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시기 전에 잠이 많아지나요?

조회수 : 5,836
작성일 : 2013-01-27 21:07:19
저희 어머님이 8년 전에 뇌졸중에 대상포진으로 계속 고생하셨어요. 정말 몇 번 콧줄을 끼우기도 하구요. 그러다가도 기적같이 좋아지셔서 혼자 걸을 수도 있고 하셨어요. 그 동안 계속 병원 생활 하셨고요.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작년 11월 경에 아버님이 집으로 모셨는데 침대에서 떨어지시고 병원으로 가셨는데 계속 상태가 안좋으시네요. 못 삼키신다고 해서 뇌 mri를 찍었는데 50퍼센트 정도가 손상이 되어서 못 삼키기는거라고 재활치료도 했어요. 그런데 못 삼키는데 왜 침은 넘어가고 물은 삼킬 수 있는거죠? 그러시다가 콧줄 빼고 미음에 영양제 드시는데 또 아무 것도 안드신다네요. 원래 우리 어머님이 오랫동안 병원에 계시면서도 병원밥을 거의 드시지 않았어요. 맛이 없으면 안드시고 맛난거 있으면 많이 드시는데…아마 그럴 것 같다고 아버님께 말씀 드리니까 물어보니 어머님이 그렇다고 하셨대요. 그리고서는 오늘은 내내 잠만 주무신다고 하네요. 그동안 잘 못 드셔서 기력이 없으셔서 그런건지 … 참 답답합니다. 73살이신데 … 좀 그렇네요. 솔직히 어머님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좀 그래요. 왜 자꾸 잠만 주무시는건지요? 그리고 배에 가스도 차고 변이 잘 안나온대요.
IP : 110.70.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7 9:10 PM (110.70.xxx.176)

    돌아가시기 전에 잠 많이 주무세요 전조현상이죠
    마음의 준비하셔야겠네요

    그리고 삼킴 장애 오면 식사 힘들어요

  • 2. ..
    '13.1.27 9:12 PM (1.225.xxx.2)

    기운이 없어서 그래요.
    울 아버지는 거의 며칠을 주무시기만 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 3. aa
    '13.1.27 9:13 PM (119.201.xxx.245)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많이 주무셨어요.
    잘 못드셨지만, 때때로 잘 드실 때도 있었고요.
    서서히..아주 서서히 드시는 음식이 줄고, 잠이 느시더니 돌아가셨어요.

  • 4.
    '13.1.27 9:14 PM (110.70.xxx.209)

    다시 콧줄을 끼고 하면 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 5. aa
    '13.1.27 9:25 PM (119.201.xxx.245)

    잠시 기력을 찾으실 수도 있고, 소용없을 수도 있고...그렇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때때로 영양제 맞으셨어요.
    어느 시점이 되면 모든 것이 소용없는..그런 시간이 옵니다.

  • 6. 붓기
    '13.1.27 9:26 PM (24.241.xxx.82)

    돌아가시기 전 잠이 많아지고, 말이 어눌해 지고,
    발에 부종이 생깁니다.
    발목 부터 서서히 붓기가 위로 올라 옵니다.
    콧줄을 해도 오래 못가십니다.
    제 시아버지 경우였는데
    어른들 말씀이 거의 모든 분들이 그렇다네요.

  • 7. ...
    '13.1.27 10:53 PM (175.194.xxx.96)

    사람나름이신것 같아요
    저희 시아버지 몇년 전부터 하루종일 잠만 주무시고
    식사도 그냥 저냥 ...얼마전에는 물도 못삼키셔서
    아들 딸 다 내려가고 난리났는데
    지금 다시 죽정도 조금씩 드셔요
    음....사람 갑자기 그렇게 잘못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 8. 유지니맘
    '13.1.28 12:43 AM (203.226.xxx.96)

    어서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만..
    혹 가능하시다면
    발바닥이나 발등 한번 살펴보셔요
    부종과 함께 붉은 얼룩덜룩한 꽃...같은 느낌이 있으신지...
    믿기 어렵지만 시간이 가까워지면...그렇게 천천히 변하더라구요 ..
    중환자간병 아주 오래하셨던 분들 모두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의 경우도 그렇게 경험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135 보통 66사이즈 입으시는 분들이요 8 궁금 2013/03/15 4,862
229134 인대강화주사 맞아보신분계신가요? 3 .. 2013/03/15 7,766
229133 안전한 젤라틴 어디서 사죠? 홍홍 2013/03/15 552
229132 복사기 버려야 하나요??(무플안돼요ㅠ) 5 봄햇살~~ 2013/03/15 651
229131 근접죄송이란 말 4 ... 2013/03/15 840
229130 혹시 아이스크림 홈런 상품권있으신분? 3 봄이다 2013/03/15 744
229129 (급)핸드폰 뒷면에 딱 붙이는걸 커버라고 하나요? 케이스라고 하.. 1 ... 2013/03/15 399
229128 “김연아, 10점은 더 받아야“ 외국 중계진이 더 분통 11 세우실 2013/03/15 4,098
229127 초등 1학년 데려다주고 데려오기 언제까지? 6 입학 2013/03/15 1,528
229126 영화추천 좀... 2 영화 2013/03/15 671
229125 글래머크리스탈고데기 어떤가요? 질문 2013/03/15 3,015
229124 익명으로 학교에 전화를 할까해요.. 37 ㄹㄹ 2013/03/15 8,702
229123 김재중 엄마 보고 열받거나 부러워할 필요도 없는 거같아요, 확률.. ... 2013/03/15 1,367
229122 눈화장 잘 지워지나요? 1 맥주파티 2013/03/15 678
229121 정부조직개편안 2 알자 2013/03/15 527
229120 자식에게 냉정한 아빠가 아프다고 전화를.. 14 오늘 2013/03/15 3,137
229119 새치염색약 중에서 흘러내리지 않고 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게 뭔.. 5 내일 2013/03/15 1,500
229118 대구이사업체,입주청소 좀 추천해주세요 4 혀니~ 2013/03/15 1,219
229117 오늘가는데요.끝나고 반으로 가나요? 3 중학교총회 2013/03/15 764
229116 완도 여행 추천 좀 해주세요~~~ 3 여행 2013/03/15 1,758
229115 혈액형 믿나요?(펌) 2 ... 2013/03/15 777
229114 베지밀 먹는분들.. 2박스에 19800 이면 가격이 괜찮은건가요.. 4 heomi 2013/03/15 857
229113 일드보다가 궁금해서 여쭈어봐요~ 6 진짜 2013/03/15 1,011
229112 온라인 서점 4 추천 2013/03/15 643
229111 차사고로 억울하니~ 4 햇님 2013/03/15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