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전화 전화!!으이구 전화!!

전화기뽀솨뿔까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3-01-24 14:26:46

어제 시댁에 잠깐 남편이랑 들렸습니다.

연말정산 서류를 챙겨 두셨다고 가질러 오라고 해서

남편이 직원들과 술한잔 끝내고 데릴러 오라길래 마침 시댁근처라 남편과 들렸습니다.

남편이 소주 2병을 마셨으니 얼큰히 취했으니 말이 많아지더라구요.

평소에는 말한마디 전화 한통화 제대로 시댁에 하지도 않는 사람이 말입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 또 늘어놓습니다..

시아버님도 있는데 " 난 독거노인이다. 난 폐와 심장이 아프다 너희들은 전화도 없다.." 등등

저는 한마디도 듣는척도 안했습니다.

들은척 해봤자 더욱 더 잔소리를 할것 같아서이고 여하튼 듣기 싫었습니다.

맺힌 한이 많아서인지...

여하튼 이래저래 말을 끝내고 나오는데 또 한번 뒷통수에 대고 말합니다.

"제발 전화들 좀 해라"

오면서 남편이 저보고 전화좀 하라고...

아니 왜 저보고 난리인지..

직장생활 하면서 일하다 말구 전화합니까?

돈벌러 다니지 개인일 돌보고 월급 나오는지..

왜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지..

무슨 할말이 있다고 전화를 하라 하시는지..

한가하시면 본인께서 맞벌이 하는 며느리 안쓰러워서라도 오늘 반찬 뭐 해놨으니 가져가라

하면서 전화 한통 하면 안되는지..

남편말은 시어머니가 자존심이 있고 체면이 있다고..

아니 며느리가 무슨 종입니까?

요즘같은 세상에 무슨 나를 종부리듯 본인은 무슨 안방 마님인줄 착각하시는지...

여하튼 이놈의 전화 정말 뽀쏴부리고 싶습니다.ㅠㅠㅠ

IP : 211.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3.1.24 2:31 PM (222.107.xxx.147)

    그렇게 안타까우면
    아들 놈이 직접 전화하면 되지,
    왜 며느리 이용해서 효도하려는지,
    정말 이해 안가는 사고 방식입니다.

  • 2. 심정
    '13.1.24 2:31 PM (58.235.xxx.231)

    이해해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ㅠㅠ

  • 3. ...
    '13.1.24 2:34 PM (211.179.xxx.245)

    폐와 심장이 아프다?
    많이 아프신건가요?
    몸이 안좋아서 그러신거 같은데...
    같이 사는 남편이 있는데도 독거노인이라 하는거 보면 시아버지도 다정다감한 성격도 아닌것 같고...
    그냥 해드리면 안되나요..
    쩝...

  • 4. 원글이
    '13.1.24 2:40 PM (211.114.xxx.77)

    저희 시어머니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셔서요.. 아주 이상적인 가정을 원하세요. 아들며느리 직장다녀서 부모님께 탁탁 용돈드리고 며느리고 애교도 부리고 손주들도 공부잘하고..시누가 결혼을 부잣집으로 갔는데 아주 무슨 덕을 보고 싶어 하시는게 눈에 보여요..그리고 주말이면 본가에 와야 한다 말씀 하시고..

  • 5. 남편
    '13.1.24 3:35 PM (175.223.xxx.123)

    은 친정에 안부전활 자주 하시나요?
    전 남편이 제게 고따위로 얘기하면 반문합니다
    넌 얼마나 하니?

  • 6. ...
    '13.1.24 4:24 PM (110.14.xxx.164)

    남편에게 얘기 하세요
    나도 일하느라 바쁘다고요
    아들이 솔선수범해야지 왜 며느리를 잡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100 휴대폰사진인화 질문드릴께요 4 급하다급해 2013/03/05 771
225099 대선이후에 안철수 국회의원으로 나온다던 이야기 2 그런이야기 2013/03/05 527
225098 스탠팬3중과5중어떤게좋나요?댓글꼭요!! 10 주부고수님들.. 2013/03/05 3,824
225097 서울에 3억8천에서 4억선인 공기좋고 지하철가깝고 되도록이면 평.. 24 궁금 2013/03/05 4,047
225096 편식하는 아이 버릇 고쳐보신분? 8 중딩맘 2013/03/05 968
225095 오지랍일까요..? 3 두두두 2013/03/05 761
225094 에쁜 학생용교통카드 어디서 사나요? 10 베어탱 2013/03/05 1,744
225093 4000만원에 대한 이자 7 곰돌이 2013/03/05 3,066
225092 3월 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05 373
225091 도깨비방망이로 원두 잘 갈리나요? 7 3월 2013/03/05 5,484
225090 는데요 1 .. 영어 .. 2013/03/05 424
225089 이 책 제목 아시는분 있을실것 같아요 ! 왕년문학소녀.. 2013/03/05 537
225088 연말정산이라는게요. 2 세상에 2013/03/05 1,036
225087 이이제이- 30회 메시아 특집 5 이이제이 2013/03/05 1,246
225086 아들 ..... 2013/03/05 519
225085 중학1년생 교통카드요 5 바움 2013/03/05 1,216
225084 코스트코 hp잉크리필은 언제 세일하나요? 3 2013/03/05 1,868
225083 남자친구랑 이별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2 .... 2013/03/05 2,432
225082 치자 단무지 어떻게 보관하나요? 2 남은 2013/03/05 1,463
225081 네이버 파블 벌써 뽑았어요? 2 --- 2013/03/05 947
225080 결혼 못하는 내 사촌 얘기. 45 변태마왕 2013/03/05 16,405
225079 인터넷뱅킹 파밍 조심하세요!! 7 나물 2013/03/05 3,302
225078 한석규라는 사람에 대해 37 Osr 2013/03/05 12,254
225077 장터 반품은 서로 번거로우니 안 받는다? 19 뻐꾹 2013/03/05 2,238
225076 시아버지... 15 며느리 2013/03/05 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