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아버지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머님을 잘 달래셔서 분위기를 업 시켜놨다고 이번 주말에 오라고 하셨대요.
일단 분위기는 업 됐다고 하니 저는 저간의 사정은 모르는척 아기 데리고 웃는 얼굴로 갈건데요.
시댁으로 가면 어머님이 식사준비 하시는거 힘드시니까 저희는 주로 외식하는데
시댁 근처 키즈카페 가면 어떨까요?
가서 브런치처럼 볶음밥 피자 같은걸 먹으면서 아기랑 놀고
혹시라도 분위기 안 좋은 이야기 나오면 저는 슬쩍 구석으로 빠져서 아기랑 장난감 갖고 놀면 되니까요.
아무래도 키즈카페 분위기는 밝고 그러니까 서로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정신없고 먹을거 없고 그래서 별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