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해주실래요?..교제반대...

samaz 조회수 : 3,069
작성일 : 2013-01-24 00:15:54

연애고민 조언부탁드려요 될까요...인생을 더 사신 분들의 조언이 절실해서 부탁드려봅니다...

 

300일여 사귀었습니다. 대학생커플로  몇살차이 나는 커플.

그런데 여자 친구 어머님의 교제 반대가 너무 심합니다.

처음부터 심했던건 아닌데, 100일 150일 여쯤, 서로 같이 잔 내용의 카톡을 우연히 보시고는(피임관련 이야기하다..)

그때부터 크게 반대하십니다.

저는 서로 사귀고 사랑하는 사이어서 자연스럽게 생각했는데 여친 어머니께선 그게 아닌가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화내시는거 이해도 됩니다... 고이 키운 딸인데...순결을 왠 이상한놈이와서.

틈만 나면 헤어지라고 제 여자친구랑 가끔 싸우나봐요,.. 그걸 지켜보기 힘들어서

어머님과 대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친이 말꺼냈는데...

절대 안 만난다면서, 계속 만날 꺼면 연 끊자고.......등록금 니가 내고.

어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놓치기 아쉬운 여자입니다. 그렇지만 또 이렇게

매일 엄마와 싸워가는 모습을 제가 어떻게 지켜보나요.....

제가 나이도 몇살 더 많고 ... 어떻게 결단을 내리고 행동을 취해야 할텐데....저도 연애 거의 처음이고..

이런경험은 더더군다나 처음이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미래를 생각해야 되서...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 더 버티기 힘드네요.

하......

지혜를 빌려주십시요.

IP : 218.148.xxx.1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4 12:23 AM (59.10.xxx.139)

    요즘 애들은 일기장에 모텔간거 쓰고 카톡에 잔거 쓰고..
    엄마는 마침 타이밍 맞춰 일기장보고 카톡보는 쎈쓰

  • 2. ..
    '13.1.24 12:26 AM (1.231.xxx.227)

    결혼하던가 헤어지던가...결정~

  • 3. 딸둔엄마
    '13.1.24 12:28 AM (175.223.xxx.76)

    아니 내딸이 남자랑잤다고 그남자랑 헤어지라고 한다구요 말도 안되는소리를

  • 4. ....
    '13.1.24 12:32 AM (175.223.xxx.133)

    솔직하게 원글님이 결혼상대자로 성에차지.않아서.그럴겁니다.의대.다니거나 그랬음 경사났네 내딸.책임져라 했을것임.

  • 5. .....
    '13.1.24 12:32 AM (72.213.xxx.130)

    부모 입장에서 딸을 잘 아신다면 그럴 수 있어요.
    생물학적으로 대학생때 아이가 더 잘 들어서요. 젊으니까요.
    피임하느라 해도 완벽하기 힘들구요. 부모로서 걱정이 크죠.
    그리고 딸이 연애에 빠져 있다면
    요즘 대학생때 공부나 자격증 도전 많이 하는데 그럴 시간이 훨씬 적어져요.
    1년 미만 된 님보다 20년 키운 부모님이 딸 성향을 더 잘 압니다.

  • 6.
    '13.1.24 12:35 AM (218.39.xxx.78)

    반대하시는 아유가 뭘까요? 단지 잤다는 이유만인지 딸의 배우자로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 7. 꾸지뽕나무
    '13.1.24 12:40 AM (183.104.xxx.237)

    잠자리 가졌다는 이유가 다는 아닐꺼같아요....
    우선 잠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피임을 한다해도 아이생길 수 있는 확율을 무시 못한다는거...
    그걸 알고 계신거고요...
    그다음은 만에 하나 아이 생겼을때 결혼시키고 싶은 사윗감은 아니란 생각도 조금은 있으실 수도 있고 ㅠㅠ
    (아니라면 죄송합니다....그냥 제 추측일 뿐이예요....)
    여튼. 지금 학생이고 사람은 비전을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미래, 비전에 대해 확실하게 어필하시고
    준비도 열심히 하시고요..... (그걸 여자친구 통해 어머님께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도 안되는데 두분이 진짜 진정 사랑하신다면....몰래 만나시는....수밖에....흠......;;;;;
    어려운 문제네요...

  • 8. ...
    '13.1.24 12:42 AM (218.236.xxx.183)

    여친 모녀가 싸우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잡고 싶으면 죽자고 공부해서 본인의 가치를 올리세요...

    그 엄마야 원글님이 어떤사람인지 알고 싶지도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만 보고 판단하니까요.

    아무리 세상이 뒤집혔어도 카톡으로 그런대화를 ㅠ

  • 9. ?????
    '13.1.24 12:59 AM (119.196.xxx.135)

    요즘 애들은 일기장에 모텔간거 쓰고 카톡에 잔거 쓰고..
    엄마는 마침 타이밍 맞춰 일기장보고 카톡보는 쎈쓰 2

  • 10. samaz
    '13.1.24 1:08 AM (218.148.xxx.165)

    대화중, '편의점에 콘돔사러 가다가'를 보시고 알게 되었다네요.

  • 11. .....
    '13.1.24 1:23 AM (112.152.xxx.168)

    물어보신 핵심과 약간 벗어나는 점 위주로 댓글 좀 쓸게요.

    사귀고 사랑하면 같이 자는 게 자연스럽다... 솔직히 그건 아니에요.
    고리타분하다 하실지 모르겠는데 원글님 저랑 나이 차이 많이 안 나십니다. 그래도 저는 그리 생각해요.
    저라면 자녀의 성생활(?)을 알게 된다고 해서 헤어지라고 할 것 같진 않지만요. 그와 별개로, 뭐 그리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일 같진 않아요. 피임을 하되, 만약 피임이 실패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며, 두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생명을 어떻게 책임질 건지까지 대책을 세우고 직접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이 '자연스러운 동침' 운운할 자격 있다고 생각해요.
    저 학교 졸업 전에 두 번이나 저에게 낙태 비용 꿔 가던 친구, 부모님께 거짓말해서 여자친구 낙태 비용 마련하던 놈, 골고루 보고 나서 내린 결론입니다.
    어학연수 가서도, 생활비 비싼 나라라는 핑계로 살림 합쳐 사는 커플들 좀 봤는데요. 그리 자연스러운 일인 양 하지만 한국에서 부모님한테서 전화 오면, 같이 있는 상대방한테 '쉿!' 하고는 자기 부모님께는 열심히 숨기더군요. 결국은 뭔가 당당하지 못한 거 아닌가요. 부모님 돈으로 공부하고 살면서 거짓말이나 하고...
    적어도 자기 생활을 자기가 책임질 때 자연스럽네 뭐네 말할 수 있는 진짜 성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 애들, 동거도 많이 하지만 걔넨 18살이면 칼같이 독립이죠. 외국 애들도 부모랑 같이 사는 보수적인 집 애들은 통금도 있습니다.
    결국 그런 거예요. 부모님 아래에서 어린 아이처럼 살고 있으면서 성생활만 자연스러운 젊은 성인인 양 하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여자친구 어머니가 지원 끊겠다는 말 나오는 것- 스스로 자기 생활 하는 여학생이었다면 엄마가 저런 말 하실 수 있었을까요?

    제가 오래 생각해 온 주제라서 댓글 썼습니다. 저도 남자친구와 어떻게 해야 하나, 청춘을 즐김/무책임한 방탕, 보수적인 금기/ 제대로 된 가치관, 과연 뭐가 진짜일까 고민 많이 했거든요.
    결론은 그거예요. 당장이라도 누구에게도 의지 않고 스스로 생활할 수도 있는 성인만이 진짜 성인의 권리를 말할 수 있다. 경제적 독립이 있고 난 뒤에 성적 결정권을 말하자. 여차하면 병원비도 엄마한테 손 벌려야 하는 주제에 '자연스러운 거 아닌가염?'은 넌센스입니다.

  • 12. .....
    '13.1.24 1:30 AM (112.152.xxx.168)

    그리고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한다면,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갈 각오도 돼 있으시겠네요.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잘난 사람이 돼서 결혼할 테니 교제를 허락해 달라고 읍소라도 하세요. 그것밖에 해결책은 없습니다.
    혹시 결혼 생각은 안 해 봤고 그냥 못 만나게 하니까 당장 답답한 건가요? 그렇다면 저 같아도 반대하겠습니다. 수험 생활할 어떤 놈이 내 딸이랑 결혼 생각은 안 해 봤거나, 최소한 내게 찾아와 그렇다고 말하며 허락을 구할 정도도 내 딸을 사랑하진 않는데, 이미 같이 잤고 앞으로도 모텔을 들락거리며 교제할 테니 교제만 좀 허락해 달라고 한다. 어떤 부모가 허락합니까?

    자기 앞에 떨어진 문제를 힘껏 달려들어 해결하려는 굳건한 의지를 보이세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런 게 어른이고, 어른만이 자기의 성적 자유를 논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어른은 못 된 채로 그냥 방탕하게 놀아 보고 싶은 꼬맹이에게서라면, 소중한 딸을 목숨 걸고 사수하겠어요.

  • 13. ..
    '13.1.24 1:40 AM (72.213.xxx.130)

    앞으로는 콘돔 박스로 미리 사두고 피임 철저히 하겠으니 교제를 허락해 달라 하실 건가요???
    부모 입장에서 수험생활이 뭔지 빤히 아시는데, 자제력도 없는데 공부는 진득하게 할런지조차 의심스럽네요.

  • 14. 시험이나 붙고
    '13.1.24 2:41 A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여친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으면 허벅지 찔러가면서 공부해서 시험 붙어요.
    그시험이 뭔지 모르겠지만,
    판검사,의사,5급 공무원,뭐 그런 전문직 종류라면 합격만 하면
    내딸하고 잤는데 책임져라.하실거임.

  • 15. ...
    '13.1.24 8:46 AM (203.244.xxx.3)

    여친 어머니도 그렇고, 이 사이트의 많은 분들이.. 아직도 혼전순결 생각하세요
    원하시는 답 듣기 힘들겁니다
    몰래 만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시험 합격하시고, 변함없이 오래 사귄다면.. 어머니도 자연스레 받아들이실 겁니다
    잠자리=결혼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대학생 딸이 사귀는 남친은 현실적으로 결혼할 가능성 희박하니
    결국.. 몸 버린 걸로만 생각이 들거든요

  • 16. 그게요..
    '13.1.24 10:58 AM (121.134.xxx.102)

    여친과 잤는데도 헤어지라는건 님이 여러모로 마음에 안드는거에요, 독하게 마음먹고 시험붙으세요,,
    괜찮은 시험이라면요,, 그럼 아마 어머니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727 디포리랑 솔치 사보신 분들~ 가격좀 여쭐께요.. 4 ㅇㅇ 2013/03/06 1,737
225726 교과서를 못받아 왔는데 선생님께 문의하는건 아니라고 봐야겠죠? 6 고민중 2013/03/06 1,008
225725 윤선생 샘이 모닝콜 안하는게 낫겠다느데.. 8 고학년들은힘.. 2013/03/06 2,121
225724 반말 섞어 쓰는 사람 19 말투 2013/03/06 5,000
225723 요리와 베이킹이 반반이라면 어떤오븐 3 알면서도 2013/03/06 694
225722 박시후 - A씨, 계속 만날 생각했다 심경고백. 헐~ 35 나 글 잘 .. 2013/03/06 15,003
225721 40인데 며칠 전부터 얼굴이 빨개요 1 ㅠㅠ 2013/03/06 691
225720 홍삼에 대해서 부탁드려요~ 5 봄날 2013/03/06 803
225719 초등 아람단활동 어떤가요? 3 햇님별님 2013/03/06 4,024
225718 척추나 골반교정병원에서 교정치료 받아보신 분 있으신가요? 3 참참 2013/03/06 2,290
225717 강아지 피부에서 진물이 나요 9 도와 주세요.. 2013/03/06 11,959
225716 아침마당 보는데 황혼맞선... 8 몽실2 2013/03/06 3,041
225715 '박준 성폭행 의혹' 더 놀라운 폭로가… 12 .. 2013/03/06 18,600
225714 쿵쿵 발소리 고치기 힘든가요? 7 층간소음 2013/03/06 1,534
225713 푸석해진 사과로 어떤걸해야하나? 17 2013/03/06 2,679
225712 지금 이 순간... 3 플로빌 2013/03/06 944
225711 병원진료 특진으로 예약하는게 낫겠죠? 2 특진 2013/03/06 1,064
225710 자꾸 움직이는 침대패드 고정하는법? 5 플리즈 2013/03/06 7,546
225709 염증 잘 생기는데 , 체질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요? 6 비냉물냉 2013/03/06 7,240
225708 손바닥이 노래요.어느과로 가야할까요? 3 부자맘 2013/03/06 1,768
225707 밥 찌려는데 찜솥이 없어요. 1 2013/03/06 767
225706 요즘도 주주총회 가면 선물 주나요? 3 주식 2013/03/06 1,147
225705 사무실에서 트름하는 남자상사 어떻게 하나요 5 비매너 2013/03/06 1,761
225704 겨드랑이에 콩알만한게 잡혀요~어느 병원으로 2 sun7 2013/03/06 1,692
225703 우리아기 꼬물이 때가 벌써 그립네요 (이제 4살이라는게 모순) 4 아기엄마 2013/03/06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