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읽은 글에 있는 차종 이야기를 보고 생각남^^

냐옹 조회수 : 478
작성일 : 2013-01-28 15:29:20

저희 45세-37세 부부, 만 24개월 아들네미 하나. 

엄청 벌진 못해도 둘이서 벌만큼 벌어요...근데 세컨드 자동차면 말도 안 합니다.

집에 단 한 대 있는 차가 아반떼에요.

남편이 짠돌이라서 결혼 전에는 선배가 폐차하라고 준 고물차(90이상으로 달리면 차 뒷부분이 분해될 것 같아서 무서웠...)였고요

결혼하면서 시집 식구들이 창피하다고 난리쳐서 산 차가 아반떼입니다.;;

차 두 대요? 기름값 아깝다고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보험료 등등에 분개하는 남편 덕에 제 차는 꿈도 못 꿉니다.

몇 년 동안 아주 잘 타면서 정든 우리집 부릉부릉입니다만, 최근에 아들넘이 말을 배우면서

사람들 앞에서 '아빠 차, 아반떼!' '아빠 차, 아반떼!'하는 거에요.

심지어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까지 '아빠 차, 아반떼! 아반떼? 우리 차?'해서 난감하네요.^^;;

그걸 본 남편이 왠일인지 '아빠 차, 벤츠!'라고 갈켜놨더니 이번엔 '벤추, 아반떼! 아빠 차! 벤추?'해서 더 창피스럽다능...

이제껏 주차장에 외제차 즐비한 동네에서 살면서 아반떼로 부끄러웠던 적 없었는데요

요즘은 유치원생끼리도 우리차 ***, 우리집 ***아파트 몇 평, 전세 자가 따진다는데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니 씁쓸하네요.

저라도 벤츠 사야 하는지... 하지만 로또 맞지 않고는야!^^

   

  

IP : 211.104.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3.1.28 3:55 PM (125.128.xxx.42)

    ㅎㅎ저흰 스파크예요 ^^ 40살..
    초등5학년된 딸이 스파크운전하는 아빠에게 좀 안어울린다고 늘 그래요. 뚱스부부라 ㅎㅎ
    저희 시동생부부가 저희보다 좀 먼저 중형차로 갈아탔는데 제가 좀 배가 아파서 동생보다는 큰차탔음 좋겠다고 얘기하지만, 뭐 그뿐이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798 신성일의 돌직구네요(펌) 8 ... 2013/03/09 3,725
226797 오늘 약국에서 157 ... 2013/03/09 14,696
226796 부산 동래 롯데 근처 미용실 추천부탁드려요 제발요ㅠㅠ 7 부산미용실 2013/03/09 1,926
226795 공기청정기 꼭좀 추천해주세요 알러지비염 2013/03/09 451
226794 서울 아산병원 신경과 선생님 추천 해 주세요 라임 2013/03/09 4,649
226793 호주여행가보신분 시드니 포트스테판 울릉공 문의 ^^ 봐주세염 ~.. 6 샷추가 2013/03/09 1,734
226792 근데 노원병 여론조사가 나올때도 됐는데 아직까지 안나오네요. 6 ... 2013/03/09 884
226791 혹시 서울목동쪽에서 추천가능한 신경정신과있나요?(꼭 부탁드려요.. 고민맘 2013/03/09 1,592
226790 부산에 치매검사하는 병원이나 치매 잘보는곳 소개해주세요. 치매 2013/03/09 2,306
226789 울엄마 조조영화 첨 보셨어요 ㅋ 2 아이고야 2013/03/09 1,244
226788 볼링장은 몇살부터 이용가능한가요? 5 오래간만에 2013/03/09 3,477
226787 도수높은 안경알 때문에 눈이 작아보이는거 6 -000 2013/03/09 3,627
226786 가슴골 가리개 1 가리개 2013/03/09 2,112
226785 언니들, 좋아하는 시인 혹은 시집 한 권씩만 추천해주세요. 21 ..... .. 2013/03/09 1,421
226784 드이어 장농교체를 하는 중입니다. 기사님 팁을 줘야 할까요? 2 드디어장농교.. 2013/03/09 1,436
226783 파밍때문에 ㅡ스마트폰정기예금 소심이 2013/03/09 1,006
226782 최고의 남편감은? 7 ... 2013/03/09 2,371
226781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놀다가도 자꾸 울어요. 5 4살 엄마 2013/03/09 1,807
226780 이렇게 하면 적어도 꽃뱀소리는 안듣겠네요. 5 그래요 2013/03/09 2,264
226779 ㅋㅋ 욤비씨 가족 이야기 2 zz 2013/03/09 1,684
226778 안철수 당선되서 민주당 망했으면 합니다. 29 10%정당 2013/03/09 2,772
226777 초등 5학년 딸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 3 초등맘 2013/03/09 1,154
226776 B형간염이 그렇게 무서운가요? 24 질문 2013/03/09 5,851
226775 저 지금 한의원에서 다이어트침 꽂고 누워있어요 20 .. 2013/03/09 7,688
226774 고속터미날근방 미용실 추천부탁드립니다 6 봄봄 2013/03/09 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