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아~주 늦은 나이에 집안어른소개로 만나
결혼한지 1달된 새댁이예요.
남편은 성품이 유순하고 저를 많이 아껴줍니다. (신혼인걸 감안해도 원래 성품이 그런듯)
남편은 장손이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많은 것같아요.
근데 매달 최소 60~70만원씩 어머니 생활비로 드리네요.
명절,생신,기타비용까지 합치면 매월 100만원 되는 것 같아요.
73세된 홀어머니 부양해야 되겠지만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라 부담스러워요.
그렇다고 어머니께 드리는 비용을 못드리게 할수도 없구요.
월급의 1/3이 시어머니께 들어가요.
그나마 남편이 언제까지 경제활동을 할수 있을지도 알수 없구요.
제가 아이를 낳길 남편을 비롯 모두들 간절히 원하는데
노산이라 직장생활하기보다 몸관리하길 원하시구요.
이제 겨우 결혼1달인데 가끔 짜증이 나요.
경제적인 부담을 무시할수가 없네요.
저는 검소하다는 말을 듣는 편이고
식품구입비, 교통비, 공부모임동아리에 가는 것 (회비 5천원)외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아요.
외모에도 관심이 없어 옷,화장품도 구입비도 거의 들지 않구요.
그런데도 저금을 하기 어려워 돈에 쪼달려요.
서울 아파트 3년뒤에 입주하는데 중도금납부를 위해 저금하고 싶은데
중도금에는 택도 없네요.
제가 결혼전에 모아둔 1억하고 몇년간 몇천만원모으고 중도금대출 받고 하면
서울아파트 입주할수 있을 것 같은데 (중도금 2억 정도)
지금으로선 힘들거 같아 맥빠져요.
(결혼전 모은 1억은 남편에게 아직 말하진 않아서 남편은 서울아파트 입주하는 건 생각도 하지 않네요._
전 매달 100만원을 생활비로 받기로 했어요. (관리비,식품구입비,제 용돈)
저금은 남편이 담당하기로 했구요.
답답해서 여기다가 글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