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혼을 준비중입니다,
맘 아푼걸 넘어서,,,죄책감이 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ㅠㅠ
제가 결혼 하고 , 외로워 하던 친구를 위해
제 친구랑,,남편 친구를 재미삼아 소개팅을 시켜줬어요,,
남편과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신랑아버지 친구 아들이기에,,,집안도 어느정도 알았고
외모빼고는 ,,능력도 있고 집안도 괜찮고 부모님 인품도 괜찮아서 ,,, 소갤 해줫어요
어쨋든,, 둘이 인연이 되어서 결혼까지 골인했는데
3년동안 애기가 안생겨 결국 시험관통해 아기 가져 작년에 애 낳구..
티격태격 거리긴 했어도 머 그냥저냥 잘 살았는데
몇달전에,, 사건이 터졌어요,,
친구 신랑이 중국 출장 간다고 말하고선,,,
필리핀에 원정 성매매 골프여행?? ㅡ.ㅡ 다녀온걸 메일통해 발각이 됐고,,
그 배신감에 치를떨다가 애땜에 덮고 살려고 했으나,,,결혼생활동안,,,해왔던 엄청난 거짓말 (돈문제,.. 월급속임,,집담보대출등..) 몰랐던 사실들이 연거푸 밝혀지면서 완전히 믿음이 산산조각..나버리면서 회복할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이 남자는 결혼전부터 말은 번지르르 하게 잘하고 거짓말도 능수능란,,하고
머 이것저것 힌트가 많았는데,,,,,
물론 결혼은 본인이 선택하고 결정했지만,,,,그래도 미안한맘은 지울수가 없네요
이래서 중매는 함부로 서는게 아닌가봐요..
미친xx가 위자료는 천만원
애는 남자가 키우기로 합의했는데 한달에 한번 절대 12시간 이상 보여줄수 없다네요
제 친구는 길길이 날뛰구요....
아 정말 나도,,사지를 찢어놓고 싶을만큼 미운데
내 친구는 맘이 어떨런지.........
정말 도와줄수 있는게 없어 넘 답답하고,,,
아 정말 그 xx 어떻게든 괴롭히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