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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당구청 주변 밤에 너무 무섭네요..

미아될뻔한아줌마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13-01-25 09:45:41

며칠전에 친한언니가 애기를 낳아서

서현역 근처 병원에 갔다왔어요..

 

제가 길치에 태어난 동네를 벗어나서 살아본적이 없어선지..

다른지역은 영 적응을 못하는것도 있는데..

 

분당쪽은 정말 몇번 가봤찌만.. 차없이는 못살겠다 싶더라구요..ㅠ

 

갈때는 버스에서 내려서 병원을 금방 찾아갔는데..

맙소사.. 올때는 버스타는곳이 내린곳 길건너편이 아니더라구요..ㅠ

(갈땐 회사에서 출발했고 올떈 집으로 와야해서..)

급히 핸드폰으로 집에 가는 버스 서는곳을 검색해봤는데..

 

분당구청 쪽 어디메에 있다고 대강 나오길래..ㅠ

그래.. 가다보면 버스정류장이 보이겠찌.. 하고 출발했찌요..

 

근데......

혼잡한 유흥가를 빠져나오니

큰 사거리 건너편에 찾던 분당구청이 보이는데..

길건너는 완전 암흑천지인거에요..ㅠ

무슨 큰 공원도 있떤데 거기도 사람하나 없고.. 휑~

그래도 일단 길을 건너서 분당구청쪽으로 갔는데..

한참을 가도 버스가 다닐만한 정류장은 안보이고

그냥 껌껌한 빌딩들만 있고..

너무 무섭더라구요.. 나쁜놈이 어디 숨어 있을껏 같고..

 

그래서 한참을 온길을 다시 돌아와서

그냥 서현역에서 지하철타고 집에 왔는데..

이 역도 찾느라 한참 걸렸다는거 아니겠어요..ㅠ

역이 정면에선 서현역 이라고 써있는게 보이는데 전 뒤쪾에서 왔떠니 그런 표시도 없고..ㅠ

역이 쇼핑타운같은 상가안에 있어서 역같이 생긴것만 찾느라 더 헤멨음..ㅠ

 

무서워서 신랑한테 전화했는데

주변사람들한테 길물어보라는 퉁명스런 답변만..ㅋㅋ

근데 서현역 주변은 다들 술취해 있꺼나

분당구청쪽은 물어볼 사람도 없거나.. 그렇더라구요..

 

분당쪾 사는 친구들이 몇명 있는데..

한번도 밤에 사람없어서 무섭다거나(심지여 역에서 한참을 산속같은데 들어가야 나오는 아파트 사는 친구도)

그런애들 없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겁이 많은편이 아닌데 말이죠..;;

아직도 그 깜깜한 분당구청 주변을 헤멨던거 생각하면 가슴이 서늘해요..;;

 

IP : 61.74.xxx.24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시
    '13.1.25 9:57 AM (1.237.xxx.176)

    였는지 몰라도 좀 이해가 안되는 글이네요.
    분당 산 지 십년 넘도록 깜깜해서 무서운 길 한 번도 못 봤어요.
    더구나 분당구청 주변이면 깜깜할리가 없는 동네인데...지하철 다니는 시간이면 많이 늦은 시간도 아닌데 뭔얘기를 하시는건지 ...

  • 2. ^^
    '13.1.25 10:00 AM (220.78.xxx.207)

    저도 무서워 보지는 않았는데요 .중앙공원이 바로 옆인데 밤에도 운동 하는 사람 많고요. 아무래도 초행이시라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 3. ㅎㅎ
    '13.1.25 10:04 AM (116.36.xxx.34)

    분당보다는 님남편이 더 무섭네요
    오밤중에 한번 지나본 잘못된 생각으로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살기 좋은곳 손가락에 꼽힐만한곳을 이런식으로 매도하다니. 그많은 분당아줌마들과 한판 붙자는것도 아니고.

  • 4. 글쎄
    '13.1.25 10:07 AM (211.36.xxx.234)

    저도 분당서 십년넘게 살고 있고 분당구청 근처가 집인데 한번도 무섭단 생각 안해봤는데요. 초행이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은 찾기 어려울수 있지만요. 양쪽으로 수내역과 서현역 번화가인데 그 사잇동네라 어두워보였나봐요~

  • 5. ..
    '13.1.25 10:09 AM (175.119.xxx.242)

    낯선곳에 가면 그런느낌이 더 들기도하는거 같아요 더군다나 깜깜했으니 더 했겠지요
    원글님이 다니셨던곳은 제가 매일 지나다니는곳이기도 한데요
    서현역쪽은 번화가라 덜하지만 구청 잔디밭쪽으론 좀 어둑어둑한편이예요
    아마 그곳에 계셨던거 같은데요
    분당은 역주변으로만 시끌시끌하지 그외곳은 조용하고 살기좋아요
    분당 15년사는동안 늦은시간에 다녀도 별루 무서웠던적이 없을만큼 안전한동네라는 느낌이 많거든요

  • 6.
    '13.1.25 10:09 AM (14.52.xxx.60)

    출퇴근하는 길인데 분당구청역 버스정류장이 너무 어둡다고 늘 생각했어서.....
    다른곳은 안그런데 그부근을 지날때면 늘 그런느낌이 들더라고요
    지나가는 노선도 많던데 좀더 밝게 해놓으면 좋을것을

  • 7. ...
    '13.1.25 10:10 AM (222.121.xxx.183)

    처음이라 그러셨을거예요..
    저도 서현역 처음에 가보고 좀 놀랐어요..
    조금만 벗어나도 외진 느김이죠?
    저 분당 근처 살아서 서현역이 저한테는 백화점도 가고 서점도 갈 수 있는 명동같은 곳인데요..
    가끔 길 잘못 들어서면 여기가 어딘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초행이라 그래요..^^

  • 8. ..
    '13.1.25 10:22 AM (61.74.xxx.243)

    결국 제가 찾던 정류장은 못찾았구요..ㅠ
    무슨 공원과 분당구청 사잇길에 있는 다리같은걸 건너가다가 다디 돌아왔어요..
    멀리 보니 큰길과 밝은 건물들이 보이긴 하던데.. 거기까지 갔다가 못찾으면 돌아오는 길이 너무 멀꺼같아서
    그냥 구청 주변만 돌다가 서현역으로 왔고요..

    친한 친구들이 그쪽에 살아서 나중에 나도 그쪽으로 이사가야겠따 막연히 생각하고 있는곳이라
    답글들 읽고 오해한거 였음 좋겠다 싶은 맘으로 올린것도 있네요;;
    (까칠하게 답글 달아주신분도 계시지만~)

    아 시간은 8시반에 분당제일병원에서 출발했는데 서현역에 9시10분에 도착했어요..ㅠ

  • 9. 분당은
    '13.1.25 10:22 AM (210.97.xxx.21)

    서울과 다르게 주거지역과 상권지역이 구조적으로 정확히 잘 나눠져 있는 곳이예요.
    그래서 주거지역에서 뭔가 음식점이나 술집같은 것을 찾기 많이 힘들어요.
    밤이 되면 아파트촌 내부 외에는 사람들이 좀 뜸해요. 아니면 아예 상가밀집지역을 가면 밤에도 사람이 많고요.
    (서울같은 경우는 집에서 조금만 나가 정류장 근처면 호프집같은게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 그 주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처음 분당 이사왔을때 저도 적응이 안되었는데 지금은 그게 거주문화가 쾌적한 이유로 꼽히기도 해요.

    그리고 분당구청+중앙공원은 굉장히 넓은데 거기엔 거주할 만한 곳이 없어요.
    분당구청도 구획이 꽤 큰데 그냥 그거뿐이라 퇴근시간 지나면 휑~~~해요. 물론 중앙공원도 어중간한 크기의 산 하나를 통째로 공원화 시켜둔 거라 아무래도 밤에는 휑~~하고요.

    그런데 바둑판처럼 짜여진 도로 큰거 하나만 넘으면 수내역쪽으로 상가들이 바글바글, 서현역쪽으로 상가들이 바글바글.. 여긴 불야성이거든요.

    원글님이 길을 잘 몰라서 외진쪽으로 접어드신 것 같아요. 서현역쪽에 버스정류장이 꽤 많은데 하필이면 정류장 방향을 외진곳으로 가신거죠.

  • 10. ..
    '13.1.25 10:31 AM (219.251.xxx.144)

    거기가 휑하긴해도 안무서운 곳인디..

  • 11. 아마도
    '13.1.25 11:49 AM (221.141.xxx.62)

    구청앞 잔디 광장 + 중앙공원 방향 보시고 깜깜하다고 하시는것 같으네요.
    거기는 산이 통채로 공원을 만든 곳이라 불빛이 거의 없죠..
    저두 근처 살았지만 밤 12시 넘어도 정말 안전했어요.

    분당에서 못 사시면 다른데 어디서도 못 사세요..^^

  • 12. 저도
    '13.1.25 11:58 AM (125.132.xxx.34)

    그런정도는 어느동네에나 있지싶은데 궂이 여기까지 올리실필요까지야...

    분당이 대단한동네도 아니고 그냥 똑같이 사람사는동네인데 다들 분당가지고 왜들그러신지...

  • 13. 의도..
    '13.1.25 12:07 PM (210.101.xxx.100)

    일부러 의도하지 않으신거겟지만..
    좀 잘 알고 쓰슴이 낫지 않을까요~
    분당 5년쨰 살아도..거리 걸어가면서 무섭단 생각은 안했어요..
    윗분 댓글 말씀대로..주거 지역과 상업지역에 잘 분리된 곳이라..
    살기 좋은 곳인데..
    누가 보면 깡패 드글거리는 곳인지 알겟네요..ㅡㅡ;

  • 14. ^^;;;;;
    '13.1.25 1:14 PM (220.75.xxx.40)

    분당제일에서 서현역까지 천천히 걸어도 5분거리인데^^;;;;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으신 것 같아요. 서현역은 어린 애들이 많아 술취한 사람 많은 곳도 아니구요..ㅎㅎㅎㅎㅎ 저처럼 길치시라 완전 헤매셨나봐요. 분당구청은 바로앞에 큰 잔디밭이 있고 또 맞은 편은 중앙공원이라 밤에 좀 깜깜하긴 하겠네요^^;;; AK플라자 쪽으로 오셨으면 바론데....구청쪽이야 구청문 닫으면 사람도 없긴 했겠어요^^;;

  • 15. ㅡㅡ
    '13.1.25 1:43 PM (211.36.xxx.246)

    쇼핑타운.....ㅋㅋ
    본인이 길 못찾아놓고 분당 탓은 왜하는지...
    원글님은 뭘해도 남탓이겠네요

  • 16. 분당
    '13.1.25 1:54 PM (175.223.xxx.99)

    몇몇 까칠한 댓글들 어이없네요
    분당이 뭐라고
    초행자가 무섭다고 느낄수도 있지요;;

  • 17. ^^
    '13.1.25 2:00 PM (164.124.xxx.136)

    월글님은 분당의 도로를 이용하신게 아니라
    분당구청 옆의 공원을 걸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껌껌하고 서현역까지 그리 오래 걸으셨을 거예요
    8시반에서 9시 사이라면 저는 매일 퇴근 하는 시간
    모두들 술에 취해 비틀 거릴 시간은 아니니까요

    아마도 분당구청 옆 공원을 걸으셨나봐요 아무도 없었다면요
    분당구청을 사이에 두고 수내역과 서현역이 있는데 그 사이에 공원이 있어요
    아마도 그 공원을 통과 하시면서 무서우셨을거예요

    그리고 분당 서현역의 쇼핑센터는 백화점이이구요
    백화점 지하2층으로 가셨다면 백화점은 아니구 지하철공사에서 임대준 임대몰을 통과하셨을겁니다.
    1층만 해도 백화점 문닫는시간이 8시 30분이고 9시까지는 그래도 사람들이 꽤 많이 홀에 앉아 있어요 ^^

  • 18. 그 기분 알아요
    '13.1.25 2:24 PM (211.234.xxx.209)

    분당은 아니고 일산살다 서울로 이사왔어요
    상가랑 주거지 분리되고
    공원도 넓어 쾌적한데
    밤이나 특히 겨울엔 공원 구청같은 곳은 인적도 없고
    초행에 겁도 많음 그리 생각들어요
    저도 겨울밤의 그 인적없는 신도시가 싫어
    서울로 이사왔는데 복잡하고 사람 멀미가 나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신도시로

  • 19. ..
    '13.1.25 3:12 PM (61.74.xxx.243)

    분당사시는 분들이 그지역 무서운곳 아니라고 하시니..
    제가 도대체 어딜 헤멨던건가 싶네요..

    가로등도 희미해서 공원도 무슨공원인지 안보이고 구청이랑 공원사이 다리를 건너다가 돌아온건데..
    생각해보니 표지판에 앞으로 더가면 무슨역이 나온다고 했는데 그게 수내역이였던듯 싶고요..
    정말 가로등도 희미하고 사람은 전혀 다니지 않고 텅빈 고속버스만 몇대 세워져 있었는데..

    근데 백화점을 쇼핑타운이라고 한게 비웃을만한 일인가요??
    예전엔 삼성프라자(길치라 다른동네를 착각했나보네요)였떤거 같아서..
    영등포 타임스퀘어처럼 큰건물에 백화점도 있고 역도 있고 이것저것 다 있는형식인가 보다 하고 쇼핑타운이라고 한걸가지고 모라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쩝;;

  • 20. 갈수록
    '13.1.25 3:54 PM (1.237.xxx.176)

    태산이시네요.
    무슨 전설의 고향 얘기하듯 하셔서 자정쯤 된 시간이었나 했더니,아홉시에 서현역 주변사람들 다 술 취해 있고,분당구청 쪽은 아무도 없고 ,가로등은 희미하고 ...
    수내역,삼성플라자 얘기하시는거 보니 분당 전혀 모르시는 분도 아닌거 같은데.다시 한 번 이해가 안되네요.

  • 21. ㅋㅋㅋ
    '13.1.25 4:31 PM (112.222.xxx.124)

    ㅋㅋ 초행길이니깐 그러실 수 있죠.

    저도 그 근처 살지만 그런 어둠의 도시는 아니에요.

    그리고 분당이 아니라 어느 지역이라도

    본인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집 근처를 누군가가 글쓴님처럼 표현했다면

    기분 나쁠 수 있잖아요. 서로서로 이해해야죠.

  • 22. 나참
    '13.1.26 5:00 PM (125.176.xxx.196)

    초행이고 밤이라 헤맸다고는 해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하기 딱 좋겠네요.
    아무리 번화가라도 한골목만 들어가도
    횡~하지요. 전 명동이나 압구정같은 곳도
    그렇던걸요.
    왕래가 있는곳도 날이 춥거나 비오면 뜸해
    지기도 하고 하필 그럴때 그곳을 한번 가
    보곤 거긴 원래 그런곳이라고 하면
    오래 살면서 그곳을 잘아는 사람들은 기분 나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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