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터는 입술에 뭘 발라도 쩍쩍 마르는 느낌이 들더니만
급기야는 어제 오후부터는 윗입술이 풀먹인 듯이 뻣뻣해서 입도 크게 못 벌리겠네요
만져보면 딱지가 있거나 피가 나지도 않고 겉보기엔 멀쩡하고..
온갖 립밤이며 뭐며 잘 안들어서 저는 안티푸라민을 입술보습제로 사용하는데요;;
어제 오늘은 바르면 입술이 쓰려요 ㅠ.ㅠ
이거 무슨 연고를 발라야 하는지 집에서 뭘 더 해야할지.. 어쩌지요?
물 좀 뭍히고 그 위에 꿀 발라 보세요. 아니면 그냥 꿀만. 이게 종결자에요^^
구순염이에요. 저 아이낳고 하도 힘들어서 출산후 거의 석달을 구순염으로 고생했어요. 구순포진이 계속 있다가 어느날 뻣뻣해지고 진물이 줄줄 흐르는 지경이 되었어요. 원래 구강헤르페스가 있어서 아시클로버 발랐는데 낫지않아서 피부과.갔더니 돌팔이의사가 여전히 구순포진이라며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줬는데 안듣더라구요. 그건 항생제를 먹어야 하는건데도....
피부과가서 약처방.받으시던지 아님.약국가서 구순염치료제를 사세요. 참고로 아시클로버도 구순염치료에도 쓴다 쓰여져있으나 안듣더라구요.
신랑 고질병이에요.
온갖 립제품 다 써봤는데 바세린에 정착했어요.
스틱형 말고 튜브형 젤리타입 온집안 곳곳에 상비중.
혹시 껍질이 많이 일어나시면 바세린 듬뿍 바르고 촉촉하게 불었을때 살살 밀어서 벗겨내고 또 듬뿍 바르세요.
그게 건조해지면 갈라지고 찢어지고 어짜피 멀 발라도 그냥 가라앉진 않으니 그렇게 벗겨내는게 낫더라구요.
물 많이 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