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모에 외아들에
홀시모는 장애 4급 소아마비.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없어요 보기에만 불편하지.
바느질이며. 김치며 다 만들고 다 해요.
평생 일해본적없고.. 시외할아버지와 시외할머니 남편 이렇게 살았어요.
대학은 남편이 벌어서 가고 계속 남편이 번걸로 생활했다고 ..시부는 남편 초등학교때 돌아가셨고요
성격이 얼마나 별난지.
정말 감정조절못해 소리 지르고 쌍욕보다 더한 막말 해대고..
특히 정말 미친듯이 예민해요.. 식탁에서 같이 밥먹다가 무슨 작은소리가 들렸는데
안방 창문 누가 열고 들어오는거 아니냐고 화들짝 놀래요
지금까지 도둑든적 없고. 시모집은 3층이에요..
합가 잠시 했는데
시모 성격 별나서 자기 감정조절 안되는 날은
저 끌고 가서 이유도 없이 소리 지르고 막말 하고
전 견디다 못해.. 별거 한다고 친정 갔구요
이혼한자고 결론났고..그러던 와중에도 무식하게
친정에 전화해서 소리 지르고 학을 뗐어요..
같이 살때는 친정 며칠다녀온날은( 지방이에요) 삐져서
인상 험악하게 하고 말도 한마디 안하고.
저 아플때는 밥 하나 안하냐고 손 끝 하나 안대서.
저는 아무것도 못하는 줄 알았네요..
전 잘못한거 없어요.
시모 왈.. 자기는 없이 살아서 ..( 생활비 용돈 드리고 있어요.)
우리집에 오면 힘들거다..
부모 형제 다 있고.. 집에 어렵지 않아 맘에 든다고. 기막히죠..
이야기 하자면 끝도 없어요.
그런데도..
자기때문에 별거에 이혼한다고 신혼에 그난리 쳤는데.
미안해 하지도 않고
분가 겨우 했는데
시이모들( 4명인데 알고 봤더니 다들 다혈질에 막말잘하고 똑같은 성격들)
한테는
내가 공부한다고 해서 분가 시켜 줬다고. 했다던군요.
분가할때도. 제가 해간 살림 아무것도 못챙겨 나오고..
인연끊으려 했어요.
분가후에는 덜해졌지만..
여전히 말 못가려 하는거 비슷 그래도 합가할때처럼 무식하고 정말 막장 행동은
안하니 그래도 참고 했어요.
근데요.
시간이 갈수로 ㄱ제가 화병이 들려서 몸도 마음도 주체가 안되는거에요
남편도..
같이 살때도 본인 엄마가 그꼴을 보이는데도.
우리 엄마 불쌍하다고. 편들고.. 그래서 더 이혼하려 했거든요
결국에는
우리집 와써 싹싹 빌어서..
다시 살기 시작했는데
기가 막혀요..
미안한것도 없나봐요..
그렇게 제가 화병으로 여전히 몸도 마음도 아픈거 알면서..
그래도 전 최선을 다했어요.
남편한테..
근데 고마움도 몰라요
더 웃긴건.
옆에서
본인 엄마한테 이유도 없이 막말 듣고 소리 지르고
저한테 온갖 소리 다할때 제가 그리 울때.
본인은 방에서 라면이나 처먹던 인간이.
그렇게 지금도 힘든거 알면서..
어제 시댁 가서 제사때도 제가 다 차려냈는데..
끝나고 나서 집에 빨리 오려고 했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 자주도 못오는데 더 있다 가야지"
별말 아닌것 같지만 전 화가 나더라구요.
어떤 일을 겪은지 알면서. 지금 그래서 내 몸상태 마음상태를 알면서
처가댁은 멀다고 자주 가지도 않는 인간이.
그 꼴 겪고도 인연 안끊고.
한달에 한번 어떤떄는 두달에 한번씩도 오가는게 어딘가요?
왜
나는 주기만 하고 당하기만 하는지.
남편한테 말 했어요.
너도 알거라고.
그때 어떤 일 겪었는지..
나는 그것때문에 화병에 온몸이 힘들다.
이러다 나 병걸려 죽는다고.
그런데도..
시댁 시모 앞에서 그딴소리나 하고 있고
어딘가에 말할떄도 없고 답답해서 말해봐요.
시모란 사람은
그렇게 막장 행동해놓고선.
웃으면서
잘해주는 척 하면서.
본인은 좋은 사람이고.. 나는 너를 많이 봐주고 있다.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 오는.. 너 많이 봐주고 있다.
먹던 반찬 주면서도..
내가 이만큼 너 챙겨주는 좋은 사람이다.
시이모들이 4명인데.. 그 사람들한테도 이야길 한건지.
니들이 자주 안와서 주변에서 욕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어이가 없어.
다 끊어 버리고 싶고.
다 끝내고 싶어요
왜 이런결혼을 택했을까..
후회만 들고
이제 결혼 2년 넘었는데.
애 없을때
끝내는게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