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집에 못있겠어요 .
딱 서른 먹었을때까지는 다들 저한테 신경 끄셨는데
한살 더 먹고도 남친이 없어서 그런가...
이번 설에 매에 뜯긴 닭 꼴 날거 같아서
설날에 집에 있기 싫어요.
ㅎㅎ 3월에 고모 딸래미가 시집가는데 고것이 25살도 안되서
시집가네요. 위로는 내가 있고 내 위로는 작은집 큰 언니가 있구만.
고모가 농담으로 울 딸 먼저 시집보내도 되냐.
이 똥차들아~ 했을때는 신경쓰덜말고 이쁠때 보내라고
큰소리 쳤는데 이번 설에 또 똥차 타령하면 괜히 성질 날거 같아요.
해외여행 알아봤는데 가격대비 프로그램은 부실하고
제일 싫어하는 패키지도 자유여행만큼 비싸고.
국내 여행 가야겠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제가 쉬는 날엔 사찰 가는거 좋아해서 템플스테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설날에 템플스테이 하는 사찰이 생각보다 적어서 고민중이에요.
템플스테이는 보통 1박에 5만원 정도 하구요. 숙소랑 맛있는 밥 제공해주세요.
지난 추석에서는 수원 봉녕사에서 저처럼 명절에 집에 있기 싫은 미혼남녀 상대로
템플스테이 했었거든요 ㅎㅎ 즉석 만남도 주선해주신다고 ㅎㅎ
왜 이번 설에는 안하시는지 ㅜㅜ
지금 알아본거는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인데요.
여기는 선무도 총본산이라서 한국의 소림사라고 불린다네요:::::::::
외국인들이 제일 많이 찾는 사찰 1위구요. 특히 무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사람이
많이 오는 사찰이래요. 기암절벽에 세워진 절이라서 계단들이 ㅎㄷㄷ
그래서 프로그램도 선무도 수행, 선요가 같은 체력적인게 많던데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실랑가요?
외국인 선무도 수련생들도 많고 설날이라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는데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가 고프셨던 분들 있으심 좋을거 같아요..
그 외에도 마곡사 내소사 등이 있는데
프로그램이 좀 애매해서 제가 더 알아보려구요.
댓글 목 빠지게 기다릴게요~ 국내 여행 정보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