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 갑상선암 같다는데 여쮸어 볼께요~

알이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3-01-28 07:51:02

올초 동네병원서 건강진단차 위내시경과 갑상선초음파 검사 했는데,

오른쪽 갑상선에 0.45센치 결절이 보인다며, 좀 큰병원가서 검사해보라 하시더라구여.. (자가이상전혀없었어요)

그 병원 협력병원이라 하시며 원*력병원으로 갔더니,사진보시곤

크기는 작으나, 모양이 안좋다며 피검사, 초음파검사, 세포침검사를 했고,

일주일후 결과 내분비내과서 70%정도 암인것으로 확인 된다 하시고..

그래서 제가 암인지 아닌지 정확치 않냐 물으니, 모든 암이 수술전

다 알수 없다하시며, 세포침결과 그리 나왔다 하시네여..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한다하시여, 바로 외래로 수술하실 교수 만나니

그분도 똑같은 말씀 하시며, 저 같은 경우는 크기는 작은나 모양이 좋지 않고,

제가 아까 내분비교수께 질문 드린 내용 똑같이 드리니,

물론 암이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저 같은 똑같은 상태를 봤을때

아닐 확률은 1년에 1명 있을까말까 라고 하시며, 전이될 확률은 낮으나 정확한건

수술시 알수 있다고..

한달후에 수술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주변인이나 남편도 다른 병원 한군데 가서 다시한번 검사하자 하는데.

어차피 한달시간이 있고 동일하게 나온다면 원래 하기로 했던 병원서 수술하자고..

그럼 다시가서 또 똑같은 피검사나,초음파,세포침 해야하나요? 아님 그전 병원서

진료 받은 초음파사진이나 세포침 결과지 가져가나요?

혹시 여기 회원님들중 병원 진료 2곳이상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님 정말 다른 병원 한군데 더 가서 진료 보는게 맞는지요..

IP : 118.176.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13.1.28 7:57 AM (39.7.xxx.93)

    남편도 수술할때 떼어낸거 조직검사해야 확실히 알 수 있대서 수술하고 난 후 정확히 암이라고 판단났어요

  • 2. 힘내세요
    '13.1.28 8:20 AM (118.33.xxx.28)

    먼저 답답하시겠어요.
    보통 세침 검사는 따로 안하고 새 병원에서 조직 검사 슬라이드 떠 논거 다시 분석만 해요.
    근데 님은 워낙 크기가 작아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 주변에 0.4센티로 수술하신 분 봤어요.
    그 분은 신촌 세브란스에서 반절제 수술 하셨구요.
    6개월전에 판정 받았는데 좀 지켜보자고 해서 기다리셨는데 크기가 줄지 않아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했어요.
    마음 급하시겠지만 유두암이면 몇 달 사이에 확 진전되지는 않으니 조직 슬라이드 가지고 한 군 데 병원 더 가보세요.
    힘내시구여

  • 3. ...
    '13.1.28 1:41 PM (112.170.xxx.130)

    우선 제가 제 얘기를 쓴건... 처음에 너무 막막했는데 겪은이의 경험담을 보고 많이 위로도 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서 쓰게 됐습니다.

    저랑 경우가 같아요. 전 2012년 12월에 건강검진(2년에 한번하는)차 동네병원에 갔고
    유방암검사, 갑상선검사 같이 했는데 (갑상선 피검사때 정상이라 했음)
    갑상선 왼쪽에 0.4cm 결절이 보이는데 모양이 안좋다고 세침검사를 했고
    일주일후 암이라면서 큰병원 가라셨어요.
    안산 고대병원에 갔고 초음파,슬라이드 다 가져갔는데 선생님은 다시 검사하자고 하진 않으셨고
    수술해야 된다고 해서 바로 수술 날짜 잡았어요.
    (정확한 결과는 갑상선 절제후 그 조직으로 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제가 직장(사무직)을 다녀서... 직원이 많지 않아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해
    수술을 13.1/15에 했고 휴가를 13.1/20까지만 내고 수술을 했는데요.
    반절제고 원래 갑상선 피검사때는 정상이어서 그런지 현재 약먹는거 없구요.
    13.1.23때 외래갔었는데 한달후에 갑상선호르몬검사(피검사)하러 오라고 하셨어요.
    암이라고 했지만 임파선에 전이가 없어서 다른 치료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구요.

    전 세침에서 암이란 소견을 받았음 빨리 수술하시는게 나으실꺼 같아요.
    처음 결과 듣고 수술할때까지 지옥에서 사는거 같았어요.
    전이됐음 어쩌나... 갑상선막쪽에 결절이 위치했음 어쩌나...
    (갑상선막쪽에 위치해 있음 무조건 전절제라 하셨거든요)
    한달을 울면서 지냈고... 그래도 직장에 다니니 하루종일 갑상선암에 대한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버틸 수 있었어요. 애들(초5,초3 남아)한테 내색 안할려고 애썼구요. 그래서 웃을 수 있었어요.

    1/15 수술... 1/20까지 쉬고 1/21에 출근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뭐든지 마음의 병이 제일 힘든거 같아요.

    수술을 서울에 있는 암센터에서 받고 싶었지만 원하는 곳은 진료받는데만도 일주일은 기다려야 되고 수술날짜도 분명 몇달은 걸릴꺼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받은 병원도 특진교수님한테 수술을 받는거고 전 무조건 그 선생님을 믿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병원을 선택을 했구요. 그리고 그 병원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정도 소요되서 결정했어요.
    (애아빠가 애도 챙겨야 되고 환자인 저도 챙겨야 되고...)

  • 4. ...
    '13.1.28 1:50 PM (112.170.xxx.130)

    목소리가 아직 수술전으로 회복이 되진 않았지만 처음보다 나아졌고, 지금은 맘이 한결 가붓해요.

  • 5. 알이
    '13.1.28 6:01 PM (118.176.xxx.151)

    윗님글 읽고, 한결 맘이 편해지네여..감사해요.

    아까 글올리기전 국립*센터 다시 진료보려 문의하니, 그병원서 찍은 초음파와 염색된슬라이드,세포검사지,

    소견서 가져오라 하시더라구여. 근데 짐 수술결정한 병원이 4일날 수술전 검사일정이 잡혔는데, 하필 오늘 예

    약한 병원이 5일날 진료 가능하다 하시더라구여.

    전화로 결과물은 다 말씀 드렸고, 필요 서류 가져오면 추가 검사없이 면담만 하는거고, 수술을 이곳서 한다면

    2달정도 기다려야 한다하시네여..

    전 혹시나 당장 수술 안하고, 아직 작으니 지켜보다 커지거나 그러면 해야하나..(행여나 수술할때 조직검사시

    암이 아닐경우를 생각해서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437 필독))) 애완 달팽이 키우시는 분들 꼭꼭 읽어주세요!!! 10 제발... 2013/02/01 1,380
213436 아파트구매하고 이사시 잔금여력이 없어서 리모델링할 기간이 충분치.. 3 아파트 2013/02/01 2,537
213435 사는게 정말 정말 힘드네요................. 8 ........ 2013/02/01 3,129
213434 어떻게 하면 자기소개서를 잘 쓸까요.. 1 일을 하자!.. 2013/02/01 862
213433 저도 부티 하나 사려는데요...^^;; 6 부티 2013/02/01 1,470
213432 경부선 3층 꽃상가 문닫는시간? 2 꽃보다 2013/02/01 688
213431 아이들 먹일 비타민 씨 제품 추천부탁드려요. 건강 2013/02/01 355
213430 아이논술로 플라톤 하시는 분들 어떠세요? 2013/02/01 463
213429 갤노트에서 음악 제목을 바꾸는 방법 아시나요? 갤노트 2013/02/01 450
213428 2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2/01 315
213427 수학 나누기 개념좀 알려주세요.. 8 .. 2013/02/01 1,341
213426 얼마전에 성격유형 검사하는 사이트 올라왔던 글이요''' 4 .. 2013/02/01 926
213425 독서 토론 논술 지도사 따서 제가 가르쳐 볼까요? 마미 2013/02/01 552
213424 발렌시아가 모터백 가격이 얼마에요? 12 san 2013/02/01 8,891
213423 설에 좀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없을까요? 9 기름왕 2013/02/01 1,573
213422 朴당선인, 과거엔 '혹독한 심판관'이었다 2 주붕 2013/02/01 602
213421 데이터 선물하기,받기이용하세요 sklte사.. 2013/02/01 512
213420 (컴대기)일산개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추천좀 해주세요 2 뇌mri 2013/02/01 1,976
213419 우리아이 초등학교 입학 가방선택 문제 ㅠㅜ 7 쿠쿠하세요 2013/02/01 2,585
213418 친절한 바느질집 좀 소개해주세요. 2013/02/01 634
213417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노래를 듣고 남편의 소중함이.. 5 처음으로 2013/02/01 1,429
213416 간단 영어 봐주세요. 7 궁금 2013/02/01 478
213415 국어못하는아이 어찌 할까요 10 바다짱 2013/02/01 1,980
213414 성형하면 나이가 들수록 티나는것 같아요 4 2013/02/01 3,219
213413 만세력 맞는곳 알려주세요 2 사주 보시는.. 2013/02/01 1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