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는 사람에 따라 성격이 변하는건....

손님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3-01-24 16:30:04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을 했어요.

꿈도 없었고, 공부도 안했고, 그저 그런 경리로 취직했다가

20대 후반에 중국으로 대학을 갔어요.

늦게 시작한 공부라 정말 열심히 했어요.

반에서 늘 반장도 했고, 무슨 유학생 축제같은것도 제가 리더로 도맡아 했구요.

여튼 학교에서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저를 좋게 평가했어요.

거기서 몇년간 지내며 많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지금도 만나고 있어요.

그 친구들을 만나면 제가 아직도 그때처럼 활발하고, 뭐든 적극적이고 그런 사람이 되는것 같아요.

그 친구들도 저를 그렇게 평가하구요.

 

근데 중국가기전 친구들을 만나면 안그러네요.

제가 좀 어두운 면도 많았고, 꿈이 없었으니 술만 좋아했고...

그때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면 저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말수도 많이 없어지고, 그 친구들 앞에서 막 활발한척 하는것도 뭔가 어색해요.

 

그래도 오래된 친구들이라 편하긴 한데 글쎄요 뭔가 많이 다른 느낌인데...

제가 달라진거겠죠?

저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IP : 1.228.xxx.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벌레
    '13.1.24 5:48 PM (221.155.xxx.194)

    저 같은 경우는 저를 인정해주는 사람앞에서는 더 제가 빛나고 가치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 반대인 경우는 정말 무기력하고 말도 더 못하더라구요..

  • 2. 시그리
    '13.1.24 5:55 PM (36.2.xxx.77)

    동감해요..

  • 3. 자기중심
    '13.1.25 1:03 AM (80.219.xxx.189)

    타인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좌지우지된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중심이 없다는 걸 의미하는 거 같아요.
    타인에게 포커스를 두기보다는 내실을 키우시는 게 좋을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021 나이먹으면 왜 자꾸 음식을 흘리게 될까요? 17 에혀 2013/03/12 7,800
228020 키조개 관자요리 1 ,,, 2013/03/12 4,746
228019 신입사원 3개월 차. 지금 그만두는건 정말 잘못된 선택일까요? 30 2013/03/12 10,604
228018 아이를 폴리 리터니반에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2 영어 2013/03/12 2,043
228017 KBS 미쳤나봐! 일베가 보면 종북방송이라 하긋네요^^ 4 호박덩쿨 2013/03/12 1,225
228016 사모님이라니..당황되어서... 7 호호 2013/03/12 2,917
228015 중딩 수준별 수업하면? 1 초보 2013/03/12 688
228014 저렴하고 간단한 점심없을까요?? 3 점심먹자 2013/03/12 1,338
228013 냄새나는 돼지고기요 9 레시피 2013/03/12 2,536
228012 체했을때... 3 .. 2013/03/12 3,384
228011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요~~ 2 마음이 참 2013/03/12 1,245
228010 김태희같은 성격... 사는데 매우 유리한 성격아닌가요? 45 ㄷㄷㄷ123.. 2013/03/12 19,042
228009 행복한세상에 다이소 아직 있나요? 목동 2013/03/12 636
228008 여행, 까페 에세이.. 글발 좋은 블로그 아세요?? 2 -- 2013/03/12 1,434
228007 불편한 댓글. 3 라맨 2013/03/12 736
228006 내일부터 청소도우미 일시작해요 12 청소도우미 2013/03/12 3,409
228005 삼생이에서 사기진 얄미울때. 15 ... 2013/03/12 2,310
228004 코스트코 양재점에 스텐냄비 있을까요? @@ 2013/03/12 522
228003 성당/교회 다니는 분들께 여쭤봐요. 4 새우등 2013/03/12 1,812
228002 메가스터디플래너를~ 2 승아맘 2013/03/12 1,049
228001 지하철에서 모서리 부분에 엉덩이 들이밀고 앉는 사람들이요, 도대.. 10 도대체 왜 2013/03/12 2,194
228000 이런게 유행 지난 아이템 들인거죠? (복습) 5 그러니까 2013/03/12 2,042
227999 서로 사랑하는 1 .... 2013/03/12 578
227998 지금 나오는 마늘쫑 국산일까요? 5 2013/03/12 2,792
227997 식탁고민....조언부탁(구매직전) 12 고민고민 2013/03/12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