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크게 실패한후....
전 남친에게 어마어마한 사랑을 주고., 정말 사랑에 올인했다 싶을 만큼의
제 마음 모두를 준 그런 사랑을 했는데도 극심한 이별을 경험했어요
그리고 얼마전에 소개팅으로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좋대요...자신이 진짜 나한테 사랑에 빠질것같다는 말도 하고...
뭐 어쨌든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지금 사귀고는 있어요..
그런데 제 마음 모두를 주지 못하겠어요 지난번 같은 사랑이 안되요
지금 남친은 지난번 사람과 같은 직업을 갖고 있고 키도 더 크고 덩치도 더 좋은데
저한테 어떤 달콤한 말을 해도 그게 다 거짓인거 같고...믿질 못하겠어요
저한테 지금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혹시 너 사랑에 상처받은적 있냐고
아니라고는 했는데....눈치 빠르다 싶더군요 -_-
이제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저번 같은 사랑이 안되나봐요
그래서 지금도 먼저 연락 안하고 그냥 오는 연락에 친절하게 답장하고 만나면 제가 잘해주긴 하는데
딱 그뿐....예전처럼 남친한테 사랑을 표현하거나 갈구하거나 그러질 않아요
이러다가 이 남자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데...남자들은 여자가 올인하고 사랑에
목메는 걸 좋아하는지...그렇다면 이 남자 또한 떠나겠지만
떠나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고 아 20대 후반에 이러면 결혼을 못할텐데 큰일이네요
마음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