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영화관에서 볼 만한 대작이라고 생각하네요.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지하철 타고 1시간 거리의 극장까지 찾아간 보람이 있었어요.
손미 역할은 배두나가 아니었으면 한국 여배우들 중 아무도 소화 못했을 거 같아요.
약간 이국적으로 생긴 묘한 이미지가 복제인간 이미지에 딱 맞고요.
연기도 어쩜 잘하는지.
영화 속에서 짐 스터게스하고 사랑에 빠지는 설정인데
둘이 너무 예뻐서 막 부러웠네요.
제가 헐라우드 영화배우 중에서 벤 위쇼랑 짐 스터게스를 좋아하는데
할리우드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떠오르는 주역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잘생긴 두 영국남자랑 같은 영화에 출연했다니,
게다가 한명하고는 커플연기까지 했다니 너무 부럽네요.
영어발음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그게 어쩌면 손미 역할에 더 맞고요.
배두나 몸매도 참 예쁘더라구요. 30대 중반인데 군살 없이 늘씬하니 예쁜 몸매예요.
평소 배두나가 예쁘다고는 별로 생각 안 했는데, 영화 속 취조실에 있는 장면 보니까 뽀샤시하니 예쁘더라구요.
김태희며 이보영이며 공효진이며 전도연이며 그 누구를 갖다붙여도 손미는 배두나여야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