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 갑상선암 같다는데 여쮸어 볼께요~

알이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13-01-28 07:51:02

올초 동네병원서 건강진단차 위내시경과 갑상선초음파 검사 했는데,

오른쪽 갑상선에 0.45센치 결절이 보인다며, 좀 큰병원가서 검사해보라 하시더라구여.. (자가이상전혀없었어요)

그 병원 협력병원이라 하시며 원*력병원으로 갔더니,사진보시곤

크기는 작으나, 모양이 안좋다며 피검사, 초음파검사, 세포침검사를 했고,

일주일후 결과 내분비내과서 70%정도 암인것으로 확인 된다 하시고..

그래서 제가 암인지 아닌지 정확치 않냐 물으니, 모든 암이 수술전

다 알수 없다하시며, 세포침결과 그리 나왔다 하시네여..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한다하시여, 바로 외래로 수술하실 교수 만나니

그분도 똑같은 말씀 하시며, 저 같은 경우는 크기는 작은나 모양이 좋지 않고,

제가 아까 내분비교수께 질문 드린 내용 똑같이 드리니,

물론 암이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저 같은 똑같은 상태를 봤을때

아닐 확률은 1년에 1명 있을까말까 라고 하시며, 전이될 확률은 낮으나 정확한건

수술시 알수 있다고..

한달후에 수술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주변인이나 남편도 다른 병원 한군데 가서 다시한번 검사하자 하는데.

어차피 한달시간이 있고 동일하게 나온다면 원래 하기로 했던 병원서 수술하자고..

그럼 다시가서 또 똑같은 피검사나,초음파,세포침 해야하나요? 아님 그전 병원서

진료 받은 초음파사진이나 세포침 결과지 가져가나요?

혹시 여기 회원님들중 병원 진료 2곳이상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님 정말 다른 병원 한군데 더 가서 진료 보는게 맞는지요..

IP : 118.176.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13.1.28 7:57 AM (39.7.xxx.93)

    남편도 수술할때 떼어낸거 조직검사해야 확실히 알 수 있대서 수술하고 난 후 정확히 암이라고 판단났어요

  • 2. 힘내세요
    '13.1.28 8:20 AM (118.33.xxx.28)

    먼저 답답하시겠어요.
    보통 세침 검사는 따로 안하고 새 병원에서 조직 검사 슬라이드 떠 논거 다시 분석만 해요.
    근데 님은 워낙 크기가 작아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 주변에 0.4센티로 수술하신 분 봤어요.
    그 분은 신촌 세브란스에서 반절제 수술 하셨구요.
    6개월전에 판정 받았는데 좀 지켜보자고 해서 기다리셨는데 크기가 줄지 않아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했어요.
    마음 급하시겠지만 유두암이면 몇 달 사이에 확 진전되지는 않으니 조직 슬라이드 가지고 한 군 데 병원 더 가보세요.
    힘내시구여

  • 3. ...
    '13.1.28 1:41 PM (112.170.xxx.130)

    우선 제가 제 얘기를 쓴건... 처음에 너무 막막했는데 겪은이의 경험담을 보고 많이 위로도 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서 쓰게 됐습니다.

    저랑 경우가 같아요. 전 2012년 12월에 건강검진(2년에 한번하는)차 동네병원에 갔고
    유방암검사, 갑상선검사 같이 했는데 (갑상선 피검사때 정상이라 했음)
    갑상선 왼쪽에 0.4cm 결절이 보이는데 모양이 안좋다고 세침검사를 했고
    일주일후 암이라면서 큰병원 가라셨어요.
    안산 고대병원에 갔고 초음파,슬라이드 다 가져갔는데 선생님은 다시 검사하자고 하진 않으셨고
    수술해야 된다고 해서 바로 수술 날짜 잡았어요.
    (정확한 결과는 갑상선 절제후 그 조직으로 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제가 직장(사무직)을 다녀서... 직원이 많지 않아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해
    수술을 13.1/15에 했고 휴가를 13.1/20까지만 내고 수술을 했는데요.
    반절제고 원래 갑상선 피검사때는 정상이어서 그런지 현재 약먹는거 없구요.
    13.1.23때 외래갔었는데 한달후에 갑상선호르몬검사(피검사)하러 오라고 하셨어요.
    암이라고 했지만 임파선에 전이가 없어서 다른 치료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구요.

    전 세침에서 암이란 소견을 받았음 빨리 수술하시는게 나으실꺼 같아요.
    처음 결과 듣고 수술할때까지 지옥에서 사는거 같았어요.
    전이됐음 어쩌나... 갑상선막쪽에 결절이 위치했음 어쩌나...
    (갑상선막쪽에 위치해 있음 무조건 전절제라 하셨거든요)
    한달을 울면서 지냈고... 그래도 직장에 다니니 하루종일 갑상선암에 대한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버틸 수 있었어요. 애들(초5,초3 남아)한테 내색 안할려고 애썼구요. 그래서 웃을 수 있었어요.

    1/15 수술... 1/20까지 쉬고 1/21에 출근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뭐든지 마음의 병이 제일 힘든거 같아요.

    수술을 서울에 있는 암센터에서 받고 싶었지만 원하는 곳은 진료받는데만도 일주일은 기다려야 되고 수술날짜도 분명 몇달은 걸릴꺼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받은 병원도 특진교수님한테 수술을 받는거고 전 무조건 그 선생님을 믿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병원을 선택을 했구요. 그리고 그 병원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정도 소요되서 결정했어요.
    (애아빠가 애도 챙겨야 되고 환자인 저도 챙겨야 되고...)

  • 4. ...
    '13.1.28 1:50 PM (112.170.xxx.130)

    목소리가 아직 수술전으로 회복이 되진 않았지만 처음보다 나아졌고, 지금은 맘이 한결 가붓해요.

  • 5. 알이
    '13.1.28 6:01 PM (118.176.xxx.151)

    윗님글 읽고, 한결 맘이 편해지네여..감사해요.

    아까 글올리기전 국립*센터 다시 진료보려 문의하니, 그병원서 찍은 초음파와 염색된슬라이드,세포검사지,

    소견서 가져오라 하시더라구여. 근데 짐 수술결정한 병원이 4일날 수술전 검사일정이 잡혔는데, 하필 오늘 예

    약한 병원이 5일날 진료 가능하다 하시더라구여.

    전화로 결과물은 다 말씀 드렸고, 필요 서류 가져오면 추가 검사없이 면담만 하는거고, 수술을 이곳서 한다면

    2달정도 기다려야 한다하시네여..

    전 혹시나 당장 수술 안하고, 아직 작으니 지켜보다 커지거나 그러면 해야하나..(행여나 수술할때 조직검사시

    암이 아닐경우를 생각해서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097 "오늘 약국에서" 사태 중요 논지를 흐리는 약.. 20 White 2013/03/10 2,041
227096 김치냉장고를 1시간거리 옯길때 제조회사에서 운반.설치 해줄까요?.. 5 김치냉장고 2013/03/10 1,854
227095 자녀가 초등6학년인 어머님들 계신가요ㅎㅎ 10 doldol.. 2013/03/10 1,819
227094 소파 쿠션 고르는거 너무 어려워요~ 11 베이지소파 .. 2013/03/10 2,032
227093 삼성차 sm5 이미지가 어떤가요 19 삼키로 2013/03/10 4,246
227092 아들이 고등학교 가서 반장이 되었어요! 5 정말 궁금해.. 2013/03/10 6,933
227091 인간의 조건 보다보니 김준호가 너무 얄미워요. 32 얄미워요 2013/03/10 16,905
227090 풍년 압력 밥솥 사려는데요. 9 압력은 어디.. 2013/03/10 2,940
227089 잠귀가 밝은 사람 무슨 방법 11 없나요? 2013/03/10 6,144
227088 동네 한의원 5 9단지 2013/03/10 1,579
227087 조언할 때 안 듣고 뒷북치는 남편..정말 열 받아요..ㅠㅠ 4 아 짜증 2013/03/10 1,181
227086 거실에 벽걸이 에어컨.. 도와주세요 ㅠㅠ 8 겨리마 2013/03/10 1,934
227085 어제 만난 삼촌의 고민 하나. 3 리나인버스 2013/03/10 1,818
227084 박시후 그여자 박말고도 8 꽃뱀인가 2013/03/10 12,833
227083 천주교 신자분들 계신가요?? 3 어리바리 2013/03/10 1,191
227082 이런 증상이 공황장애일까요? 8 wd 2013/03/10 3,253
227081 다시한다면 바닥을 전부 마루? 아님 나누어서? 26 ... 2013/03/10 5,932
227080 아이가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9 딸엄마 2013/03/10 2,159
227079 부부 싸움 후 밥 차려주시나요? 38 에뜨랑제 2013/03/10 8,003
227078 펌글ㅡ김종훈내정자충격적얘기(미이민자얘기) 6 펌글 2013/03/10 3,733
227077 가끔 보이는 남성의 능력 안 본다는 여성 글이 보이더군요. 11 리나인버스 2013/03/10 1,742
227076 박시후 음모론 결정적 단서 공개 6 찍히면 죽는.. 2013/03/10 3,958
227075 저희 아이...에이급(심화) 꼭 풀어야 할까요? 20 중1 2013/03/10 3,586
227074 김치냉장고 2013/03/10 644
227073 걷기운동이요.빨리걸어야 다이어트되나요? 13 2013/03/10 5,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