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간호학과 적극 추천해요
15년 전 수능 때 성적이 어정쩡해서 좋은과는 못썼어요
k대 생명과학부 s여대 자연과학부 지방대 간호학과 지방교대
이중에서 교대만 떨어지고 다 합격
부모님과 담임은 당연 제가 집에서 가까운 k대 갈 줄 알았는데
지방대 간다하니 놀라셨어요
공부 잘한다고 한 딸이 지방대 간다고 하니
특히 엄마의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죠
주변에서도 대학 입학한다고 딱히 축하해주는 분위기도 아니었구요
근데 졸업 후 병원 1년 경력쌓고 대기업 의무실 간호사 6년정도 하니
제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부러워하더라구여
육아문제로 사직하고 2년정도 쉬고 몸이 근질근질해서
작년 1년 의무실 재취업하고 지금은 또 쉬고 있어요 ^^
30대 중반인 제 주위 친구들 보면 소위 잘 나가는 전문직 빼고
나이 들어서 계속 일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간호학과 나오면 다 병원 간호사만 생각하시는데
물론 경력은 필요합니다 ^^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대학병원 연구간호사,
의료소송전문간호사, 혈액원, 건간보험공단, 심평원
보험심사 간호사 등...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요
페이도 꽤 괜찮구요
전 제 딸이 간호학과 간다고 하면 적극 밀어줄랍니다
영어까지 잘하면 금상첨화지요
저도 전공 공부 안맞아 너무 힘들었지만
피보고 쓰러지는 경우 아니면 다 어떻게든 견뎌요
제 여동생 e여대 컴공 졸업했는데 전공 살려 일 2년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지금 다른 일 합니다
이공계는 어떤일이든지 다 힘들어요 ^^
2등급 내 성적이라면 전 간호학과 적극 추천해요
1. 간호학과 너무 힘들어서
'13.1.26 12:58 PM (180.65.xxx.29)3교대도 있고 서열도 장난아니고 ..큰병원은 서열때문에 나이 많이면 못가더라구요
그정도 성적이면 좀더 분발해서 교대 가는게 여자들은 좋은거 같아요2. 무엇보다ㅣ
'13.1.26 12:58 PM (49.50.xxx.161)적성에 맞아야지 안그러면 힘든데 오로지 밥벌이 하기 좋으니 권한다 그런거 싫더라구요 간호사 사실 정말 책임감 가지고 일해야 하는 직업인데 오로지 밥벌이에 국한해서 권한다 안권한다 저는 아니라고 봐요 저 아는 애도 엄마가 강요해서 간호대가서 1년 대학병원 근무하다가 때려치고 통역대학원 준비하더군요 .영 적성 아닌애는 또 아니던데요
3. ..
'13.1.26 1:08 PM (175.192.xxx.128)제 친구 연대 간화확과 나와서 세브란스 병원 근무하는데..
초반에 응급실도 근무하고.. 정말 체력 장난 아니고..
책임감 없ㅇ면 못하겠던데요..
제 친구도 돈은 많이 벌었어요.4. 저는 비추..
'13.1.26 1:11 PM (210.57.xxx.95)정말 힘들다고 하던데.. 제 딸이라면 절대 시키지 않을거 같아요. 같이 일하면서 의사한테 무시도 많이 당하고
교대근무에 정말 힘들대요.. 친척들이나 간호학과 애들 실습하는거 보면 완전 땀에 절고 화장도 다 지워지고
좀 많이 육체적으로 힘든거 같아요..5. 솔직히
'13.1.26 1:11 PM (1.237.xxx.52)힘든 직업이죠.
이공계는 어느과나 다 힘들다고 하셨는데 간호학과는 딱히 이공계도 아닙니다.6. 저희 경우
'13.1.26 1:26 PM (61.81.xxx.117)제 여동생이 지금 34인데 대학 갈 때 일어과 간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 제가 거기 가지말고 간호화과 가라 했어요.
그 때 3년제 간호대학 나와서 종합병원 들어갔는데
애가 너무너무 힘들어하더니
몇달 다니다 그만두고 기간제 해가며 보건교사 시험 공부해서
지금은 보건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
간호학과 나왔다고 다 간호사 하는 건 아니고 길은 또 많은 것 같더라고요.7. ...
'13.1.26 1:29 PM (220.72.xxx.168)정말 힘든 직업 가운데 하나죠. 소명의식 없으면 견디기 힘든 직업도 맞구요.
그런데 어느 직업이라도 일정한 안정감이 있을 때까지는 힘들지 않은 직업은 없잖아요.
더구나 노력하고 고생해도 그만큼 보답이 확실한 직업도 많지 않구요.
그 가운데서도 간호사같은 경우는 그 노력에 확실한 직업적 보람도 있고 전문영역으로 인정받고 경제적 안정감이 보장된 직업이라 선호하는 것 같아요.
거친 일, 힘든 일 하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 면에서 자부심가질만하고, 남에게도 권할만하고, 좋은 직업같아요.8. 별로
'13.1.26 1:35 PM (218.51.xxx.220)힘들다고하던데요
자기적성안맞는데 굳이 갈필요없어요
제동생이 종합병원 1년못버티고관두고
지금 다른일해요
친구들도끝까지버틴애들별로없다네요
그만큼 힘들단얘기겠죠9. 그렇죠..
'13.1.26 1:41 PM (211.247.xxx.94)저 40대 후반이고 간호사 면허증 있어요..옛날에 간호전문대 나왔어요.
몇년 일하다 결혼했지만 ,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쉬고 싶을때 쉬고...넘 좋아요..
지금도 요양병원에서 서로 일해달라고 연락와요. 간호사 구하기 힘드니 낮근무만 하는 조건으로도
일자리 충분해요.. 제가 간호사 면허증 없으면 어디가서 200만원 일자리를 구하곘어요.
식당이나 마트캐셔, 청소부 하고 있겠죠..똘똘한 면허증이 인생에 갑입니다.
물론 중산층이상의 삶을 누리시는 분들은 이해 안하셔두 되요.10. 지인
'13.1.26 1:41 PM (14.50.xxx.131)딸이 이대 간호학과 나와서
대학병원 2년차인데 정말 힘들긴 힘든가봐요.
1년은 정말 정신 없었고
젊었을때 힘든과 돌기 때문에(나이 먹으면 더 힘드니까)
힘든게 2배로 느껴진대요.
환자들 퇴원 후 감사의 뜻으로 딸 앞으로 음식 택배도 많이 오는데
먹을 시간이 없어서 맛도 못볼 정도라고...
힘들긴 하지만 졸압하면 바로 직업, 직장 연결되니
요즘처럼 학벌 비정규직 아니고는
취업난이 너무 심하니
어지간하면 문과도 원서 쓸때간호대 교차 지원 많이 하더라구요.
공부하면서도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간호 초년병때는 더하지만
그래도 2-3년 견디면 할만하다고...
제 지인도 좋은 학교 간호대 출신인데 결혼 후
1-2년 정도 학교에서 기간제로 일하고 아이들 키우는데
간호대 쏠림 현상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분명 좋은 직업이고 보람있고 재취업 잘되어서만
간호대 몰리는게 아니라서 비상구가 없는
아이들 세대가 안타깝긴합니다.11. ^^
'13.1.26 1:42 PM (1.217.xxx.251)220.72.님 댓글 공감하면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50대 이모 얘기 들어보면
괜찮은거같아요. 그만큼 많이 힘들었겠지만12. 원글이
'13.1.26 1:45 PM (222.110.xxx.44)제 글의 포인트는 병원 간호사 말고도 다양한 길이 많다는 건데 병원 간호사에 국한된 댓글이 많네요 ^^
13. 다양한
'13.1.26 1:49 PM (14.50.xxx.131)길이 많다지만 대부분은 간호사라는 업에 속하는게
또한 현실이죠.^^14. 다양한길 힘들죠
'13.1.26 1:57 PM (180.65.xxx.29)저위에 보건교사 얘기 하는데 1년에 티오가 1명날까 말까 하는 시도도 있어요
다른길 얘기해봐야 99%가 간호사 하는데요15. 산빛
'13.1.26 2:04 PM (112.145.xxx.11)간호사외 업에 더 많이 종사합니다. 40명 졸업생중 50퍼센트이상 보건교사,두명 간호학과 교수 의무실 보건소 근무 2명 심평원 서너명 의사와 결혼후 전업 두명,미국 석사간호사 두명 그리고 전문간호사 등등
괜찮지 않나요^^16. 전공자
'13.1.26 2:13 PM (112.171.xxx.151)저는 3년 근무했는데 정신과 치료 받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다른 직업으로 전업했는데 생각도 하기 싫네요
체력 되시고 멘탈 강하시고 적성에 잘맞으시면 모를까
일반 직장으로 생각하시면 큰오산입니다
일자체가 하드코어 하고요
타이트한 긴장의 연속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진상 환자에게 늘 시달립니다
병원내에서 가장 만만한게 간호사라 그럴까요17. 저는
'13.1.26 2:18 PM (14.50.xxx.131)일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3교대라서
힘들겠다는건 알고 있는데
대학병원 간호사 1-2년차는 밥먹을 시간도 없다고해서
정말 놀랐어요.
일이 고되니까 다른 길을 찾는거구요.
그렇지만 전문 자격증이 있으면 든든할것 같아요.18. ..
'13.1.26 2:25 PM (124.50.xxx.48)동생이 대학병원 간호사로 7년 정도 근무하고 지금은 전업인데요.. 옆에서 본바로는 일이 많이 힘듭니다..
3교대 근무고 제 동생은 유독 나이트근무를 힘들어 했어요... 일단 체력이 좋고 성격이 덜 예민해야지
안그러면 스트레스때문인지 몰라도 없던 병까지 생기더군요... 그래서 병원일 그만뒀어요..19. 저희 경우
'13.1.26 2:33 PM (61.81.xxx.117)위에 동생이 보건교사 됐다고 쓴 사람인데요.
다른 분들 말대로 요즘 보건교사 되기 무지 어렵죠.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지만 운도 좋았던 것 같아요.
동생말에 의하면 동생이 보건교사 되는 것 보고
친구들 여럿이 뒤따라 시험 공부했지만 안돼서 다시 병원 근무 하는 친구들이 많대요.20. 더불어숲
'13.1.26 3:12 PM (119.204.xxx.229)간호사가 힘든 직업인 건 맞아요.
제 지인도 졸업하자마자 강남삼성병원에서 간호사로 딱 3년 일하고 그만 뒀어요.
대기업 계열사라서 월급은 괜찮게 받았는데 몸이 너무 축나고 힘들었다고.
그런데 그만둔지 얼마 안되서 바로 건강보험공단에 경력우대로 입사하더라구요.
정말 만족해하며 다닙니다.
어떤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간호사 역시 적성도 맞아야하고
그것 이상으로 사명감과 끈기 없으면 힘든 직업 맞아요.
최근 몇년은 병원정책상 간호사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데
간호사도 의사와 마찬가지로 전공자에 자격면허 진입장벽이 있는 전문직이다보니
연봉 포함해서 실질적인 대우가 많이 개선됐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간호사 3년 정도의 경력만 있어도 그것도 하나의 직렬이라서
공기관을 비롯해 전직에 유리한 직종이더군요.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상 재취업도 잘되는 편이고.
제가 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이런 일종의 전문기술직 가진 분들 높게 평가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시대 자체가 정말 자기만의 기술 혹은 전문성이 있어야만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세상이네요.21. ...
'13.1.26 4:30 PM (180.66.xxx.178)전문직인 것 인정해요. 그리고 좋은 직업이에요
22. 아일럽초코
'13.1.26 4:55 PM (59.25.xxx.192)산부인과에 7~8년근무하다 전업중 이에요
지금은 애기키우지만 언제든지 다시 취업할수있다 생각하면 안심되는건 있어요
나름 힘든 초임 시절은 있지만 의미있는 일이구요23. ..
'13.1.26 5:06 PM (121.200.xxx.191)평생 돈걱정 안하고 사시는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성적되고 적성 맞으면 참 좋은 직업인거 같아요
전문기술직이란게...
병원에서 힘들어도 그게 다 경력 쌓기이구요
병원 아니더라도 면허증이 있으니 언제든 재취업 가능하니까
얼마나 든든합니까
저는 간호사 하다 지금 보건교차 20년차입니다
근데 딴소리 같지만...
학교에 있어보니 사실 초등교사가 더 갑인거 같긴해요^^24. 그게...
'13.1.26 6:03 PM (121.175.xxx.60)여자 직업으론 괜찮긴 한데 적성이 맞기가 쉽지 않죠. 인간관계도 까다로와서 잘 맞아야 하고...
간호사가 취직이 잘 되는 이유가 워낙 그만두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잖아요.
글쓴님은 다른 길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데 그게 공무원 시험에 붙는 것만큼, 그 이상으로 힘들죠.
학벌이나 어느 병원에서 근무했는지를 따지기도 하고...
아니라면 힘든 종합병원 그만두고 돈 조금 주는 개인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그렇게 많을리가 있나요.25. 글쎄요
'13.1.26 11:36 PM (121.170.xxx.29)개인병원 근무하는 분들은 거의 간호조무사일껄요. 4년제 간호학과 나온 간호사와 학원다닌 간호조무사 구분도 못하시는 분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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