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인데요
아파트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7년정도 된 신도시구요
아주 무난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 학교에요.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고
편안하게 적당한 규모의 학교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유치원 친구들이나 학원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을 같이 하게 되겠지요.
그런데 남편 회사 가까운 곳에 입주하는 아파트 지구가 있어요.
깨끗하고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전세 매물도 많이 나왔어요.
남편은 그 쪽으로 옮겨가서 살고 싶은가 봐요.
하지만 저는 고민이에요. 외곽이고 그래서 가격도 저렴하지만 아이가 유아도 아니고
초등학교도 입주하고 나서 개교한다고 하네요.
5월에 입주인데 그 때 개교한대요. 신설이라서 시설도 좋고 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오신다는데
저는 자리 잡히지도 않았을 거 같아서 걱정이 되요.
당장 방과후 교실이며 도서관 이런 것도 잘 운영되지 않을거 아닌가요?
주변이 허허벌판이라 학원도 없구요.
입주하는 아이들이 같이 시작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저는 좀 막막하네요.
출퇴근이 30분 정도 차이 나기는 해요. 그래도 꼭 옮겨야 할까요?
차라리 전 그 쪽이 자리잡히고 3년 정도 후라면 생각이 있는데...
신설초등학교 보내보신 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