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보내주신 쌀을
방앗간에 맡겨서 가래떡을 뽑았어요.
반은 가래떡, 반은 떡국떡으로 썰어달라해서
떡국떡을 말려서 뻥튀기를 만들려고 했어요.
어제 바구니에 떡을 늘어놓고 베란다에 갖다놨는데 우리 신랑이 그걸 보고선
몇년전 사서 과일 말릴 때 잘 쓰고 있는 리큅을 턱~하니 꺼내서
"이럴 때 써야지...."라고 중얼거리며
반대하는 절 뿌리치고 떡국떡을 리큅에 말리기 시작했네요.
그 결과.....
떡이 딱딱해져서 죄다 반으로 갈라지거나 부스러져버렸어요.
저 아까운 걸 어떻게 하나요? ㅠㅠ
우리신랑
지금 퇴근하고 돌아와서
고구마 먹고있는데
진짜 미워 죽겠네요. 고구마가 입에 들어가는지... ㅠ
저 아까운 떡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