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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기분나쁜 전화를 받았어요.

오늘일 조회수 : 10,403
작성일 : 2013-01-28 22:42:20

이력서를 냈어요.

이력서를 보내면 문자를 보내라고 해서 이력서 보냈다는 문자를 보냈어요.

전화가 왔어요.

문자 보냈냐구요.

그렇다고했더니 다짜고짜 어디 사느냐고 묻네요.

주소를 댔더니

"거긴 너무 멀어요.당신 안써요."

이럽니다.

당황스러웠어요.

"이력서 확인 하셨나요?"

하고 물었더니

"안봤어요.여하튼 당신 안써요."

이럽니다.

알았다고 전화 끊었는데 딱 시비 걸려고 전화했단 생각밖엔 안들어요.

하루종일 기분이 엉망이더군요.

IP : 1.236.xxx.6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8 10:45 PM (211.49.xxx.17)

    어휴 참 어이가없네요.
    거기 어딘지 여기에 밝히세요. 어차피 입사하실것도 아니잖아요. 사람 뽑는것도 매너가 있어야하는데 이렇게 경우없으니 원.

  • 2. ㅇㅇ
    '13.1.28 10:47 PM (112.151.xxx.20)

    뭡니까;;;; 회사 밝히세요 헐 뭐 그런 진상이...

  • 3. 아니
    '13.1.28 10:47 PM (117.111.xxx.191)

    모 그런 네가지없는......
    원글님 상대할가치조차없는 사람들이네요
    거기서 일안하시게된걸 천운이라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4. 그회사
    '13.1.28 10:48 PM (14.43.xxx.196)

    그회사 잘되긴 글렀어요
    그런회사 안들어간게 원글님한테
    이득이예요
    맘 푸세요..
    말 한마디에 앞날 훤히 보이는 그런회사
    사정해도 가지마세요.

  • 5. ....
    '13.1.28 10:48 PM (49.50.xxx.161)

    혹시 님에게 원한 있는 사람 아닐까요 왕따를 당했다거나 그런 .. 우연히 님의 이력서를 보고 욱하는 마음으로 저런 전화를?? 그런 이유 아니라면 정말 이상한 일이고

  • 6. 헐...
    '13.1.28 10:48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안봤어요? 여하튼 거기 안가요."라고 하지 그랬어요?

  • 7. 원글맘
    '13.1.28 10:52 PM (1.236.xxx.67)

    파주쪽 어린이집이에요.
    이쪽으로는 연고도 없어서 아는 사람도 없어요.
    너무 순식간에 통화도 끝나서 뭐라고 반박도 못해서 더 속이 상했구요.
    대부분 점잖게 말씀하시는데 이런 진상 첨 봤어요.

  • 8. ㅇㅇ
    '13.1.28 11:00 PM (112.151.xxx.20)

    아이고야.. 어린이집이라니 더 진상이네요
    안되신거 잘된 일이구요.

  • 9. 냠냠
    '13.1.28 11:07 PM (121.181.xxx.61)

    헉...일반회사라도 성격파탄자인가?싶을 정돈데
    더군다나 어린이집이라니...
    저런 희한한 인성의 소유자가
    아이들인들 제대로 보육할까 의문이네요
    대략의 위치와 이니셜 까발려서
    그 근처 엄마들께 은혜를 내리심이 어떨지 ㅋ

  • 10. 헐~
    '13.1.28 11:36 PM (14.52.xxx.135)

    원글님은 인연이 안 닿으신게 조상님이 보우하사 인것 같은데
    그런 마인드의 인간이 있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기들은 어쩐대요 ㅜ.ㅜ

  • 11. 근데
    '13.1.28 11:42 PM (58.235.xxx.231)

    이력서에 개인정보 가득 들어있는데 돌려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 12. 원글맘
    '13.1.28 11:45 PM (1.236.xxx.67)

    기분이 나빴는데 댓글 읽으니 오히려 조상님이 도우셨나보네요.
    이메일 수신확인 봤더니 아직 이력서 읽지 않은걸로 나오길래 발송취소했어요.
    살다살다 이런전화 처음이라 아직도 좀 황당해요.

  • 13. 이론
    '13.1.29 12:18 AM (218.232.xxx.201)

    오히려 안가긴 잘했네요. 저도 무슨 서포터즈해서 서울시에서 연결해주는 조그만 무역회사 갔는데 진짜 왜 이러니 사람들이 안갈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쥐뿔도 없으면서 지원자 개쪽 주고. 꼴에.

    님도 하늘이 도운거에요.

  • 14. 다시
    '13.1.29 4:12 PM (203.234.xxx.81)

    전화해서 욕한번 해주지..

  • 15. 전화는 낫죠..
    '13.1.29 4:32 PM (111.168.xxx.120)

    전 한국에 제일 큰섬 자치도의 해외 사무소에 이력서 냈더니 면접 보러 오라대요.. - 여기 일본 ㅠㅠ -
    특급 열차타고 두시간 걸려서 왕복 차비 한국돈으로 10만원 내고 갔어요..
    어차피 한달 뒤에 한시간권으로 이사할거라 출퇴근하게 되면 한달 정도는 고생할 각오로요..

    갔더니 "이렇게 먼데 출퇴근 어떻게 할려고 왔냐"고 짜증내더라구요.. 헐..
    "우리 일이 아주 많아서 늦게 끝날 수도 있는데 일을 우습게 보냐"고 합디다..

    아..정말 이력서에 그 얘기 다 썼는데.. 사람 불러다가 시간낭비 돈낭비 시켰던 그 거 생각하면.. 전화가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 뽑을 자질 없는 회사.기관 넘 많아요.. 차라리 그런데 안간게 다행이죠..
    원글님과 인연이 닿을 좋은 회사가 있어서 액땜한거라 생각하세요..

  • 16. ^^;
    '13.1.29 5:32 PM (39.115.xxx.218)

    저는 공장경리 자리 면접보러 갔는데 이력서에 가족 사항 적고 학력난 적는게 있어서 적어냈었어요.
    사장이 면접보면서
    '***씨는 고졸인데 남편이 진짜로 이 대학 나왔으면 ***씨가 엄청 잘해야 겠다.'란 엄청 거지 같은
    소리도 들었습니다.
    망할 할방구.... 우리 시부모님도 안하시고 남편도 안하는 소릴 꼴랑 면접본다는 이유로 해대다니....
    귀하의 노년은 자식들로 부터 따당하길 바란다는 저주를 속으로 했더랍니다.

  • 17. .....
    '13.1.29 5:32 PM (211.179.xxx.245)

    혹 문자가 잘못간거 아닐까요? ;;
    모르는사람한테 문자가 가서 장난치는거 아닐까요..
    그게 아니고서야..회사이름을 걸고 저런식으로 나온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 18.
    '13.1.29 5:56 PM (221.140.xxx.12)

    어린이집이라는 게 더 쇼킹하네요. 직원 채용한다면 원장일 거 아녜요. 그런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면...;;
    전화해서 한마디 해주면 좋겠어요. 짧고 굵은 한마디 없을라나요.
    그 어린이집 초성 이름이라도 밝혀주심 안 되나요.

  • 19. 그런 유치원 안보내고 싶어요....
    '13.1.29 6:12 PM (118.131.xxx.98)

    파주 쪽 어린이집 보낼 맘들 불안해서 어째 그 유치원에 보낸데요?
    이니설이라도 좀 올려 주심 안되나요?

  • 20.
    '13.1.29 6:18 PM (175.210.xxx.26)

    조카의 십팔색 크레파스 같으니라구.
    그런 말뽄새로 뭔 어린이집을 한다고. --;

  • 21. ..
    '13.1.29 7:03 PM (175.118.xxx.84)

    그 집에 맡겨진 어린이들이 안됐네요

  • 22. 뭐 그런..
    '13.1.29 8:24 PM (175.252.xxx.193)

    전화해서 어디냐고 학부형처럼 묻고 나 안보내 너무 멀어...그러세요 아주 쎄한 음성으로...

  • 23. 위에님..
    '13.1.29 8:28 PM (111.168.xxx.120)

    대박~~!!!

  • 24. 원글맘
    '13.1.29 8:56 PM (1.236.xxx.67)

    볼일이 있어서 하루종일 나갔다왔더니 댓글이 많네요.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풀렸어요.
    댓글 읽다보니 면접 보다보면 정말 별별일도 많구나...라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다시금 힘내서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5. 10년전
    '13.1.29 10:02 PM (211.211.xxx.83)

    비서직 지원했는데 ,
    과장이란사람이 전화와서 사장이랑 출장가면
    같이잘수있냐고 까지 물어봤었어요
    그때 완전 열받아서 성추행 이런 개념이 없던 때라
    신문사 신고도 했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었음
    지금도 생각하면 혈압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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