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할만한 일인지 가족인데 이해못하는것인지 봐주세요.
친정갈때마다 마트에서 엄마 필요한 소소한 장을 봐드리죠. 먹거리, 속옷, 신발등...
그리고 명절이니 생신때는 물론이고 부모님 뵐때마다 아빠와 엄마따로 용돈드리고요.
처음에는 아빠한테만 드렸더니 엄마가 아빠한테주면 움켜쥐고 쓸려고하지않아 답답하다고하셔서..
퇴직이후 일정 금액으로만 생활을 해야하는 부담감으로 그럴수 있겠다 싶어 따로 챙겨드리지요.
매년마다 서울로 오시라해서 옷을 사드려요, 100만원정도로,,,,
크게 아프거나 이때문에 큰돈이 들어가는 병원비는 올케들 부담스러울까봐 제가 혼자 부담해요..
며느리는 나중에 내 대신으로 해야하기에 제가 먼저 손을 든거죠..
형제들이 계를 해요. 나중에 크게 편찮으시면 그때 쓰자고.....
그런데 엄마가 이를 해야하는데 천만원정도 견적이 나온다고해서 모아둔 계돈을 드렸죠.
그런데 병원다니며 이는 해넣었는데 그중에 700만원이라는 돈이 친정오빠 차 사는데 줬다고하더라구요.
받아가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소득도 없이 이자만으로 살아야하는 부모님이 ....
큰아들을 이렇게 감싸고 안타깝게만 보니 옆에서 지켜보기가 너무나 답답하네요.
부모님이 오빠를 망가뜨리는것만 같고...
그들은 항상 부족하고 없다고만 생각해서인지 티비,에어컨, 까스렌지, 아물며 빨래 건조기까지 사다 날라주더군요.
그러지말라고해도 오면 국까지 끊여 꽁꽁 얼려 차 트렁크가 터지도록 넣어주고...
멀리있는 자식이라고 아낄려고만 하는데 답답스러워 하소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