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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 집나가는 남편

바보 조회수 : 9,863
작성일 : 2013-01-26 01:45:59

말그대로 부부싸움만 하면 집을 나갑니다.

아이들이 아기였을때부터 쭉 그럽니다.

화해를 하고나서 부탁도 해봤는데.....다 소용 없습니다.

너랑 있으면 싸움만 된다고.... 부딪히고 싶지않아 피하는거랍니다.

지난 주말에 싸운 후 월~지금까지 3일 안들어오고 들어오더라도 새벽 2~3시 입니다.

아이들한테는 관심도 없고 눈길한번 주질 않습니다.

사이가 좋을땐 넘 가정적이고 좋은아빠~~~싸우면 정 반대

좋을땐 누구나 다 좋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그냥 상처받는 피해자인데~~~이해 할수가 없네요.

 

부부싸움 후 하루지나 술이 떡이 되서 들어와서는 구토를 하고 화장실 변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꼴도보기 싫어서 모른척 하고 있다가 나가면서 더럽게 해놓았으면 치워놔야 할것 아니냐고 한소리 했습니다.

결국 제가 다 치우고 청소했어요.

그래서인가요 생활비를 주질 않네요.

오늘 직원 급여날인데.....통장을 확인해보니 입금이 되질 않았네요.

자영업자라 본인이 생활비 넣어주거든요.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싸우면서 집안살림 던져서 부수고 폭력을 휘둘렀기에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술이 만취가 되어 들어왔을때 모른척 했던겁니다.

 

 

IP : 116.32.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6 1:55 AM (211.237.xxx.204)

    만약에요.
    원글님이 돈도 벌고 경제력이 빵빵했다면 아무리 평소에 잘하는 남편이라도
    저렇게 지멋대로 집나가고 외박하는 남편 봐줬을까요?
    게다가 집안살림 부수고 폭력까지...
    생활비 가지고 쪼잔하게 입금 안해주고 하는 남편?
    집나가서 어디서 뭐할지 알게 뭐에요.
    술집에 갔는지 노래방에 갔는지 확인도 안되잖아요..

  • 2. 경험
    '13.1.26 2:07 AM (112.151.xxx.163)

    저도 신혼때까지 남편이 그랬던것 같아요. 나가서 멀리가지않고 차안에서 자기도 하고 때론 아는사람 만나서 있고 그랬죠. 지방이었고, 남편도 저도 차없으면 허허벌판에 혼자 놓인 기분인데 누군가 나가버림 정말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기분 좋을때 약속 받아냈죠. 아무리 크게 싸우는 일이 있어도 그냥 나가는일은 하지 말라고요. 무조건 안에서 해결하자고 했고 그이후로 한번도 그러지 않아요.

    늦었지만, 좀 차분히 맘 달래시고요.

    나중에 서로 좋아지는 상황되면
    이부분만은 부탁 내지는 약속 받구요.

    엄마가 나가건, 아빠가 나가건 좋지 않아요. 나중에 그러다 아이들도 수틀리면 나가요.

  • 3. 제멋대로인
    '13.1.26 3:29 AM (14.63.xxx.123)

    사람들은 그냥 혼자 살던지 하지 왜 결혼을 해서 애들과 여자 인생을 힘들게 할까요?
    폭력적 행동,,외박,,가출은 이혼사유니까 약속 안지키면 바로 추진한다 통보하시구요,,,,
    대충 시비걸어 싸우고는, 밖에 나가 어디 돌아다니는지는 아시나요?

  • 4. ㅇㅇ
    '13.1.26 3:59 AM (175.212.xxx.246)

    결혼후 첫 싸움때 말하다말고 나가버리더군요?
    논쟁이 끝나고 머리식힐겸 나가는거면 상관안하겠는데 말다툼하다 제가 이건이렇고 저건저렇고 조목조목 논리정연하게 갖다대고 자기는 할말없을때
    지 분에 못이겨 나가더만요.
    두세번 더 그러길래 평소에 좋은말로도 얘기해보고 타일러도보고 부탁도 했는데 또 나가려 하더군요.
    말그대로 바짓가랑이 잡고 말렸습니다.
    나가지말라고 부탁이라고요 당신 이번에 나가면 후회한다고요
    그래도 나가더군요.
    남편 나가자마자 애절하게 부탁하던 표정 싹 바꾸고 문부터 걸어잠궜습니다.
    몇시간후에 들어오려는데 걸쇠걸어져있으니 좀 당황하데요.
    나가라 했습니다 이 집이 니 멋대로 들어오고 멋대로 그렇게 나가는 곳이었냐고
    그딴식으로 행동하다 나가놓고 맘대로 들어올수 있을줄 아냐고요
    그렇게 한 삼일 내쫓아버렸습니다.
    사실 고민 많았어요 고작 결혼 2년차...
    호기롭게 내쫓았지만 걱정도 많았고 내심 후회스럽기도 했지만 82에서 나쁜버릇 초장에 잡으라는 조언에 힘입어 버텼습니다.
    본인도 3일째까지는 열받아서 저 없을때만 잠깐 들어와서 챙기러 챙겨 나가더만
    4일 넘어서면서 계속 화해하려 하더군요.
    거기서 바로 안받아주고 5일까지 버티니 그제서야 완전 백기들고 앞으로 절대 안나가겠다 빌더군요--;
    제가 뭐 남편을 종부리듯 잡고 그런거 아닙니다.
    평소엔 제가 남편의 몸종이죠 해달라는대로 다해주는...
    하지만 어떤 인간관계든 서로가 지켜야 할 선은 분명히 정해두고 벗어났을땐 마땅히 응징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싸움중 집을 나가는 행동이었구요.
    이게..집에 남은 사람은 버림받은 느낌이라 비참하고 나간 사람 걱정되고 미처 다 터지지 못한 분노는 안으로 뻗치고... 사람 환장하게 하는거잖아요.
    님도 마음 가다듬고 다음에 나가면 들이지 마세요.
    생활비? 미리 카드 만들어놓으세요.

  • 5. 집을 나가는건 둘째치고
    '13.1.26 4:03 AM (211.234.xxx.44)

    살다보면
    부부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건
    너무 폭력적입니다.
    애들에게도 너무 안 줗아요.ㅠㅠ
    그렇게 폭력적이라면 같이 있는게 더 불안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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