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 결정한집 분위기 어떤가요?

수능 조회수 : 3,757
작성일 : 2013-01-27 19:23:19

아이가 평소 모의고사 보다 시험을 못쳤네요.

수시 6군데 모두 광탈하고 정시마저 낮추지않고 원서 써서는 모두 안되었어요.

마지막 추합까지 있어봐야겠지만 재수를 결심했네요.

주위 친구보면 재수 않하려고 낮춰서 가는 아이들도 있고 그럭저럭 맞추어서 가네요.

아이는 2월 중순이나 되어야지 재수학원 등록한다고 아직까진 여유롭습니다.

여전히 늦잠자고 친구만나고...

부모는 특히 아빠가 너무 상심이커서 하던 운동도 그만두고 생활 패턴이 달라졌네요.술도 자주 마시고.

재수 결심했으면 지금부터 칼을갈고 열심히 해야지 저런다구요..

재수 결심한집들 분위기 어떤가요?

진짜 빨리 일년지나던지 문닫고라도 들어갔음 좋겠네요.

아빠와 아이사이에서 한해를 어찌보낼지 끔찍하네요. 

IP : 121.144.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능 보자마자
    '13.1.27 7:27 PM (14.52.xxx.59)

    결정한 집들은 슬슬 멘탈 회복되어가고
    정시 못넣고 재수한 집들은 여전해요
    원글님 댁 같으면 아버지 저러시는거 거의 다 그러시구요
    (아버지들은 아이 성적이나 입시사정 몰라서 잘되겠지,,이러다가 더 놀라시더라구요)
    근데 아이는 너무 놀면 안되고 내년 입시 달라지는거 분석도 하고 운동도 하고 슬슬 과목 좀 건드려야 하는데요 ㅠㅠ

  • 2. 그린 티
    '13.1.27 7:31 PM (203.226.xxx.244)

    완전 재수보다는 나은(?) 반수생도 실패,학기수업 오전으로 몰아가며 공부했지만..다닌 학교 열심히 다니면 된다 위로하니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눈물 나올뻔..집에서 왕복

  • 3. 그린 티
    '13.1.27 7:35 PM (203.226.xxx.244)

    통학 시간이 3시간이라 아침 7시에 나서며 나름 했는데 말이죠.아버지한테는 제가 슬쩍 이야기 했다하니 애가 더 기운 없어하고..집에선 이 번 입시 이야기 하지 않아요.그런데 기숙학원 재수하고 성과 안좋은 집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데요.

  • 4. ㄴㅇㄹ
    '13.1.27 7:47 PM (112.155.xxx.249)

    제 동생이 작년 첫 수능 망치고 재수하고 이번에 다행히 원하는 대학 합격해서 지금 분위기 좋은 집인데요.. 처음엔 다 그래요.
    누구보다도 본인이 제일 괴롭고 끔찍한 기분이라서 재수학원 시작까진 내버려두는게 나아요.. 그리고 저희도 아버지가 항상 기대를 높게하고 조금이라도 실패하면 엄청 상심하면서 맨날 그 실패에 대한 해답?을 미친듯이 찾으려는 타입이셔서.. 분위기안좋았죠. 학원쌤들한테 가서 따져야겠느니 어쩌니하면서. 정작 공부분위기는 잘 안맞춰주고 다른 아빠들 처럼 공부자체에는 관심없고 항상 결과에만 관심이 많아요.
    아무튼 , 어차피 일년동안 지겹게 공부해야되니 2월까진 터치하지마시구.. 지금 말해봤자 딱히 소용없어요. 학원가서 선생님들이 분위기 잡아줘야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본인이 열심히해요. 재수생들 초반에는 진~짜 열심히하고 여름방학때까지도 무진장 열심히하다가.. 어느순간 잘 무너져내려요. 여름방학지나면서 주위 대학간 친구들이 많이 연락오고 또 고3애들도 그때부턴 정신차리기때문에 등급도 은근히 잘 떨어지고..공부도 지겹고 재수하는데도 성적은 잘 안오르고.. 복합적인 이유로 확 무너지더라구요. 이유없이 그냥 하루종일 울거나.. 그때 잘 다독여주셔야되요. 가족도 분위기 공부분위기 딱 조성해주시고... 어디 놀러가는건 하지말고.. 엄마들이 많이 고생하죠. 아빠한텐 쓸데없는 소리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아빠들이 위로나 격려같은거 진짜못하드라구요.. -_- 재수는 솔직히 어느정도 다 배워서 시작하기때문에 방향잘잡아주고, 주위에서 잘 이끌어주면 순조롭게 보낼수있어요. 다만 공부에 물려서 지쳐나가떨어지기가쉬워서... 저도 방학이나 주말에 가끔 집가면 (전 대학생이라 자취중) 절대 뭐 하고 놀았다 이런 얘기 일절안하고.. 동생한테 격려해주고 이러이러한식으로 공부해라~ 이런식으로만 말했어요. 스트레스 받는거 아니까 가끔가다 가벼운 선물?(핸드크림이나 거울..필기구같은것들)해주고.. 무튼 진짜 애가 중간에 포기안하도록 격려해주는게 관건인거같아요. 두번째라서 마음이 편해지기는 개뿔, 오히려 더 무섭대요. 재수씩이나 했는데 또 못치면 어떡하지..? 이런 마음이요. 아무튼.. 굉장히 두서없는 글이지만.. 화이팅이에요 ㅠ 옆에서 지켜보니까 진짜 힘들게 1년을 보내와서..

  • 5. 수능전
    '13.1.27 7:52 PM (14.52.xxx.59)

    아빠들이 해야할일이 애들하고 말 안하는거라잖아요 ㅠㅠ
    저희 큰댁은 아이 입시 실패하고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갔어요
    아주버님은 여태 준 학원비 과외비 뭐로 날리고 애가 들어갈 대학이 없냐고,,나중엔 화살이 형님한테 미치더라구요 ㅠㅠ
    저희애는 언수외 두개 틀리고 사탐 망쳤는데 갈 대학이 없다고 울고있으니...아빠라는 사람이 쟤 점수 거짓말로 말했나보다,,라고 ㅠㅠ
    입시 모르는 사람과 아빠들은 그래요...원글님이 중간에서 잘 조율하세요
    지나고나면 다 좋아집니다

  • 6. 재수
    '13.1.27 8:15 PM (211.234.xxx.57)

    했던 인간인데요 왜 아버님 께서 술마시고 힘들어하죠여기서 힘들 사람은 재수생인데요 다떨어졌다는가정하예는 저는 붙고 재수 한거라 신경 쓰지 않았지만요

  • 7. ariela
    '13.1.27 8:23 PM (58.236.xxx.132)

    저희아이도 모의고사보다 수능이 현저히 안 나와서 지금 반수 준비하고 있어요.. 모의고사 잘 나와서 정시로 간다고 수시 하나도 안 썼다가 수능보다 멘붕되서 수시2차 때 6개 다 써서 1개 걸렸네요.. ㅠㅠ 아예 재수를 하자니 내년에 수능제도도 바뀌고 교육과정도 좀 바뀌었다고 해서 그걸로 인해 혹시나 점수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될까봐 무서워서 재수는 못하겠고 반수하기로 결정.. 평소에 나름 본인 점수에 자부심 가지고 있었던 아이인데 수능 점수 그렇게 나오고 나니 지 딴에 충격을 많이 받은 듯해요.. 12월초부터 공부시작했네요. 저희 부부는 대학이 중요한게 아니라 인생 재밌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워낙 자존심도 강하고 해서..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 받아하는 거 같아 좀 안쓰럽네요 ㅠㅠ

  • 8.
    '13.1.27 8:31 PM (118.219.xxx.15)

    제 친구 아들은 벌써 재수학원
    다니고 있던데요

  • 9. 올해
    '13.1.27 8:33 PM (121.134.xxx.102)

    입시를 치른 건 아니지만,관심있게 보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입시 유형도 바뀌고,
    탐구 과목의 내용도 많이 바뀌어서,
    재수하려고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이 긴장하는 것 같던데요.

    내용이 바뀌는 과목들이 좀 있기 때문에,
    다른 해 보다,재수생들이 좀 더 긴장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 10. 원글
    '13.1.27 8:34 PM (211.246.xxx.107)

    재수하는게 쉽지가 않은거군요.
    인생길게 봤을때 1년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일이아니군요.
    엄마 역할도 무지 중유할것같구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11. 형광
    '13.1.27 9:56 PM (1.177.xxx.33)

    지금 재수결정한애들 진작 진도 나가고 있죠
    빠진 구멍찾아서 열심히 내공쌓기 들어갔는데.
    할려면 빨리 정하고 거기에만 몰입할수 있도록 유도해야죠.
    한달 정도 지켜본 바로는 넌 합격하겠구나 싶은 애가 있어요.

  • 12. 벌써
    '13.1.28 1:15 AM (58.236.xxx.201)

    아는집 아이 기숙학원 들어갔어요.

  • 13. 휴~
    '13.1.28 11:25 AM (183.103.xxx.240)

    아빠가 저렇게 안좋은 얼굴하면 안될텐데요.
    애가 젤 힘든 상황인데..애가 얼마나 불쌍해요.
    제아이 재수결심하고 완전 집안다운됐을때 남편은..
    항상 아이랑 저를 위로했어요.
    남자는 재수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요..
    기숙학원보내는 짐싸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애가 넘 안쓰러워서 정말 맘이 아팠거든요.
    애앞에서는 부모님이 긍정적인 행동 하셔야해요.
    지금 가장 속상한 건 아이거든요.
    재수결정한애들은 2월을 기준으로 다시 시작하지않을까요?
    너무 일찍 공부시작해도 빨리 나태해질수있다고..적당히 텀을 두라고
    하더라구요.
    아이한테 많은 위로주세요.
    1년은 지나니..암것도 아니네요~

  • 14. ..
    '13.1.29 11:31 AM (211.182.xxx.130)

    본인이 재수하겠다고 하고...
    남편이나 저도 별다른 생각 없었어요.
    그냥 가까운 재수학원 두어군데 다녀보고 그 중 좀더 가까운 곳으로 결정해 주었지요.
    딸애 말이
    고등학교 3년 공부보다 재수 1년 공부량이 훨 많았다고 그러네요.

    우울해 할 필요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624 내일 점심 종각역 근처 여자들 점심 먹을 곳 추천해주세요 3 방향치 2013/01/28 2,825
212623 야권 지지하면 간첩으로 몰 기세... 정치 탄압입니다 3 ... 2013/01/28 698
212622 재래시장이 싼이유가 잇엇어요........ 61 2013/01/28 21,420
212621 갤럭시 에이스쓰시는분 게임 머하세요? ᆞᆞ 2013/01/28 605
212620 급한질문입니다. sk전화 인터넷 티비 묶음 사용하시는분들 어떠신.. 8 rmqwlf.. 2013/01/28 951
212619 ‘방상훈, 장자연재판 나와라’ 판사명령 또 거부 1 샬랄라 2013/01/28 1,409
212618 남자조카가 첫돌인데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14 첫돌 2013/01/28 1,443
212617 40대 주부...집에서 뭐 입고 계세요? 38 홈드레스? 2013/01/28 12,831
212616 사랑에 크게 실패한후 새로운 남친을 사귀고 있는데 전부다 주질 .. 6 지봉 2013/01/28 2,129
212615 위내시경후 속이 부글거리고 땡기는데요 ㅠㅠ 3 .. 2013/01/28 1,856
212614 이걸 뭐라고 하죠? 2 까마귀고기 2013/01/28 640
212613 과메기 먹고픈데.. 1 몽언니 2013/01/28 653
212612 ???SK텔레콤 가입자인데 번호이동 지금 할까요, 참을까요???.. 8 어쩐다 2013/01/28 1,391
212611 동태전 포 떠왔는데 소주나 매술주 뿌려도 될까요? 1 여쭈어요~ 2013/01/28 918
212610 오디션 프로그램 유튜브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1 2013/01/28 1,365
212609 인사동 칠갑산이나 종각역 즉석떡볶이집 가보신 분 계세요? 5 방향치 2013/01/28 1,458
212608 감사! 내용은 지울께요 4 나원참 2013/01/28 600
212607 파티의상 1 의상 2013/01/28 612
212606 가입했어요!! 꼬부기사랑 2013/01/28 412
212605 김 맛괜찮은곳 좀 알려주셔요. 2 은새엄마 2013/01/28 1,051
212604 병설유치원 다니면 유치원 보조금(양육보조금) 못 받나요? 5 보조 2013/01/28 2,940
212603 컵라면 끓이면 맛있다하셔서... 12 딸랑셋맘 2013/01/28 3,528
212602 구정 여행 계획하신분 계세요? 세이버 2013/01/28 613
212601 짠돌이 기질은 천성인가요 21 에구 2013/01/28 4,228
212600 폴리텍 대학 5 @@@ 2013/01/28 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