마- 과거의 불륜때문에 자기자식보다 데려온자식을 더 우선하는데,
사건발생이후에도 꾸준히 막장의 전형을 이루도록 협조하는군요.
한윤진의 동생- 이놈도 답답함을 가지도록 하는 인물이지요.
작가의 의도는 보는 시청자들이
막장드라마를 보면서 속터져 죽으라는 생각으로 드라마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하긴 세상에 권선징앙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은 없으니까요.
주인공들이 싸그리다 죽어야 끝나는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리어와,햄릿,로미오줄리엣,오셀로)이
아마 현실에서 더 공감될까요?
드라마안보려고 하는데...심심해서 틀어놓으니 저절로 보게 되네요.
막장드라마작가의 정신세계가 참 희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저런드라마공감하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도 참 희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씁쓸한 드라마를 보면서
최선정의 임신이 사실이고 박도진의 아이로 끝나고
주인공들이 싸그리 다 죽고 최선정이 웃으면서 회사떠안고 가는게
아마 현실적으로 막장드라마의 정점을 찍고 끝내는 방법이 아닐까요?
(막장 스페셜:
주현도와 윤진이는 화해하겠다면서 차타고 가다가 최선정의 음모로 사망하고,
백제현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최선정은 장미와 예나를 사망보험들어놓고
박도진과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보험금타먹고,
주현도의 동생은 극초반에 유학가라던거 기다리다 백제현의 사망후 유학가겠다며
돌연 미국으로 도미해버리고, 회장은 격노해서 사망하고, 회장부인은 미쳐서 정신병원입원하고,
윤진이동생은 최선정과 박도진의 사기행각에 분노해서 박도진을 살해하고 사형선고받고,
이때문에 윤진이 엄마는 화병으로 사망.
음 이정도 되면 시청자들 분노폭발하곘지요? 그럼 최고의 막장드라마가 될텐데요.)
ps.
드라마연기에 몰입해서 연기하는 연기자들도
저런 막장드라마에 몰입연기를 하는한
온전한 정신을 가지기는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