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는 욕심 없애고 싶어요 ㅠ ㅠ

빵순이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3-01-25 11:37:22
이제 결혼 한 지 두달된 새댁이에요
예전부터 저는 다이어트 압박속에 살았던 거 같아요 ㅠ
키가 170이라 조금만 살이 찌면 떡대처럼 보여서 살 빼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타고나길 가녀리게 태어나지 못해서 이요원 같은 사람 보면 넘 부러워요 ㅠ
원래는 170에 몸무게 58-59키로 였는데 결혼날짜 잡고 운동하고 저랑 비슷한 친구들이랑 55키로까지 빼보리라 하고 같이 다이어트를 했어요 저만 목표를 이뤘고 거의 6개월째 54키로를 유지했어요 이정도 되니까 이제 가녀린 느낌이 조금씩 나더라구요 옷도 보통 66사이즈 입다가 살 빼고는 55사이즈 원피스도 거뜬히 맞고 넘 행복했어요 ㅎㅎ
근데 결혼 하고 나니 이제 모든걸 이뤘다는 생각에 많이 먹게 되요 계속 입이 궁금하고 빵에 중독되서는 빵집가서 막 빵 두세개를 사서 그자리에서 다 먹어치워요 ㅠㅠ 그리고 공복상태를 못견디겠더라구요. 남편도 식성이 조은 편이라 제가 한 음식 잘 먹어서 저도 일할때 오늘 저녁은 머하지 매번 고민하고 ㅋㅋ 요즘 먹는 즐거움에 빠져있어요 ㅠ
어제도 아침부터 빵 세개를 먹어치우고 ㅠㅠ 점심에 짬뽕 먹구 저녁때 남편이랑 제육볶음이랑 반찬해서 먹는데 밥 한공기를 다 먹어치웠어요 이미 짬뽕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상태였는데도 먹다보니 맛있는거에요 제가 만든 음식이요 ㅜㅠㅋㅋㅋ 남편은 아직까지 잘먹어서 좋아하는데 너무 걱정이에요 스마트폰으루 블로그들 맛집간거 보고 키톡가서도 음식사진에 저녁은 머먹을까 매번 먹을 궁리만 하는 제가 한심스러워요 게다가 매번 몸무게가 그대로라 더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재보니까 56.7키로 ㅠㅠ 거의 57키로 더라구요 ㅠ 결혼식날 54.8키로 였거든요 몸무게가 2키로나 쪘어요 그래서 요즘 엉덩이도 무거운 느낌이 들고 원피스 같은것도 맞긴 맞는데 등부분이 타이트해요 ㅠ 지퍼올릴때 ㅠㅠ
아 머리에 똥만 찬거 같이 먹을 궁리만 하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빵이랑 과자는 끊으려하구 이번주부터 이틀에 한번씩 남편이랑 저녁때 한시간씩 걷기는 시작했어요 지난 주에 교회 가서 기도할때 이런 쓸데없는 욕심 버려달라구 기도했는데도 저 자제력없이 또이랬네요 ㅠ
좋은 방법 없을까요?

Ps 스마트폰으로 써서 오타나 띄어쓰기 잘못된거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IP : 175.223.xxx.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5 12:11 PM (175.223.xxx.137)

    저도 168에 결혼할때 50-52..
    임신했을때 70찍고 낳았어요
    그후 57에서 안빠져서요 온갖노력다하다가..
    작년 심각한 맘고생으로 다시 52..
    역시 최고의 다욧은 맘고생 다욧이에요
    식탐이 사라져요..
    살짝 화나거나 스트레스받는건 식탐을 키우고요
    정말 심각한 맘고생이요 그건 식욕을 없애줘요
    최근 맘고생끝나니 스멀스멀 식탐이 고개드네요
    아마 평생 음식과 전쟁해야할듯해요 평생...ㅠㅠ
    특히 키크면 더한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86 90년대로 돌아가면 뭐 하고 싶어요? 90 07:33:04 48
1741985 꿰맨 실밥을 안뽑으면? 4 ㅁㅁ 07:29:48 129
1741984 지귀연 휴가 갔답니다. 4 ... 07:24:27 434
1741983 서양학과 나오면 취업은 어디로 하나요 3 순수미술 07:20:40 315
1741982 금 목걸이가 끊어지는 꿈 .. 07:13:53 117
1741981 미국 씨티그룹 보고서 한국 관세 협상 평가 8 o o 07:08:02 865
1741980 조국혁신당, 이해민, 관세협상 타결, 고생했습니다. 지금부터가 .. ../.. 07:06:44 226
1741979 노란 봉투법 설명 부탁드려요 2 .... 07:03:38 254
1741978 혹시 이디야 아메리카노 카페인높나요 3 땅하늘 06:56:04 398
1741977 아이 데리고 해수욕장 갈때 점심은 6 점심 06:43:46 568
1741976 계단 오르기 하다가 무릎 안좋아지신 분 있나요 10 ㅇㅇ 06:37:15 1,200
1741975 50대초 싱글 재산 150억 있으면 뭘하시겟어요? 14 그냥 06:30:39 1,932
1741974 얼마 전 마당 한켠에 고등어 냥이가 새끼들을 낳았는데요 1 냥이 06:27:11 446
1741973 보톡스 내성을 극복하신분은 정녕 없으신가요 ㅠ 1 숙이 06:11:15 831
1741972 셀프효도를 꿈꾸는데 남편 방법없을까요 14 셀프 05:43:03 2,017
1741971 올해 할로윈 커스튬은 케데헌이겠네요 2 .... 05:19:26 687
1741970 뒤로넘어져도 코가깨지는 시기에.. 05:16:34 614
1741969 매달 250만원을 이자로 받는다면 5 이자 05:15:57 3,301
1741968 당근라페에 아보카드오일 5 당근라떼 05:15:36 607
1741967 에어컨 29도 설정인데 그냥 풀로 돌아갑니다 8 ㅁㅁ 05:02:01 2,900
1741966 현미밥으로 많이 드시나요? 4 04:34:54 806
1741965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40 결국 03:30:16 5,400
1741964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12 독일 02:45:23 2,994
1741963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5 임대인 02:45:00 2,478
1741962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