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미국여행중입니다. 열흘 일정인데 이제 사흘정도의 일정이 남아있어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울 강아지때문에 걱정이 너무 많았어요(말티즈 2년남아)
저랑 둘이살고 또 저 하는 일이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지라 울 강아지랑 찰떡같이 붙어있는 시간이많아서
서로 엄청 껌딱지입니다
맡기는곳이 평소에 자주가는 울 언니집이라(언니네도 말티즈 푸들..2마리있어요)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워낙 저랑 떨어져본 일이 거의 없기에 충격을 받거나 우울해할까봐 걱정많이 했어요
여기 오고나서 울 조카가 카톡으로 울 강아지 근황도 알려주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보내주는데
헐...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너무 잘 지내네요
첫날 조카가 들어오니 반기다가 다시 현관문으로 가서 또 누가 오나 안오나 확인한거외에는
별 다른일 없다네요..
정말 다행이다싶으면서도 섭섭한 이 기분은 뭘까요 ㅋ
난 여기서 눈물나게 보고싶은데;;;
더 웃긴건 이녀석이 워낙 입이짧아 사료 고기 간식외에는 아무것도 절대로 입에 안대는 녀석이었는데
거기서는 처음 이틀정도만 까탈스럽게 그러더니 나중엔 다른 2마리강아지들이 먹는거
다 먹는답니다 것두 너무 먹어서 밥그릇을 뺏을 정도로....가족들이 다 놀랄정도라네요
언니는 역시 지 혼자 있다가 다른 강아지들이랑 있으면 저러는거라고...
하지만 저는 아니다 내가 없으니 속이 헛헛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는걸거라고 ...애써 위안하고있네요
여행가기전 여기에 강아지 두고 갈 생각에 걱정돼 글도 올렸었는데 이렇게 잘 지낼줄이야;;
물론 잘 지내서 좋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날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일줄 알았는데 ㅋㅋ(평소 하는짓보면 그러고도
남을 줄 알았는데)
여러분 저 녀석이 저렇게 잘 지내도 속으로는 저 많이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있는거 맞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참 내.. 글을 쓰다보니 울 강아지가 잘지내도 탈 인것처럼 보이네요 ㅋ
아 그래도 이제 3일후면 울 강아지 만날생각에 넘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