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 이후의 자녀가 있는 모습 그대로 예쁘신분들 계세요?
1. 메이
'13.1.24 9:01 PM (61.85.xxx.176)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란 아이가 지닌 기질이나 어느 고유한 특성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아이의 모습을 말해요. 아이의 커가는 과정을 여유있게 지켜보는 것을 말한답니다.
2. ㅇㅇ
'13.1.24 9:08 PM (211.237.xxx.204)그 아이가 어렸을때 모습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어른이 될수가 없어요.
사춘기는 어른으로 가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부모와의 유아적 연결고리를끊는거죠.
고딩딸이 있는데 이제 어른으로 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엄마를 귀찮아하고 혼자 있고 싶어하는 모습보면.. 섭섭하기도 하지만..3. 성장과정
'13.1.24 9:09 PM (119.64.xxx.91)까지도 아드님의 있는모습아닐까요?
지금 몸과 마음모두 폭풍성장시기잖아요4. 콩알
'13.1.24 9:10 PM (61.73.xxx.248)아이가 잘 크고 있는거 같은데요. 든든하실듯...
5. ..
'13.1.24 9:12 PM (219.251.xxx.144)대학생아들
어릴때완 많이변했죠
그래도 이뻐요
엄마 맘에 드는 모습 아니래도
활기차게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이
실망 왜 없겠어요
자식 겉낳지 속낳지 않는다는 옛말 있어요
엄마아들 이전에 독립된 영혼
그모습 그대로 사랑합시다^^6. 원글
'13.1.24 9:13 PM (115.139.xxx.150)답글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남편이 들어와서 제 댓글은 이따 한밤중에나 달게요.
울고 있는 모습 보이기 민망해서요.7. 음
'13.1.24 9:18 PM (175.114.xxx.118)원글님은 부모님의 기대에서 한치도 어긋나지 않고 자랐다고 자부하실 수 있나요?
저 나름 고3 때 문과에서 전교1등도 했지만=_=V 학교에서 많이 혼나기도 했고요
(넌 다른 친구들한테 모범이 되어야할 판에 도대체 왜 그러느냐 뭐 그런...;;;)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자잘한 걸로 부모님께 실망 많이 안겨드렸어요.
중 1때까진 정말 내성적이었는데 중 2때 만난 친구로 제가 많이 변했었는데,
저희 엄마가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셨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친구 많이 싫어하셨거든요;;
지금 제 모습은 뭐...남들 결혼하는 때에 결혼해서 잘 살아요 ㅎㅎㅎ
남들도 돕고 제대로 된 정치인 후원도 하고 무도도 좋아하고 요리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진짜 좋아해요 ㅋ
아이들은 좀 헤매다가도 사랑을 충분히 받았다면 돌아온다고 믿어요. ^^8. 그렇게
'13.1.24 9:20 PM (125.178.xxx.170)변하는 모습도 님 아이의 모습입니다. 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사랑할수 없다는 아닌거 같아요.
그렇게 여러 과정을 거쳐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하는거죠. 설마 님도 어릴때 고대로 자랐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죠? 부모로써 가만히 지켜봐 주고 나중엔 한사람의 어른으로 인정해주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9. 당연한변화
'13.1.24 9:31 PM (121.134.xxx.90)아이를 너무 원글님의 정형화된 틀안에서 바라보시는 것 같아 글읽으면서 좀 답답함을 느껴요;
이제 겨우 중딩인 아이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별것도 아닌걸로 쎈척하는게 다반사구요
또래문화에 속하지 않으면 뭔가 겉돌고 배제된다는 느낌도 많을 나이구요
너무 이상적인 잣대만을 가지고 아이를 판단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이해와 허용이 필요한 시기라고 봐요
특별히 큰 문제를 일으키는게 아니라면 제가 보기엔 지극히 평범한 사춘기 중학생의 모습입니다10. ...
'13.1.24 9:45 PM (110.14.xxx.164)북한도 무서워 하는 중딩딸
미웠다 이뻤다 합니다 ㅎㅎ
물론 이쁜때가 훨 많고요
학교에선 말썽인 애들도 하나씩 대화 해보면 이쁜 구석이 있고 아직 많이 여리더군요
센척 해도 애들인거죠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며 조금씩 잡아주는게 좋아요11. 사과향
'13.1.24 10:10 PM (112.154.xxx.68)큰아들이예비중입니다
딱그런 착한 아들인데중학교가면저런 변화가 올까봐 걱정입니다.실은 그런일이 생길까떨고 있지요.
하지만 그런 모습도나름 괜찮을 듯해요
현재의 모습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
따뜻하고 여린기질은 없어지지 않아요.
금방 배려깊고 젊잖은 아이로 돌아올꺼예요.
지금 있는모습을즐기세요~.12. 저는
'13.1.25 12:52 AM (115.41.xxx.216)아이의 그런 변화를 자라는 과정으로 보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순하고 착하기만 하던 제 아이도 원글님 표현하신 모습으로 변했거든요. 야단 한 번을 안 하게 하던 아이인데 요샌 하루 두 어번 큰 소리 나게 하네요. 아이는 지금 완성된 것이 아니고 과정 속에 있잖아요. 어떻게 완벽을 바라겠습니까.
13. 헤르만 헤세가
'13.1.25 1:22 AM (121.162.xxx.132)데미안에서 그랬지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나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라고 한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같은 고민이 생길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했답니다. ^^
넌 지금 고통스럽게 투쟁하고 있지만 그 또한 결국 신에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다, 라고 믿으면서요.14. Mmm
'13.1.25 3:21 AM (78.225.xxx.51)나비가 사람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사람이 나비 꿈을 꾸는 것인지...잘 모를 수도 있겠죠? 어쩌면 자기 정체성이 드러나는 사춘기 지금 그 모습이 그 아이일 수도 있어요. 어릴 땐 부모가 세상의 전부고 부모의 영향력이 매우 커요. 부모의 마음에 들고 싶어서 부모가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고 부모 컨트롤 하에 들어 와요. 부모가 아는 모습이 다고요. 그런데 지금은 부모가 일거수 일투족 컨트롤 안 되고 자기 모습이 나와요. 님이랑 안 맞아서 그렇지 아이는 적극적이고 성취욕도 강하고 경쟁심이 강한 아이였을 수도 있어요. 그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 순수성을 일찍 잃고 욕심 내는 모습 거친 모습이 내 자식같지 않다고 실망하는 마음, 부정하는 마음이 은연중에 아이에게도 전해져요. 경쟁심 강하고 거친 아이가 되어 버렸다면 그 기질이 나쁜 방식으로 발현되어 괴물이 되지 않게, 강하고 생존력 있는 아이가 되게 도와 주세요...
15. 혹시
'13.1.25 12:40 PM (122.38.xxx.67)읽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 고든 뉴펠트 저
추천 할게요.
그 책에 나오는 사례들이 원글님 아이의 상황과
비슷한 거 같아요.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은데...16. ..
'13.1.26 1:49 PM (218.50.xxx.3)자식은 부모의 그림자를 보고 자란다잖아요
원글님 좋은 엄마같아요
방황하더라도 부모의 심성이 바르면
아이들은 돌아옵니다
가정환경이 괜히 중요한게 아니예요
윗분이 추천하신 책도 도움되실거예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5241 | 저만 그런가요? 4 | 리틀싸이 | 2013/03/05 | 621 |
225240 | 원두커피 추천해주세요 3 | 쌩쌩이 | 2013/03/05 | 1,268 |
225239 | 어이쿠, 박뻥할매의 고무줄 원칙 ! 1 | 참맛 | 2013/03/05 | 423 |
225238 | 롯데시네마 vip분들 쿠폰 들어왔나요? 2 | .. | 2013/03/05 | 616 |
225237 | 사무실 온도가... 1 | ... | 2013/03/05 | 492 |
225236 | bbc 다큐나 디스커버리는 어디서 보나요? 2 | 영어공부 | 2013/03/05 | 411 |
225235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대통령에 맡겨야” 17 | 하이고 머리.. | 2013/03/05 | 1,705 |
225234 | 제가 있어보인다, 고급스럽다..말 들었던 날의 공통점 12 | ,.. | 2013/03/05 | 6,908 |
225233 | 1년전에 100만원 주고 산 제품 지금 팔때 적정가는? 6 | ^**^ | 2013/03/05 | 1,447 |
225232 | 스트레스 덩어리 1기 신도시 7 | 한국일보 | 2013/03/05 | 1,349 |
225231 | 영화 "헬프" 보셨어요? 9 | 감동 | 2013/03/05 | 1,256 |
225230 | 핸드메이드 음식(?) 을 일컫는 말을 가르쳐 주세요! 5 | ^^ | 2013/03/05 | 1,016 |
225229 | 사랑했나봐 12 | 밥퍼 | 2013/03/05 | 2,299 |
225228 | 베르니 브레아를 샀는데요.. 8 | 결정장애 | 2013/03/05 | 4,429 |
225227 | 전 어제 한석규씨 의상이 인상적이었어요. 9 | .. | 2013/03/05 | 2,705 |
225226 | 영어... 9 | 꽃돼지 | 2013/03/05 | 1,121 |
225225 | 밥주는 길냥이 등짝 피부병-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6 | 도와주세요 | 2013/03/05 | 1,935 |
225224 | 92.5% 도금 귀걸이가 가려워요 8 | ㅅㅈㄷ | 2013/03/05 | 1,008 |
225223 | 엄마가 허리 다리가 많이 아프세요 4 | pola | 2013/03/05 | 720 |
225222 | 스위스 리골렛또 콩쿨에서 한국인이 1등했네요. 2 | 경축 | 2013/03/05 | 1,144 |
225221 | 남편이랑 결혼 전에 했던 약속.... 5 | 은은한 | 2013/03/05 | 1,550 |
225220 | 중학생들은 간식 뭐 주나요? 2 | 요정민이 | 2013/03/05 | 1,796 |
225219 | 장터 전문 판매인 국세청 신고 방법입니다. 14 | ... | 2013/03/05 | 1,841 |
225218 | 미국4학년 수학문제 좀 봐주세요. 누가 미국 수학을 쉽다고 했나.. 18 | 플로네 | 2013/03/05 | 3,126 |
225217 | 시골에서 그런대로 잘 살고 있는 사람이... | 시골할매 | 2013/03/05 | 7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