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여자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우유에 대한 논란(우유가 알러지의 원인이 되고, 오히려 골다공증을 촉진한다 등등)은 그냥 접어두고
다른 음료보다는 우유가 낫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유 선택하는게 너무 어려워요.
물론 돈 많으면, 유기농/저온살균/유리용기에 든 우유를 먹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너무너무너무 비싸요.
일단, 아이가 여자아이다 보니 성장촉진제가 들어있는 우유 먹으면 초경도 빨라지고 할거 같아서
우유선택에 신중해지거든요.
그런데 유기농은 성장촉진제가 들어있지 않는건 맞나요?
유기농 중에 제일 저렴한게 남양 유기농우유(종이팩) 인데, 이건 130도 이상 2초살균이에요.
사실 저온살균한 우유 관련 광고를 보면 고온살균하면 단백질도 변성되고 칼슘도 뭔가 변성이 오고 유산균도 죽는다해서
저온살균이 좋은건 알거든요.
그런데 또 저온살균 우유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용기에 나와요.
플라스틱에 뭐 담아서 좋을게 없을거 같은데TT
유기농/저온살균/유리용기를 모두 만족시키는 우유가 비싸니 전 그건 못하겠고
유기농이든 저온살균이든 하나만 고르겠다고 결정한 상태인데요.
82님들이 이런데 관심이 많으시니 좀 도와주세요.
그냥 고온살균한 유기농, 종이팩에 든 우유를 먹일까요?
아니면 저온살균한 플라스틱에 든 우유를 먹일까요?
뭐가 더 나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