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읽은 글에 있는 차종 이야기를 보고 생각남^^

냐옹 조회수 : 456
작성일 : 2013-01-28 15:29:20

저희 45세-37세 부부, 만 24개월 아들네미 하나. 

엄청 벌진 못해도 둘이서 벌만큼 벌어요...근데 세컨드 자동차면 말도 안 합니다.

집에 단 한 대 있는 차가 아반떼에요.

남편이 짠돌이라서 결혼 전에는 선배가 폐차하라고 준 고물차(90이상으로 달리면 차 뒷부분이 분해될 것 같아서 무서웠...)였고요

결혼하면서 시집 식구들이 창피하다고 난리쳐서 산 차가 아반떼입니다.;;

차 두 대요? 기름값 아깝다고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보험료 등등에 분개하는 남편 덕에 제 차는 꿈도 못 꿉니다.

몇 년 동안 아주 잘 타면서 정든 우리집 부릉부릉입니다만, 최근에 아들넘이 말을 배우면서

사람들 앞에서 '아빠 차, 아반떼!' '아빠 차, 아반떼!'하는 거에요.

심지어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까지 '아빠 차, 아반떼! 아반떼? 우리 차?'해서 난감하네요.^^;;

그걸 본 남편이 왠일인지 '아빠 차, 벤츠!'라고 갈켜놨더니 이번엔 '벤추, 아반떼! 아빠 차! 벤추?'해서 더 창피스럽다능...

이제껏 주차장에 외제차 즐비한 동네에서 살면서 아반떼로 부끄러웠던 적 없었는데요

요즘은 유치원생끼리도 우리차 ***, 우리집 ***아파트 몇 평, 전세 자가 따진다는데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니 씁쓸하네요.

저라도 벤츠 사야 하는지... 하지만 로또 맞지 않고는야!^^

   

  

IP : 211.104.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3.1.28 3:55 PM (125.128.xxx.42)

    ㅎㅎ저흰 스파크예요 ^^ 40살..
    초등5학년된 딸이 스파크운전하는 아빠에게 좀 안어울린다고 늘 그래요. 뚱스부부라 ㅎㅎ
    저희 시동생부부가 저희보다 좀 먼저 중형차로 갈아탔는데 제가 좀 배가 아파서 동생보다는 큰차탔음 좋겠다고 얘기하지만, 뭐 그뿐이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368 마마보이 남편도 바뀐답니다 3 명절 2013/02/08 4,179
216367 미국에 계신 분들 좀 봐주세요~~ 29 cola 2013/02/08 3,302
216366 건강보험 병원서 비용 아끼려 부실치료 영 정부 ‘1천여명 환자 .. 2 무상수준 2013/02/08 665
216365 생굴먹고 노로바이러스 장염 증상 얼마만에 나타나나요?(후덜덜) .. 12 생굴먹었어요.. 2013/02/08 7,433
216364 투명교정 해보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1 궁금 2013/02/08 1,536
216363 서비스센터 보여줄건데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4 자유복 2013/02/08 805
216362 정말 솔직히 명절 좋은분 있으세요? 15 싫다 2013/02/08 2,464
216361 자불 엄씨부부 여망사(餘亡事) 3 지나다가 2013/02/08 1,502
216360 전원주 손녀 글보고.. 요샌 사교육비 다 그렇게 써야하는건가요?.. 25 123 2013/02/08 4,555
216359 명절선물?? .... 2013/02/08 657
216358 다음주에 경주가요. 6 경주 2013/02/08 1,233
216357 법률스님의 이 글 공감하시나요? 24 ... 2013/02/08 3,815
216356 오쿠랑 다림중에 선택? 1 수니 2013/02/08 1,452
216355 전남편과의 불편했던 동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2) 49 ..... 2013/02/08 13,300
216354 수선전문점_ 여쭤봐요~ 2 0034 2013/02/08 713
216353 여름옷, 캐리어(하드)에 보관해도 될까요 2 맑은 2013/02/08 1,433
216352 여러분 재상이는 걱정할것 없는거 같아요..영정사진이어서 14 .. 2013/02/08 3,196
216351 아들엄마들이 아들키우기재미없단거 다뻥이에요 8 hhhh 2013/02/08 3,144
216350 오늘같이 추운날 주택사시는분들 어떠신가요? 12 결정장애 2013/02/08 3,022
216349 이번주 인간극장 보신분... 10 인간극장 2013/02/08 3,570
216348 망치부인 이번 설명절에 출소하시나봅니다. 4 망부님 2013/02/08 1,274
216347 애2딸린 유부녀랑 동거하고 있는데... 54 어떻게할까요.. 2013/02/08 16,252
216346 아기용으로 고기다지기 뭐가 있을까요 4 다지기 2013/02/08 2,423
216345 가늘고 힘없는 머리 어떤 헤어스타일로 해야 할까요? ㅠㅠ 3 칙칙폭폭 2013/02/08 8,478
216344 부츠컷 청바지는 입으면 7 먼저 2013/02/08 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