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임에서 아이 친구들과 엄마들 모임이 있었어요.
저렴하다면 저렴한 부페 애**에서 먹었는데요.
요녀석, 나름 동네에서 잘 먹는다고 소문난 아이인데.
영.....못 먹는거에요..ㅠㅠ
첫 접시에 파스타랑 치킨이랑 가득 담아 오길래
돈값 하는구나 ..흐뭇하는 것도 잠깐, 급하게 두세개 먹고는
맵다, 어쩐다 하면서 도리도리.
매우니 국수 주까 했더니 겨우 그거 먹고.
두번째는 게살볶음밥이랑 몇몇 가져오더니
몇 숟갈 안 먹고 또 안 먹어도 되지? 이러고 있고ㅠㅠ
결국 아이스크림만 세 번 퍼묵퍼묵
에고 ..돈 아까워라..
8,200원이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돈 값했나 싶어요.
어른들이야 ..이것저것 여러 맛도 보고
평소에 못 먹는 과일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갈때마다 참 좋다~싶은데 말이죠.
집에 와서 과자랑 과일 꺼내주니 그거 또 열심히 먹고
저녁으로 김치볶음밥 해주니 그거는 두번씩이나 리필~~
"넌 역시 엄마가 해주는 밥이 좋지?" 하니
씨익~~웃는거 보면서 기분은 좋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안 데리고 다닐래요.
함께 있던 아이들도 그닥 많이 못 먹던데.
원래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