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고도 근시입니다 .
-10 디오터 정도 되구요 ㅜㅜ
뱅뱅이 안경 쓰면 그냥 눈이 없어져버립니다. (누군가가 또치 같다고 하더라구요)
렌즈를 끼면 그래도 이쁘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어느새 소프트 렌즈 12년 차... 아큐브에서 눈에 젤 좋다는 트루아이 일회용도
반나절은 물론 3시간 정도만 껴도 눈이 너무 건조해서 2틀정도는 안경 끼면서
쉬어줘야 되는 지경 까지 왔네요
(참고로 전 라식, 라섹 다 안되고 안내삽입술 2년 고민하다가 받으려고 했다가 최근에 안내삽입술도 적합하지 않은 눈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12년 동안 하드렌즈로 바꾸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최근엔 명동에서 유명하다는 맞춤하드렌즈도 해보았구요. 너무 너무 아픈데 그래도 안경 끼기 싫어서 이꽉물고 눈물 질질 흘리고 다니는데
주변에서 눈이 너무 빨갛다고 무서워해서 포기 했습니다. ㅜㅜ
그래서 소프트렌즈에대해서 알아보고 알아보다가 하이브리드 렌즈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넥스* 렌즈라고 국내산입니다. 일반 소프트렌즈랑 비슷한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별로 인터넷에 정보도 없고 있어도 다 무료체험 후기라서 반신반의하면서
돈 버리는 샘 치자 하고 주문했는데요 (가격도 일반 소프트렌즈랑 비슷합니다)
이게 소프트렌즈 처럼 눈에 밀착되는게 뚫린 구멍을 통해 눈물이 순환 되면서 하드렌즈 처럼
눈에 떠다닙니다.(눈을 깜박거릴때마다 움직이고요)
결론은 눈이 넘 편하고요 원래 소프트렌즈는 끼고 있을때보다 빼고나서 눈이 너무 따갑고 시렸는데
이 렌즈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광고 같이 들리실수도 있지만 혹시 저같이 고도근시에 렌즈 끼고 싶으셔도 못 끼시는 분 계시면
제맘 이해하실것 같고 도움되고 싶은 맘에 글 올립니다.