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에 동생집으로 전화했었습니다.
제부가 전화를 받더군요. 목소리가 잠겨있는게 평소목소리와 다르길래, 제가 전화를 잘못한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놀라서 "831-XXXX 번아니예요?" 하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ㅇㅇ(동생) 좀 바꿔줘" 평소에 제부와 전 서로 말을 놓고 지냅니다. 예전에는 스스럼없이 가까운 사이라서 편하게 놓고 지냈는데, 사실 요즘은 뜸하게 잘 안보는 사이입니다. 동생하고는 거의 매일 보구요
"자는데" 그러더라구요. 집이 커서 자는 사람 깨우기 힘든것도 아니고, 오전 10시인데 아직 잔다는것도 사실 별로 안믿기더라구요. "잠시만 얘기 할 것이 있는데 좀 깨워서 바꿔줘" 그랬더니
또, 그냥 "자는데" 이러고 있더라구요. 확 열받아서 알았다고 전화 끊었어요
동생폰으로 문자 넣었어요. "ㅇㅇ야 일어나면 전화해라"
10분후에 동생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전화 안바꿔준다고 열받는다고 한소리 하고, 앞으로 제부 안본다고 했어요
그동안 사소하게 제부한테 쌓인게 많았었는데, 오늘 전화 안바꿔주는것으로 확 !!~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