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 전화 전화!!으이구 전화!!

전화기뽀솨뿔까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3-01-24 14:26:46

어제 시댁에 잠깐 남편이랑 들렸습니다.

연말정산 서류를 챙겨 두셨다고 가질러 오라고 해서

남편이 직원들과 술한잔 끝내고 데릴러 오라길래 마침 시댁근처라 남편과 들렸습니다.

남편이 소주 2병을 마셨으니 얼큰히 취했으니 말이 많아지더라구요.

평소에는 말한마디 전화 한통화 제대로 시댁에 하지도 않는 사람이 말입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 또 늘어놓습니다..

시아버님도 있는데 " 난 독거노인이다. 난 폐와 심장이 아프다 너희들은 전화도 없다.." 등등

저는 한마디도 듣는척도 안했습니다.

들은척 해봤자 더욱 더 잔소리를 할것 같아서이고 여하튼 듣기 싫었습니다.

맺힌 한이 많아서인지...

여하튼 이래저래 말을 끝내고 나오는데 또 한번 뒷통수에 대고 말합니다.

"제발 전화들 좀 해라"

오면서 남편이 저보고 전화좀 하라고...

아니 왜 저보고 난리인지..

직장생활 하면서 일하다 말구 전화합니까?

돈벌러 다니지 개인일 돌보고 월급 나오는지..

왜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지..

무슨 할말이 있다고 전화를 하라 하시는지..

한가하시면 본인께서 맞벌이 하는 며느리 안쓰러워서라도 오늘 반찬 뭐 해놨으니 가져가라

하면서 전화 한통 하면 안되는지..

남편말은 시어머니가 자존심이 있고 체면이 있다고..

아니 며느리가 무슨 종입니까?

요즘같은 세상에 무슨 나를 종부리듯 본인은 무슨 안방 마님인줄 착각하시는지...

여하튼 이놈의 전화 정말 뽀쏴부리고 싶습니다.ㅠㅠㅠ

IP : 211.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3.1.24 2:31 PM (222.107.xxx.147)

    그렇게 안타까우면
    아들 놈이 직접 전화하면 되지,
    왜 며느리 이용해서 효도하려는지,
    정말 이해 안가는 사고 방식입니다.

  • 2. 심정
    '13.1.24 2:31 PM (58.235.xxx.231)

    이해해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ㅠㅠ

  • 3. ...
    '13.1.24 2:34 PM (211.179.xxx.245)

    폐와 심장이 아프다?
    많이 아프신건가요?
    몸이 안좋아서 그러신거 같은데...
    같이 사는 남편이 있는데도 독거노인이라 하는거 보면 시아버지도 다정다감한 성격도 아닌것 같고...
    그냥 해드리면 안되나요..
    쩝...

  • 4. 원글이
    '13.1.24 2:40 PM (211.114.xxx.77)

    저희 시어머니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셔서요.. 아주 이상적인 가정을 원하세요. 아들며느리 직장다녀서 부모님께 탁탁 용돈드리고 며느리고 애교도 부리고 손주들도 공부잘하고..시누가 결혼을 부잣집으로 갔는데 아주 무슨 덕을 보고 싶어 하시는게 눈에 보여요..그리고 주말이면 본가에 와야 한다 말씀 하시고..

  • 5. 남편
    '13.1.24 3:35 PM (175.223.xxx.123)

    은 친정에 안부전활 자주 하시나요?
    전 남편이 제게 고따위로 얘기하면 반문합니다
    넌 얼마나 하니?

  • 6. ...
    '13.1.24 4:24 PM (110.14.xxx.164)

    남편에게 얘기 하세요
    나도 일하느라 바쁘다고요
    아들이 솔선수범해야지 왜 며느리를 잡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751 이쁘게요 3 알려주세요 2013/02/01 772
213750 전주에서 제일 비싸고 맛있는 한정식집 5 .. 2013/02/01 3,980
213749 궁금한이야기 나온 남편 23 미틴 2013/02/01 11,997
213748 순간적인 충동으로 양파즙 주문했어요. 읽어보시면 살빠집니다. 6 혜혜맘 2013/02/01 2,580
213747 시사인 잼있네요 4 시사인 2013/02/01 1,135
213746 배치고사 질문 2013/02/01 426
213745 루이비통 바빈 요즘도 있나요? 1 .. 2013/02/01 880
213744 피곤하면 입과 코가 허는 체질 2 개선하신분계.. 2013/02/01 913
213743 광목커텐을 하고싶은데요. 2 ... 2013/02/01 1,808
213742 꽃빵 어떻게 먹을까요 4 꽃빵 2013/02/01 928
213741 국정원 '뽐뿌'에서 '버스파업' 비난하기도…증거인멸 시도도 포.. 뉴스클리핑 2013/02/01 437
213740 그겨울? 간담회사진 봤는데 송혜교. 조인성ㅠ 6 잉잉 2013/02/01 3,783
213739 두돌 아들을 어찌 키울까요? 6 막내 2013/02/01 1,164
213738 일산지역중학교 반배치고사 날짜와 과목 4 졸린달마 2013/02/01 1,024
213737 52세 인대요. 소화가 너무 안되요. 10 하얀공주 2013/02/01 2,243
213736 요즘 남자들은 스키니에 워커가 대세네요. 2 ... 2013/02/01 1,683
213735 민송아라는 사람이 원래 직업이 뭔가요? 3 민송아 2013/02/01 3,928
213734 런던 버스의 문화충격 88 .... 2013/02/01 18,255
213733 궁금한 이야기 Y...지문까지 벗긴 살인...너무 무섭고 이해안.. 2 2013/02/01 2,271
213732 마인크래프트 라는 게임은 어떻게 살 수 있나요? 6 ^^ 2013/02/01 887
213731 뮌헨이 주요 배경인 영화 있나요?? 3 ----- 2013/02/01 786
213730 . 47 도대체왜 2013/02/01 19,389
213729 갑자기 숨쉬기가 힘든데 3 ㅠ ㅠ 2013/02/01 813
213728 클래식 감상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3 방구석요정 2013/02/01 613
213727 학력고사세대 82님들보세요~남편이랑 내기했는데 학력고사과목에 39 전복죽 2013/02/01 4,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