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쓰다보면
어떨땐 내 자신감이 과해서
막 잘난척 하거나 오지랖을 떨때가 있어요.
요즘은 그래서 내가 단 댓글 다시 보고 남들다하는 소리면 그냥 지울때가 있고 그래요.
잘났다고 썼다가
되돌아보면 잘난것도 없는데 남들하는 소리 나도 하고 있고..
그래도 오늘처럼 죽순이 된날은 또 댓글 달기도 하죠.
원글이 어리석은 글 올릴수도 있고.
답안나오는 행동 할수도 있지요.
물론 뻔하게 낚시하기도 합니다.
낚시하는 글엔 확 열받아 글올렸다가 다시 지웁니다.
어리석은 글에는 담담히 묻는 말에 답만 해주던지 무시합니다.
답안나오는 행동에는 결국 주옥같은 고견 주시는 분들이 나타나더군요.
여기 오래있다 보면
친근해 지면서
답답한 날에는 나도 답도없는 글을 올릴수도 있고
어리석은 질문 해볼때도 있어요.(사실 지식검색해보면 될일들)
저도 한때 누가 해결해줄수 없는 일로 눈물 흘렸고
여기다 글올리고 답글로 위로도 받았으며
똑같은 누군가의 글에 저도 위로해준적 있지요.
그래서 떠날수가 없이 정이 드는거고요.
근데 요즘은 아주 독한 댓글이 많아요.
정치글도 아닌데.
그분 못난거 맞는데 하나 해결해줄수도 없으면서
뒷감당해줄 친구,부모도 아니면서
정신차리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칼로 쑤시는 댓글.
그 원글이 그 채찍질을 버틸 심리인지 아닌지 모르면서 말이죠.
정신차리고 제길 찾고 여기서 후기올리고 격려받고 그럼 참 좋은데
이러다
더 상처받고 밤에 목이라도 매달면 어쩔까 싶은 그런 맘이 막 들어요.
어이구 이등신아 정신차려라..하면서 도시락싸들고 따라다녀서 될 일이 있고
아닌일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