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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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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어떻게...

... 조회수 : 6,076
작성일 : 2013-01-28 00:29:17
테니스엘보로 고생하고 있어요. 

지금 자판 치는 것도 왼팔은 무지 힘드네요. 

처음에는 팔꿈치가 이상해서 잘 몰랐는데, 지난 겨울에 김장하고 나서 팍 갔어요. 

3주 쯤 지나고 나서정형외과 갔더니,테니스엘보라해서 
한의원 치료 침 - 한 달쯤 맞다가 하도 차도가 없어서 

통증의학과에서 침 치료하는데,
침 맞을때는 조금 나은 거 갔다가, 하루 이틀 지나면 또 그대로고...

이제 석달이 다되가네요. 
차도라도 좀 있으면 희망을 가지고 계속해보겟는데, 
일상생활에 조금조금씩 무리가 있으니, 정말 미치겠어요 

가만히 있어도 가끔가끔 찌르는 듯이 아프고, 
힘도 잘 못주고...

혹시 치료하신 분들이나, 테니스 엘보 잘 보는 병원 
제발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집안일도 해야하고, 직장일도 해야하니, 아무리 조심한다해도 
팔을 안쓸수도 없고

농담이 아니고, 차라리 기브스를 할까하는 생각도 했는데, 어떨까요?
아님, 그저 꾹 참고 통증의학과 치료를...나 죽었다 하고 해야할까요. 
진짜 이렇게 평생살아야하나 싶어서 우울해요. 40대 후반이 이렇게 힘드는 줄 몰랐어요. ㅠㅠ

제발제발, 경험있으신 분들, 뭐라도 좀 한말씀 해주세요. 
자꾸 아프다, 아프다 그러니, 가족들 눈치보기도 민망해요. 
지금도 설거지감이 가득 쌓였는데, 좀 해달라 소리도 못하겠고, 
낼 아침에 어쩌나 싶어 속상해 죽겠어요. ㅠㅠ

제말 좀 한말씀 해주세요 ㅠㅠ
IP : 61.98.xxx.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8 12:41 AM (59.86.xxx.85)

    테니스엘보는 팔을 사용하지말아야해요
    그리고 꾸준한 물리치료...
    전 정말 몇년을 고생했는데(많이 아프면 정형외과가서 주사 약그리고 물리치료 꾸준히 하고를 반복했음)... 어느날부터 괜찮아지더니 지금은 안아프네요

  • 2. mrsblack
    '13.1.28 12:42 AM (203.226.xxx.142)

    안타깝네요~~전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다 있었답니다. 제가 해본 건 한의원 봉침하고 민간요법이 젤 나은것같드라고요~~물론 이리 해도 완치는 어렵지만 잠들어있을때조차 아파서 깨는 고통은 없어지드라고요
    한의원가셔서 봉침 물어보시고 놔달라고 먼저 하세요~~얼마나 아픈지 정말 원그님 맘 알겠어요~옆에서 보면 꾀병처럼보이니까요ㅠㅠ

  • 3. 저희 남편은
    '13.1.28 12:43 AM (112.150.xxx.131)

    테니스기다가 테니스엘보를 치료받고있어요..
    나이가 43살인데 본인이 오늘 호주 오픈누승한 조코비치인 줄 알아요..ㅠㅠ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희 남편은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받다가
    차도가 없어서 통증의학과에서 근육주사를 맞고 요즘도 계속 물리치료받고
    집에와선 찜질팩하는데...역시 확~~나아지질 않아요..
    남편이 다니는 병원의사말로는 한동안 팔을 아예 안 쓰면 된다는데 어찌 그러나요.
    그래도 근육주사맞고 핫 찜질팩하니 그나마 예전보다 통증은 낫다고는 합니다..

  • 4. 오타..
    '13.1.28 12:44 AM (112.150.xxx.131)

    테니스기다가....테니스치다가로 수정합니다.

  • 5. mrsblack
    '13.1.28 12:46 AM (203.226.xxx.142)

    이어서 응급으로 민간요법 알려드릴게요~
    밀가루한숟갈에 겨자가루 한숟갈을 따신물에 익반죽하셔서 애들 손수건이나 거즈에 동그랗게 편다음 그위에 비닐을 한장 덮고 거즈부분을 환부에 대시면 시간이 좀 지나면 아픈부위가 찌릿하면서 쏘듯할거예요..좀 참고 있다가 뜨거워짐이 느꺼지시면 떼었다가 다시 붙이고 하세요..오래 붙이시면 화상입을 염려가 있으니ㅇ주의ㅣ

  • 6. mrsblack
    '13.1.28 12:47 AM (203.226.xxx.142)

    에고 오타ㅡ주의하시고요..빨리 낫길 바랍니다..
    글이 겁나 길지만 차도있으시길

  • 7. 지나다
    '13.1.28 1:23 AM (183.109.xxx.150)

    저 몇년전에 테니스 엘보 심하진 않지만 걸렸었어요
    처음엔 침맞고 돈,시간 낭비하다가 동네 종합병원가서 약처방받아
    약일주일 먹고 다 나아서 왜 진작 치료 안했나 후회했어요
    병원은 그냥 광명시에서 제일 큰 종합병원이었고
    그 의사샘 아직도 계신지는 모르겠어요
    다른 종합병원 가보세요
    병원도 아니다 싶으면 옮겨야한다는거 이때 배웠네요

  • 8. 지나다님은
    '13.1.28 1:35 AM (59.86.xxx.85)

    심하지않아서 쉽게 난것같아요
    테니스엘보 쉽게낫는병 절대 아니예요
    저 첫댓글인데
    병원 여러군데다녔고 한의원 틍증의학과...잘한다는곳 다쫒아다녔는데 그때뿐이고 시긴지나면 다시 통증와서 고생많이했어요
    제경우 시간이 흘러 어느날부터... 괜찮아진 케이스이긴한데 팔꿈치가 아파서 가급적 팔을 사용안하고 아끼긴무지 아꼈어요

  • 9. 테니스엘보
    '13.1.28 2:56 AM (124.254.xxx.188)

    저도 테니스엘보로 고생하고 있는데, 이건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고 합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방법들이 조금 효과는 있지만, 근원적인 치료는 모두 아니고, 그저 팔을 가능한 한 쓰지 않는 것밖에는 다른 좋은 방법이 없다네요.
    정 아프면 아픈 부분에 근육주사(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되는데, 약간의 부작용(붓는다는 등)이 있지만, 그래도 신기하게 아픈 것이 싹 나아요.
    길게는 일년 넘게 효과가 지속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팔을 쓰지 않고 있어야 합니다.
    의사 말로는 '파출부가 약이겠거니...'하라더군요.

  • 10. 벌침
    '13.1.28 6:54 AM (1.249.xxx.196)

    계속 맞거나 좋은꿀 계속 드세요.
    몸이 변합니다.
    그러면 유연해면서 좋아집니다.
    뭉지고 굳은데 잘풀리고요

  • 11. ...
    '13.1.28 9:32 AM (203.218.xxx.175)

    팔하나 움직이기 너~~무 아픈데 붓기를 했나,피가나기를 하나...시간지날수록 심해만 지고..
    급기야는 아직도 안나은거야?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병원에선 팔을 쓰지 말아라 하는데 그게 주부로서 실천가능한것도 아니고
    약과 주사 물리치료 다 해봤는데요 3개월을 다녀야 좀!차도가 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고 스트레칭운동을 했거든요.틈만나면 했는데 효과가 젤로 좋았어요.
    이젠 다 나은거 같은데 가끔 뻐근하면 팔운동을 해요.
    전 네이@나 @음에서 검색해보고 발견했거든요.
    님도 한번 검색해보고 조금씩 해보세요.팔좀 조심히 쓰면서 운동하면 한달안에 훨씬 좋아질거에요.^^

  • 12. 궁금
    '13.1.28 9:35 AM (175.209.xxx.117)

    저도 2년을 고생 하다가 지금은 다 나았어요. 좋다는 방법 다 해봤는데 가장 좋은것은 찜질인것 같아요.
    의료기 상사 가면 팔에 감는 핫팩 있어요 수시로 감아 주고 의료기 체험장에 가서 전기로 자극 주는것도
    해보고 하던중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더군요.평생 팔 못쓰는줄 알았어요.

  • 13. 저도
    '13.1.28 10:02 AM (211.51.xxx.98)

    저도 별 치료 다해봤는데, 차도가 별로 없더군요.
    다행히 저는 통증이 심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는데,
    물리치료, 한의원 침 다 맞아보고 팔을 안쓰려고 노력도 해봤어요.

    그런데, 걷기 운동을 하면서부터는 괜찮아진 것 같아요.
    아직 완전히 나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통증이나 여러 면에서
    확실히 더 나아진건 확실해요. 걷기 운동할 때 일부러
    테니스엘보있는 팔을 더 세게 흔들면서 걸으면 확실히 더 낫습니다.

    치료도 하시고, 받드시 운동도 해보세요.
    이건 쉽게 낫는 병이 아니니 잘 달래서 조절하면서 가야겠더군요.

  • 14. 디케
    '13.1.28 10:05 AM (112.217.xxx.67)

    전 골프엘보 초기였던 지라 한의원에서 침 맞았는데 우연히도 효과가 좋아서 지금은 괜찮아요.

    원글님 빨리 완치되기를 바랄뿐입니다.

  • 15. ...
    '13.1.28 3:36 PM (14.46.xxx.201)

    테니스엘보 잘안나아요
    꾸준히 약한운동 하시고 팔 안쓰는방향으로 하세요

  • 16. 원글
    '13.1.28 9:52 PM (61.98.xxx.46)

    아..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네요. ㅠㅠ
    여전히 오늘도 통증의학과에서 치료하고, 아직도 아프지만, 어제만큼 화가나고 속상하진 않네요

    평생 이러면 어쩔까 두려운 것도 여전하지만
    나았다는 분들도 있고, 잘 달래라는 분들도 있고...그래도 정말 제맘을 알아주시는 것같아서 위안이 됩니다.

    무슨 꾀병을 앓는 것도 아니고, 나 아프다는 유세를 떠는 것도 아닌데, 두어달이 다되가니
    어느새 식구들 눈치만 보고, 스스로도 짜증이 나서 몸서리를 치고 있었거든요.

    맘 굳게 먹고, 계속 치료하고 어떻게든 달래가며 살아가고 싶어요.
    여우처럼 지혜롭고 싶은데, 현실은 곰탱이 아줌마가 혼자 씩씩거린다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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