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선보러갔다가 혼자있다온 노처녀에요.

늙처녀 조회수 : 19,282
작성일 : 2013-01-26 22:17:42
82님들의 응원에도 성과가 없어서 후기라고 따로 글 드리는게 좀 민망하긴하지만..^^;;;;
그래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후기 남겨드려요.

일단 만나고 분위기는 좋았어요. 
어느 집 귀한 아드님이시니 품평은 깔끔하게 생략하고 T.T....

그분은 제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만남 후 헤어지고나서 저는 경기도로 볼 일을 보러갔는데
꽤 먼 거리인데도 데리러 오셔서 집으로 데려다주신다고 같이 저녁도 먹자고 다시
문자가 왔어요. 

저는 
만남 후 헤어지고 이동하면서 이미 그 분이 제 연분은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을 했구요.
왠지 적극적으로 나오실 것 같기도 해서.. 시간낭비하시지않게  거절문자 보냈습니다.

조건이 좋으신분이라  괜찮은 여성 분 만나실 수 있으실테니
상처받진 않으시겠죠?T.T


노처녀들이 노처녀로 늙어가는 이유가 있는거지요.T.T
역시 제가 사람보는 눈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
사람이 먼저다!    하다가....^^;;;;

이대로 독거노인으로 고고싱 할 것 같은 예감이 강렬하게 듭니다.^^;;;;;;


풋풋한 로맨스로 이어가지못하고 실망 드려서 회원님들께 지송하구여
저에게 주신 응원과 좋은 기운은
제 마음에 잘 적립했다가
좋은 곳에 쓰겠습니다,^^;;;;;;;;;;;;;
 
좋은 주말들 되셔요~~!!












IP : 211.108.xxx.15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공주
    '13.1.26 10:18 PM (180.64.xxx.211)

    엥,그냥 좀 더 만나보시지. 아까워요.
    연분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 2. ㅇㅇ
    '13.1.26 10:20 PM (211.237.xxx.204)

    그렇지 않아도 바로 몇줄 밑에 어떤 분이 궁금하다고 글 올리셨는데 ㅎㅎ
    눈이 높아서 그러신지 정말 아니올씨다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에 타협할만 하면 하셨겠죠...
    너무 아니다 싶어 그만두셨다면 잘하신거에요..
    안맞는 사람과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어요..

    더 좋은 기회가 또 오겠죠..
    후기 남겨줘서 고마워요..

  • 3. ...
    '13.1.26 10:20 PM (222.237.xxx.37)

    좀더 만나 보다가 결정하시지...뭐 그리 급해서...

  • 4. 지나
    '13.1.26 10:20 PM (220.77.xxx.48)

    괜찮아요 좋은 인연 있으실 거에요
    왠지 지금 보고 있는 일드 결혼하지 않는다 내용이 생각나네요
    궁금했는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5. ..
    '13.1.26 10:20 PM (223.62.xxx.168)

    우리 화이팅해요 ㅜㅜㅜㅜㅜ

  • 6. 하얀공주
    '13.1.26 10:22 PM (180.64.xxx.211)

    서울역 노숙자? 그건 좀 너무하구요.

    나 자신을 사랑하면 상대도 금방 좋아질수 있어요.
    나자신부터 사랑하시고요. 자신을 가지세요.
    상대가 저를 좋아하면 저도 좋은거 아닐까요? 힘내세요. 화이팅.

  • 7. 원글님의
    '13.1.26 10:22 PM (112.171.xxx.142)

    판단을 믿어요.
    조만간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피곤하실 텐데 푸욱 주무세요~~

  • 8. ^^
    '13.1.26 10:23 PM (121.165.xxx.118)

    좋은 인연 만나실 거에요... 힘내세요

  • 9.
    '13.1.26 10:24 PM (125.180.xxx.131)

    인연은 만들어지는건데.아는동생이 선봤는데 같이걷기도 창피할정도로 맘에 안들어서 거절했대요.근데 성격이 적극적이고 성실해보임.다른남자랑 선봤는데 비주얼은 괜찮지만 소극적인성격.일주일후 첫번째남에게 전화해서 사귀다가 결혼했어요.

  • 10. ㅇㅇ
    '13.1.26 10:24 PM (211.237.xxx.204)

    125.129.xxx.118 얘가 노숙자임.. 맨날 분란글 올리는
    여자에게 엄청난 열등감있는 노숙자임 ㅋ

  • 11. 늙처녀
    '13.1.26 10:36 PM (211.108.xxx.159)

    응원 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구요^^;

    하얀공주님... 나 자신부터 사랑하라는 말씀.. 너무 어렵고도 탐나는 목표입니다!
    오만하지 않으면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역시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를 만나는거겠죠?^^;

  • 12. 내가 왜
    '13.1.26 10:39 PM (218.158.xxx.226)

    이 진한 아쉬움은 뭐지..

  • 13. ㅎㅎ
    '13.1.26 10:42 PM (211.207.xxx.62)

    에이..그 분이 대머리셨구낭 ㅎㅎ
    힘내세요. 저도 다른건 다 참아도 대머리만은...
    사람들마다 절대로!!!!! 안되는 부분이 한가씩은 있는거니깐 원글님 역시 이것만은!!! 했던 무언가에 그 분이 해당되었던 거겠죠?

  • 14.
    '13.1.26 10:44 PM (122.37.xxx.113)

    대머리는 상관 없는데 입술 얇은 사람은 싫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스할때 입술끼리 부비는 게 아니라 입을 먹는 거 같아서 ㅠㅠㅠㅠㅠㅠ

  • 15. 아웅
    '13.1.26 10:49 PM (121.131.xxx.231)

    그분 외모가 맘에 안드셨나 보네요 ...맞나??
    저도 그 안타까운 맘이 뭔지 잘 알지요..;;;
    우리 모두 힘내요 ㅎㅎ

  • 16. .....
    '13.1.26 11:23 PM (211.208.xxx.97)

    아무리 조인성, 원빈이 나와도 내가 싫으면 할 수 없지요.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됩디다.

    실망하지 말고 화이팅 하세요~~

  • 17. 뒷북
    '13.1.26 11:26 PM (121.131.xxx.225)

    걱정하지 마세요. 올해 안에 좋은 일 생기실 거예요. 화이팅!

  • 18. 겨울나그네
    '13.1.26 11:30 PM (112.187.xxx.199)

    독신도 엄혹한 하나의 선택이지요....아무나 홀로 살 수 있나요 아니지요....머 그러다가 나중에 세월이 흐른다음 연분을 만나면 함께 할 수도 있는 거구요....위축되지 마시고 스스로를 사랑하시면서 힘차게 사시면 됩니다

  • 19. ...
    '13.1.26 11:33 PM (119.67.xxx.235)

    전... 님.
    저는 남편 입술이 너무 두툼해서 싫은데..
    숨 막혀요.. ㅠㅠ
    좀 얇은 게 낫지 않을까요?

  • 20. 후 후
    '13.1.26 11:35 PM (121.200.xxx.166)

    에~잉
    잘 좀 해보시지.
    그래도 혼자보다 둘이 나아요. 영원한 내편.

  • 21. 세번.
    '13.1.26 11:45 PM (211.110.xxx.188)

    연애를 잘하는 여자와 못하는 여자의 차이는 연역법과 귀납법입니다
    결론을 내고 시작하는 여자는 연애를 시작하기 어렵고 남자를 만나기도 어렵지요..
    하지만 귀납법처럼 만나가며 상대를 알아보는 여자는.. 연애가 끊이지 않아요

    정말 별로인 사람이 아니라면 3번은 만나보세요,,

  • 22. ....
    '13.1.26 11:55 PM (39.7.xxx.108)

    저 노처녀..같이 귀농하고 게스트할 처자없소?^^

  • 23. 0000
    '13.1.27 12:50 AM (94.218.xxx.205)

    아니래잖아요. 자꾸 만나보라구래요;;

  • 24. 늙처녀
    '13.1.27 8:17 AM (211.108.xxx.159)

    헙 자고 일어나니 또 많이읽은 글에.,T.T 82생활7년만에 이런 일로 두 번이나 올라가다니.. 아우 창피해라...앙..

    충고 조언 다 감사드리구요. 하얀공주님과 나그네님 말씀처럼 나를 사랑하는 걸.. 저도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 해의 목료로 삼아야겠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면을 최대한 아름답게 가꿔보는 것!
    우히.. 무진장 욕심납니다! ^^;;

    외모 때문인지 궁금하신분들은.. 노처녀가 외모따지고있음 앙대져^^;;;;;;;; 저도 안이쁜데^^;;;;

    후기 기다리셨다는 노처녀님,
    그래서 전 선 보는게 내키지 않는 것 같아요.
    괜히 남의 마음 들었다 놨다 하게되는 것 같고,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것 같고.. 참 어려워요.
    그래서 인연은 어렸을 때 자연스럽게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으로 이어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클렌징 전에 올려달라고 하셨다는 점 둘님, 제가 화장을 안해서 클렌징할게 없...앗 세수를 안하고 잤구나
    넘 피곤해서^^:;;;; 악 더러워라^^;;;;

    다들 행복하셔요!!!!!

    노처녀 노총각님들도 홧팅~!!!!

  • 25. 위에 게스트 귀농
    '13.1.27 9:34 AM (203.247.xxx.20)

    귀농해서 게스트 하고 싶다는 분... 저 관심있는데요... 저도 솔로...늙은 처녀 ㅋ

  • 26. ...
    '13.1.27 10:11 AM (222.109.xxx.40)

    아쉬움이 남는건 뭐죠.
    세번 정도 만나보고 결정 하심 좋았을텐데요.
    결혼 생활 해보고, 주위의 사람들 결혼 생활 하는것 보니
    살마의 가진것 70%는 거의 비슷 비슷하고 거기서 거기더군요.
    가정교육, 기본 인성, 품성만 괜찮으면 서로 절충해 나가는거예요.
    처음부터 완성품을 찾으시면 힘들어요.
    시댁 환경, 시부모 성품이 배우자 될 사람 못지 않게 중요 하고요.

  • 27. ...
    '13.1.27 10:12 AM (222.109.xxx.40)

    살마ㅡ> 사람

  • 28. ㅜ ㅟ
    '13.1.27 10:23 AM (175.223.xxx.60)

    전 울남편이 밥맛이 뚝 떨어지게 못생겼어요
    제가 첨에 봤을때 남편은 ㅎㄷㄷ하게못생겼다
    였는데 결혼했네요
    인연은 만들어가는것 맞아요

  • 29. 윗님
    '13.1.27 10:35 AM (122.37.xxx.1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맛이 떨어지게 못생긴 건 얼마나 못 생긴 거예요 ㅋㅋㅋ 아아

  • 30. 스뎅처녀
    '13.1.27 11:30 AM (118.33.xxx.219)

    후기 궁금했는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31. ..
    '13.1.27 1:36 PM (123.199.xxx.114)

    같은 노처녀로서 안타깝지만 그 맘 이해도 되고 ...저도 첫 만남때 좋아서 만나다보면 더 안좋아지는경우도 있더라구요..더 본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고~~저도 연역법식 사랑이라 연애를 잘 못하는거 같아요.
    과연 혼자 잘 살수 있을까 정말 외로운 날들입니다.ㅎㅎㅎ

  • 32. 지금까지 혼자인 이유
    '13.1.27 4:33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저도 은근 눈 높은 노처녀..
    저도 독거노인 준비 ㅋ

  • 33. ..
    '13.1.27 7:36 PM (112.171.xxx.20)

    세번은 만나보는게 좋다 싶긴 하지만
    그래도 아닌 것 같은데 만나다 거절하는 것도
    너무 미안하니까 추천하기도 그렇네요.
    초반엔 대부분 남자가 적극적이잖아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거절하는 것도
    마음 아프고 미안한 일이더군요.
    모임 같은데 자주 참여해보세요 많이 돌아다녀야 인연도 생겨요^^

  • 34. 익명
    '13.1.27 8:24 PM (115.95.xxx.94)

    후기 궁금했어요. 아쉽네요. 담에는 더 좋은 분 만나시길.

  • 35. 멋져요
    '13.1.27 11:12 PM (115.136.xxx.24)

    어쩜 이렇게 글이 담백하고 좋아요
    님 성격도 이럴듯~

    저는 그냥 응원하고 싶어요.님을!!

  • 36. ㅏㅏ
    '13.1.29 8:44 PM (1.241.xxx.199) - 삭제된댓글

    귀농하시는 분들 독신마을 만들어놓으세요 10년만 더 일하고 합류할게요 ㅎㅎ여자들끼리 잼나게 살아보아요 꿈입니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58 국정원선거개입 심각한데..이대로 당해야만하는가요? 10 이건뭐 2013/02/08 1,246
216257 등여드름 치료하면 얼굴로 여드름이 가는지요? 1 ----- 2013/02/08 1,475
216256 친정엄마가 꽃게를 잔뜩 사오셨어요ㅜ 3 노로바이러스.. 2013/02/08 1,651
216255 송금 실수건... 3 실수 2013/02/08 1,651
216254 순찰강화같은건 그냥 파출소나 112에라도 하면 되나요? 2013/02/08 845
216253 그늘에서 자란 풀처럼 마른아이 7 체형 2013/02/08 1,872
216252 제 생일인데 축하 해 주실분계세요? 25 82언니 동.. 2013/02/08 928
216251 류승완감독 좋아하시는 분, 인터뷰 보세요. 2 .... 2013/02/08 1,341
216250 히트레시피의 갈비찜 해보신분~~ 1 허브 2013/02/08 1,316
21624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악풀달꺼면꺼.. 2013/02/08 705
216248 이것도 자격지심이겠죠? 9 졸업식 2013/02/08 2,003
216247 아이의 마음이 아토피 인것 같아요 7 어떻게해야하.. 2013/02/08 1,456
216246 다들 무감각해지고 무관심해진 거 맞지요? 32 맘이 2013/02/08 4,734
216245 오늘 유치원 보내셨나요? 9 .. 2013/02/08 1,526
216244 알려주세용~~… 5 푼돈? 2013/02/08 697
216243 신랑이 가슴이 조여온다는데,,이런증상은 뭔가요? 12 ,,,,,,.. 2013/02/08 8,435
216242 혼자선행학습 하는 아이입니다. 학원보내야할까요 4 ㄹㄹ 2013/02/08 1,543
216241 세안비누?미용비누 추천좀 해주세요 4 띠용~~ ~.. 2013/02/08 1,668
216240 헐...부산이 영하 10.5도네요 7 ddd 2013/02/08 2,087
216239 앞으로 어떻게 변할것 같으세요? 4 결혼 2013/02/08 1,169
216238 영어 번역사이트 괜찮은곳좀 추천해주세요 2 쉐프퀸 2013/02/08 1,580
216237 앞니가 한쪽 들어갔어요.ㅠ 13 아파요 2013/02/08 3,021
216236 동그랑댕 돼지고기 어떤 부위로 하세요 ? 2 동그랑땡 2013/02/08 1,183
216235 세탁기 소개해 주세요.. 1 좋은 2013/02/08 673
216234 아이러브 커피 새해에 무슨 보상이라면서 준다고 하던데 5 알럽커피 2013/02/08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