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아들이 방금 친구집에 놀러갔어요.
저의집에도 오는 친구이고 신뢰가 가는 착한 친구인데요..
저의집에서만 노는게 미안했던지 엄마께 허락받았다며
오늘은 그 친구집에서 놀기로 했데요.
그런데 어제 전화로 서로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그친구가 점심으로 피자를 시키겠다고 했고
저의아들은 신이나서 와~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 친구집이 맞벌이시라서 비어있거든요.
초등5남자애들 둘만 있는데 피자시켜도 되나 싶어서요...
배달하시는 분이 다 나쁜맘먹는건 아니겠지만 예전에
밤에 귀가하는 여학생을 계단에서 성폭행한 기사도 봐서
(그땐 중국집 그릇 수거하는 사람이었지만요..)
애들끼리 있는 빈집에 피자배달왔다가 나쁜맘 먹을까봐 겁이나요.
제가 집앞을 지키고 있다가 배달끝나면 집으로 돌아올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저도 방학동안 애한테 매인몸이었는데 좀 자유롭고 싶기도 하고..
어찌할까요?...
컴앞 대기할께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